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1/ 금요일
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에 대한 자랑이 곤고한 자들의 기쁨이 되기를!" 시편 34편
시 편 34 편
2 -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My soul will boast in the LORD; let the afflicted hear and rejoice.
오늘 성경구절은 어저께 보내온 어떤분의
글을 읽고 내 마음에 와 닿은 성경구절이다.
어제 어떤 분이 보내오신 글을 옮겨본다.
****
목사님~
오늘 아침 묵상을 듣고 10여 년 전이 생각났어요.
온누리 회복사역에서
회복 프로그램 듣다가
조장님이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중에 (고통스러웠던 어린시절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는 말을 듣고
너무 화가 나서 하나님께 대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함께 했으면 무슨 소용이 있냐고...
나는 그렇게 아팠었고,
고통스러웠고,
30대가 되어서도
원가정에서의 기억들이 생생해서 미칠것 같은데...
함께 했고,
나를 보고만 있는게 무슨 하나님이냐며...
그런 하나님 안 믿고 싶다며
울부짖었던 기억이 납니다 ㅠ
저는 그 프로그램 하나 듣는것으로 끝내지 않고 회복사역 안에서
몇 년 동안 꾸준히 하라는것
(감사노트 쓰기,
올라오는 감정 놓고 기도하며 용서하기/대적기도하기 등)
하면서 보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다보니...
원가정에서의 일들도 언제 그랬었냐는 듯이 잊혀지는 축복도 주시고...
말로는 다 설명이 안되지만
고통속에서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해주시고 지켜보고 계신다는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도
어렴풋이 알게 되었어요.
인생의 전반전이 그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웠고.,
30대 대부분을 용서하고,
대적하고 그렇게 열심히 보냈으면...
40부터는 좀 평안이 일상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요.
40에 얻은 아들이...
발달이 늦어 작년에는 다니던 원에서는
안좋게 쫒겨나기도 하고...
작년 1월에 검사한 걸로는
경계성 자폐스펙트럼이라서
정상인듯 아닌듯
쉽지가 않네요.
언어와 소근육, 사회성이 또래보다 많이 쳐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그러하셨고,
유니스 목사님도 그러하셨기에...
상황은 감사할게 없지만
오늘도 제 의지로 감사함을 선택합니다.
오늘 큐티에서...
제 감정은 즐거움과 기쁨이 아니어도
의지적으로 감사를 선택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요.
제가 이렇게 의지적으로 감사를 선택하게
저의 롤모델이 되어주신 목사님께 이 얘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목사님의 삶의 태도와 하나님 앞에서의 마음가짐이 제게 크게 다가옵니다.
목사님~감사해요, 사랑합니다^^
*****
오늘 내 묵상 본문 말씀은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이다.
바로 오늘 내 묵상에 옮겨 적은 글이
"여호와를 자랑함"이 아니겠는가?
이러할 때 누가 이를 듣고 또 기뻐하는가?
같은 자리에서 곤고함을 느끼던 자들이
기쁨을 얻게 되는 것이다.
아~
하나님이 이런 사람에게도 함께 하셨으면
특히 이렇게 어려울 때에..
나에게도 함께 해 주시겠구나 하는 위로로 인하여 기쁨을 갖게되는 것이다.
상처를 많이 입었던 사람들은
"상처받은 치유자"가 될 것이기에
하나님은 그러한 상처와 아픔과 고통의 시간을
허락해 주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세상 사람들은
세상에 하나님 안 믿는 사람들이
중요시 여기고 자랑시 여기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러한 것을 기쁨으로 삼는다.
그러나 하나님 믿는 사람들의
세상에 살면서
자랑하는 기쁨은 세상사람들과 같지 않다.
문득 코로나로 인하여
생긴 어떤 "반성시"가 생각난다.
그 시를 다 기억하진 못하는데
시의 한 부분 중에
"우리가 얼마나 모여서 남의 이야기만 했으면
이렇게 우리를 흩어져서 예배를 보게 하십니까?" 라는 맥락의 글을 기억한다.
예배 마치고
친교시간에 교회에서 우리는 무엇을 이야기 하는가?
"하나님에 대한 자랑"을 하는가?
지난 주 은혜 받았던 성경 구절에 대하여
우리는 자유하게 이야기 하는가?
아니면
우리 집 아파트 가격이 얼마나 뛰었다는
자랑을 하는가?
아들 딸 하나님 잘 믿고 교회 봉사 잘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가?
아니면
아들 딸 좋은 학교 붙고
좋은 직장 잡아서 돈 잘 벌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랑으로 하는가?
하나님이 우리가 교회 안에서
"성도의 교제"라고 말하는
친교시간에 어떤 이야기들이
많은 대화의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예배 마치고 함께 모여 친교할 시간을 아예 없애 버리셨을까?
그런 반성을 가져다 주는 글이기도 했는데
하나님은 코로나를 통해서도
우리가 교회 안에서의 친교시간에 무엇을 마땅히 이야기 해야하는가를 가르쳐 주심이라고
해석해도
그렇게 억지인것은 아닐 것 같기도 하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날마다 날마다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
하나님 안에서의 자랑이 무엇일까요?
그 자랑 중 하나는
내가 말로 하는 하나님에 대한 자랑이
곤고한 자들을 살리고
세우고
힘을 주는 이야기라면
곧
그 일이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회복되기 원하시고
새 힘 얻기원하시고
새 기쁨
새 소망을 갖기 원하시니까요
우리의 감사의 고백이
이웃에게도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고백이
되기 원합니다.
오늘은
이번 주일날 있을 명성제일교회 청년부에게
"재정과 하나님의 뜻" 이라는 설교제목으로
설교 준비를 마쳐야 합니다.
설교 준비 꼼꼼하게 잘 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최고의 날 게시판 **
혹시 영어로 하루에 한장씩 성경말씀으로
Q.T 를 원하시면
저에게 따로 개인톡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말 전혀 없고
영어로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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