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 초년병시절
해병헌병 제대한 친구가 나를 찾아왔다
군대가기 전에도 활기가 남들보다 넘쳤는데
말년에 동인천 월미도를 찝차타고 누벼서인지
경찰도 아니고 조폭도 아니고 너무 설쳐대서
걔랑 같이 하는 술자리가 매번 위태로웠다
술좋아 하고 여자좋아 하는 친구가 왔으니
박봉 털어서 술을 샀다
고기 구워서 소주마시고 그때 유행했던
스탠드바엘 갔다
코너별로 여자들이 장사를 했는데
어쩌다보니 그여자랑 친구가 시비가 붙었다
나는 중간에서 적극적으로 말렸다
친구가 말릴 틈도 없이 안주접시로 여자를
때려버렸다 오마이갓!!
졸지에 오부리 음악이 스톱하고 까만 마이입은
등빨좋은 지배인이 나타났다
사건화 안하려고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근데 이 녀석이 던지는 멘트에 내가 뻑이 갔다
야이 거지같은 섹히들아 어디서 행패고?
죽여버리기 전에 변상하고 꺼져라!!
얘는 분명 이 동네 양아치일 것이다
내 기준에서 볼때 사람이 양아치에게 거지섹휘
소리들어선 안될거 같았다
나랑 그녀석이랑 붙었다
차마 서로 때리지는 못하고 메가지잡고 몸싸움할때 경찰이 왔다 나 친구 코너여자를 경찰서로 연행하려고 했다
내가 왜 저 섹휘는 안데려가냐고 강력어필하니
그녀석도 데꼬 갔다
여자는 맞아도 큰 상처는 없었다 경찰이
상해진단서 떼는 비용 비싸다니까
포기한다고 했다
나랑 양아치는 가라고 하는데
친구는 시비소란죄로 못풀어준다고 했다
양아치가 가면서 나보고 지눈에 띄면 눈까리 파버린다고 했다 나는 양아치보고 니꼴리는대로 해라 깡냉이 털어버리기전에 꺼지라 양아치새꺄!! 했다
사정해도 절대 안보내주는 파출소 차석인
능글맞은 악질 경사넘
인근다방에 주문해서 오봉순이가 짜바리 쪽수
대로 커피배달 오고 나가서 담배 두보르 사와서 김밥말았더니 근근히 보내주더라
친구를 차태워 보내면서 한마디했다
화상!! 니는 앞으로 내하고 술마실 꿈도 꾸지마라 신발넘아~ 퍼뜩 꺼지라!!
해병 헌병 출신 화상하고는 그뒤로 자주 술퍼먹
했고 양아치는 그후 한번도 못봤다
그래서 내 눈까리는 아직까지 박혀있다
요즘 과도한 폰질로 맛탱이가 갔다
첫댓글 아하
덕분에 그 양아치 강냉이도 아직은 무사 할까요?
양아치 짓거리하다가 딴넘에게
벌써 털렸는지도 모르지요
ㅎㅎ 한 편의 활극 잘 봤습니다.
그럼요, 그런 소리 듣고 참으셨다면 몸님 아니시쥬.
잘하셨어요.
저도 옛날에 동료 선생님하고 애들 데리고 교육청에서 하는 영어 말하기대회에 갔다가 비슷한 일을 겪었어요.
대회 결과가 나왔는데 심사 결과가 납득이 안 간다고 동료 선생님이 담당 장학사님께 어필을 하니
그 장학사님이 화가 난다고 그 선생님 어깨를 밀어서 쓰러뜨린 거예요.
그 순간 옆에서 지켜보던 저도 뚜껑이 열려서, 장학사면 다냐고 왜 사람 치냐고 막 소리를 질렀어요.
그랬더니 그분이 저도 한 대 칠듯이 노려보기에 저는 더 고함을 치고, 사람들이 몰려들고..
마침 교육청에 계시던 우리 교장선생님이 달려오셔서 저랑 그 선생님 달래서 상황 종료.
지금 같으면 크게 보도될 일이었지요.
아무튼 그때 저는 화가 나서 눈에 뵈는 게 없더라고요. ㅎㅎ
나는 사건화 안시키려고 드러운 성질죽이고
웃는 얼굴로 공손했는데 양아치가 사람을 물로 보더군요 달님같은 분이 참다가 화내면
다들 쑤구리합니다 제 경험치로 압니다
난 몸부림님 무슨말씀
인지 항게도 몰라요.^^
나는 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진짜 모르겠네요
@몸부림 진짜 마이 웃었어요~~
오랫만입니다...
남성방에 몸님글 보러 자주 드갑니다.
해서, 따로 안부인사는 안하겠어요.
그저 글만 마이 올려주셔요.^*^
@도마소리 ㅎㅎㅎㅎㅎ
@몸부림 ㅋㅋㅋ
짭새들에게 다방커피 쫘악 돌리고
담배 두보루 싸악 풀어서
친구분의 음주소란죄를 무마하시다니
처세술이 뛰어나셨군요
학창시절 남포동 광복동 신창동에서
나팔바지입고 칼구두 신고 삐댄 애들중
시비소란죄로 창선파출소 안 끌려가본 애없어요 파출소 정치는 경사인 차석들이 다했어요 그때의 학습결과물입니다
그때는 좋았지요~~지금 ~법을 무서워요
푸하하 그림이 그려지네요 스텐드바
당시 육군헌병도 엄청 폼잡고 다녔는데 해병 헌병이면 설치고 다닐만 했지요
군장점에서 폼나는 휘장은 전부 오바로꾸쳐서 달았고
견식줄 달고 다니면 멋있었죠
스탠드빠 언니를 안주접시로 왜 때렸는지 알수없지만
잘못했네요
술집양아치가 무식하게 덤비다가 혼줄 날뻔했네요
그래도 사회생활 잘하시는 몸부림님덕에 훈방조치 했네요
직딩 초년병 시절이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이야기로군요.
몸님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살던 새파란 시절이었겠습니다.^^*
최초 사건 발화는 여자 였는데 다행히 남자들 싸움으로
끝이 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