음식이 아닌 관계를 바라볼 때, 섭식장애는 조금 다르게 보인다.
섭식장애는 흔히 체중이나 외모에 대한 집착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심리학 연구에서는 섭식장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음식이나 체중 문제만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경험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이러한 관계를 설명하는 개념으로 애착이 자주 언급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섭식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불안정한 애착 유형이 비교적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이는 가까운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기 어려운 경험이 섭식 문제와 관련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애착의 방식에 따라 섭식 행동의 형태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감정을 표현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에는 음식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감정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폭식과 같은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섭식 행동이 감정이나 불안을 조절하기 위한 하나의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스트레스나 불안을 느낄 때 음식 제한이나 폭식과 같은 행동이 일시적으로 감정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섭식장애가 단순한 식습관 문제가 아니라 정서적 어려움과도 관련된 문제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음식 문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마음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1. 음식 문제만을 지적하기보다 아이의 감정을 먼저 살펴보기
섭식 문제를 보이는 아이에게 “왜 그렇게 먹니?”와 같이 행동 자체만을 지적하면 아이는 더 방어적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는 섭식 행동이 감정이나 불안을 조절하려는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음식 습관을 바로잡으려 하기보다 먼저 아이가 어떤 감정을 경험하고 있는지 관심을 기울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2. 아이가 편안하게 감정을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섭식 문제를 겪는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해결책을 바로 제시하기보다 아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는 태도를 보일 때, 아이는 관계 속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3. 행동을 비난하기보다 관계적 지지를 전달하기
섭식 행동은 단순한 식습관 문제가 아니라 정서적 어려움과 연결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만해라”, “왜 그러냐”와 같은 비난보다는 “요즘 많이 힘들어 보인다”, “네 이야기를 듣고 싶다”와 같이 관계적 지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아이가 부모를 안전한 관계 대상으로 느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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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Gander, M., Sevecke, K., & Buchheim, A. (2015). Eating disorders and attachment: A review of the literature. Frontiers in Psychology, 6, 1136.
Forsén Mantilla, E., Clinton, D., & Birgegård, A. (2018). The unsafe haven: Eating disorders as attachment relationships. Psychology and Psychotherapy: Theory, Research and Practice.
Zachrisson, H. D., & Skårderud, F. (2010). Feelings of insecurity: Review of attachment and eating disorders. European Eating Disorders Review, 18(2), 97–106.
Ringer, F., & Crittenden, P. M. (2007). Eating disorders and attachment: The effects of hidden family processes on eating disorders. European Eating Disorders Review, 15, 119–130.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연구원 홍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