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엔딩 판타지 -1부 시작점 1화-
[루시안 칼베르토]
루시안 은 답답함에 냉수를 꿀걱꿀걱 들이마셨다. 그의 뒤로 집사장 라인 드 퐁 이 따라들
어왔다.
집사장 라인 드 퐁 원래는 남작 귀족의 자식이었으나. 가문이 몰락하고 가장인 라이머 드
퐁은 평소 친분이 깊었던 칼베르토 가문에게 아들 라인을 맡기고 홀연 자취를 감추었다.
그 이후 30년이 지난 지금 라인은 칼베르토 가문의 중년 집사장이 되었다.
“도련님 국왕폐하님과 다른 귀족들을 만나본 소감은 어떻습니까?
“이 나라는 완전히 썩었어 라인! 귀족들은 서로 배채우기 급하고 원로들과 고위급 사관들
은 다른 나라에 연줄대기에 바쁘지 왕이라는 놈은 그런 귀족들 눈치만 보고있다니깐!“
“허허 도련님 전 가주님과 비슷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그분께서도 종종 그런 말씀을 하셨죠”
루시안은 이제 20살 상당히 어린나이다. 이 나이때 또래 귀족들은 사교에 빠져들거나 한창
검술이나 마법등을 배울것이고 나아가서 제왕학 과 정치학 등등의 전문 지식들을 배우고
있을 나이였다. 그러나 루시안은 20살 최연소 나이로 가주가 되었다. 전 가주인 루시안의
아버지 루이스 칼베르토는 죽었다. 원인불명의 죽음 마법사들과 성직자들이 조사를 하였으
나 끝내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결국 백작가 가 몰락하기전에 루시안이 가주를 이어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응! 아버지의 이야기도 이제야 이해가 가 그나저나 라인 언제쯤이면 날 도련님이 아니라
가주라고 불러주겟어?“
“앗! 죄...죄송합니다. 가주님”
“하하 뭐 됐어 집사도 도련님이 편한거같고 나도 마찬가지니깐 오늘 일정은?”
“네 우선....”
집사라인은 말을 하다 말고 서류를 한 뭉치 꺼내었다.
“이 서류를 정리해야 합니다. 성벽보수건 주민들의 탄원 또 물품계약 세금 잔고 격리 등등.
.....“
“으악! 이걸 나 혼자?”
“네 혼자서요”
“흑 격리를 한명 두던가 해야지 이건 ... 무리야”
“무리라니요! 전 가주님 께서는 혼자서도 다 처리하셨답니다. 이서류를 오후내로 처리하시
고 검술훈련 마법훈련 과 공부를 마치신뒤 마하 오어 백작님과 저녁 약속이 있습니다.“
“흐아... 자유시간은?”
“오늘도 역시 없습니다”
“잠깐 마하 오어 백작님? 그럼 마브도 오는건가?”
“네 마브님도 동행하신다 하셨습니다.”
“마브! 안돼 일정을 취소시켜”
“후... 도련님 언제까지 마브 도련님 에게 쫓겨 다닐겁니까? 도련님도 이제 성인입니다.”
“라인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하지? 내가 얼마나...”
“도련님께서 어릴때부터 몸이 좋지 않으시다는 것은 잘 압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마브 도련
님께 계속 당하시기만 하고 피하시기만 한다면 도련님은 절대 강해질 기회가 없을겁니다.“
“시끄러! 아버지라도 된 듯 말하지 말란 말이야! 나가 있어!”
루시안은 라인을 거칠게 내쫓은뒤 투덜투덜 짜증을 내면서 사무정리를 했다.
일이 제대로 잡힐 리가 없었지만 대충대충 넘겨버리고 검술 수련을 위해 성내에 연무장으로
향했다. 확실히 지위를 나타내듯이 백작의 성은 굉장히 컷다 왕궁과는 비교 할 수 없지만
아마 왕궁 내에 2~3번째 는 크고 강한성이 칼베르토 가문의 성이다.
연무장에 들어가니 검술조교이자 칼베르토 가문의 가주 호위를 맡고 있는 가이언이 서있었
다.
“늦으셨군요 주군”
“내가 왕도 아니고 주군은 무슨”
“전 주군께 충성을 다한 몸 함부로 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 그것보다 가이언 난 빨리 강해지고 싶어 마브 보다 훨씬 가이언은 뛰어난 기사라고
들었는데 너에게 검을 배운지 5년이나 되었지만 마브를 이길수가 없어!“
“마브 님 이라면 떠오르는 루키 검사 마브 오어님 말씀 이십니까? 주군 강한 힘 은 그만큼
책임이 뒤따르게 됩니다. 그리고...”
“알았어! 쳇 내 부하들은 잔소리밖에 못하는군 숨이 턱턱 막힌다. 빨리 수련이나 시작해!”
“네 주군”
결국 오늘도 베기 50번 찌르기 30번을 하고 녹초 가 되버린 루시안은 샤워를 한 뒤 머리
지끈거리도록 마법이론학을 들어야했다. 마나는 여지껏 반응도 미동도 없었다.
물론 루시안은 몸이 안좋은 대신 뛰어난 머리를 얻었다. 비상한 머리는 20살에 맡은 가주자
리도 별탈없이 잘 하고있는 편이고 정치나 영토 걱정도 많았다. 그리고 마법 이론은 모두
달달 외우고 있었다. 그러나 역시 몸으로 하는 것은 재능이 많이 떨어지는지 마나는 통 모
일 생각을 안했다.
결국 오늘도 별 성과없는 수련을 마치고 식당으로 향했다. 아마도 마하 백작과 마브 녀석이
기다릴것이다. 저녁밥조차 맘 편히 못먹겟다고 생각한 루시안은 인상을 찌푸렸다.
생각해보니 라인에게도 미안했다. 신경이 예민해서인지 평소보다 더 화를내고 짜증을 냈던
것 같았다. 아버지라도 되! 라고 외치다니.. 아버지가 죽고난뒤 라인은 마음속의 아버지와
마찬가지인 존재였는데도 정식으로 사과 한 뒤 양복이 많이 낡았는데 하나 새로 바꾸어
주리라 다짐했다.
어느 정도 마음을 편히 잡은 루시안은 식당 쪽으로 걸음을 서둘렀다.
“빨리 빨리 루시안 불러와 이 늙은이!”
“네 네 도련님은 수련이 끝나시는 대로 오실겁니다.”
“앙~?”
마브는 라인에게 발낄질을 했다. 그리고 얼굴을 주먹으로 사정없이 팼다.
“이봐 말대답 말고 루시안을 부르란 말이야! 그자식이 수련을 하건 말건 나랑 상관 없는일
아니야!“
힘없이 쓰러진 라인을 마브는 밟았다. 욕심많은 얼굴에 우락부락한 덩치 누가 귀족이라
보겟는가
“아이고... 아이고... 도련님은 수련을 빼먹으시면 안됩니다”
“이런 빌어먹을!! 이 가문은 집사도 귀족한테 덤비나 보지? 앙~? 아 맞다 너도 한때 귀족이
었지 망한 귀족 캬하하하하!“
그때 그장면을 루시안이 목격해버렸다.
“..... 더러운발 치우지 마브”
“앗 이거 누구야 루시안 아니야? ”
“더러운 돼지 족발 치우라고 했다.”
-끝-
첫댓글 수정작 입니다. 글수 제한 오해없으시길 합니다.
재밌게 보고 갑니다 ^^
앗 드디어 첫댓글... 감사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