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을 보문산으로 초대합니다'
보문산은 어느새 연두빛 옷을 살포시 벗어 내려놓고,
분홍색, 진홍색 연지곤지를 찍고 서서히 진청색 옷으로 치장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수줍음 많은 잎들은 하늘을 향해 낯을 가리며 긴 녹음 터널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우린 그 숲길을 걷게 되겠지요. 30분만 걸어도 우리의 몸은 한결 가벼워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숲은 우리 몸에 유익한 선물을 한아름 안겨줍니다.
그 중에 대표적 선물은 '피'로 시작하는 천연항균물질입니다.
여러분들! 잘 아시죠. 네 글자로 이뤄졌습니다.
나무들이 자기방어차원에서 뿜어내는 휘발성물질로
여러 성분이 혼합된 기체성분이라 합니다.
특히 오전10시에서 12시사이에 그 농도가 가장 진하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숲속만 찾아도, 그리고 가능한 한 숲속에 오랫동안 머물수록 심신이 치유될 것입니다.
여러분! 보문산에 놀러 오세요.
오시면 숲속이야기, 나무들이야기, 풀이야기, 그리고 보문산 역사이야기를 해드릴 것입니다.
대전의 근현대사를 간직하고 있는 기념물 등 수많은 자취들이 여기저기 산재돼 있습니다.
자연이 전하는 인문학적 이야기를 접하시고, 대전의 근현대사가 던져주는 역사적 메세지를 되새기면서
여러분들의 삶이 더욱 풍성해지길 기대합니다.
혹시 안내를 받고자 하신다면, 사전에 예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선먼저 대전광역시홈페이지에 오셔서 ok예약서비스를 클릭하시고,
서비스선택(시설선택)에서 '보문산공원 해설'을 재차 클릭하고 예약하시면 됩니다.
예약을 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한데, 대전광역시 회원가입을 하시면 됩니다.
안내해설은 두 군데에서 이뤄집니다.
보문산 대사지구와 사정지구(일명 사정공원).
숲해설을 기본으로 해드리며,
대사지구에선 대전의 근현대사에 관해 해설하고,
사정지구에선 보훈공원, 지사총 등 현충시설들 역사에 관한 해설을 합니다.
특히 사정지구에는 대전에서 활동했던 시인들의 시비들이 자리하고 있어
시감상에 잠시라도 잠겨볼 수도 있습니다.
첫댓글 멋집니다.
보문산 행복숲길 지원센터
보문산 숲속공연장 가는 길 왼편 '보문산 행복숲길 지원센터' 안내 입간판앞 배너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