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NLohfoyeC1g?si=jsFRmeCxb3z7fNFF
Alexander Borodin String Quartet No.2: Nocturne. Quartet Amani.
보로딘 현악4중주 제2번
보로딘은 화학자, 교수의 신분으로 음악활동을 하였는데, 이 보로딘현악4중주 제2번 D장조는 1881년 8월에 완성되었습니다. 투명하고 신선한 음악이 펼쳐지는 제1악장 다음에는 소나타 형식의 으로서는 약간 특이하게 스케르쪼의 제2악장이 뒤따른다. 이 악장에서는 왈츠와 같이 경쾌한 스케르쪼가 차이코프스키와 보로딘이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제3악장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한 자유로운 3부형식으로 제1 주제는 그 자체가 너무나 아름다울 뿐 아니라, 캐넌으로 재창조되어 나타나며 더욱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보로딘은 이 4중주곡을 아내에게 바쳤는데, 이 캐년은 바로 사랑하는 연인들이 나누는 가장 달콤한 대화라고 한다. 제4악장은 처음 안단테의 짧은 서주에서 두개의 요소가 조용하게 제시되며 곧이어 비바체의 빠르기로 생동감이 가득한 가운데 짝을 이루어 나타나며, 마지막엔 밝고 쾌활하게 끝을 맺는다.
Alrxander Porfir'yevich Borodin (1833.11.12~1887.2.27)
러시아 작곡가 . 화학자. 페테르부르크 출생. 그루지아의 귀족의 사생아로 태어나 아버지의 농노(農奴)였던 프르피리 보로딘의 아들로 입적하여 어머니 슬하에서 자라났다. 어린시절 피아노와 첼로를 비롯하여 여러 악기를 배우고 9세 때에는폴카를, 13세 때에는 플루트 협주곡을 작곡하기도 하였다. 1850~56년 페테르부르크의과대학 에서 화학과 약학을 전공하고 졸업후 병리학 교수 조수로 근무하며 1858년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859년에는 화학연구를 위해 하이델베르크대학에 유학하여, 서유럽 각지의 음악 특히 낭만파음악을 접했다.
1862년 귀국하여 1864년부터 모교의 화학담당교수로 재직하면서 발라키레프를 알게 되어 작곡을 틈틈히 배우고 과학자로서의 연구활동으로 인하여 휴가 때나 병으로 누웠을 때에 틈틈히 작곡을 하기도 하였다. 이 당시 발라키레프와 C.A. 큐이 , 무소르그스키 , 림스키코르사코프 등과 함께 러시아 5인조 멤바가 되어 국민음악 창조에 진력하였고, 학계에서는 여성의학교육 제도의 확립에 진력하기도 하였다.
1877년 리스트로 부터 작품에 대한 격찬을 받았으며 1880년 이후 교육계에 파급됐던 반동(反動)화 정책과 아내의 병으로 창작 활동이 줄어들고 1887년 심장발작으로 세상을 떠났다. 29세 때는 발라키레프에게 작곡법을 배워 음악인으로서 보다 많은 소양을 쌓았는데 그의 권고에 따라 러시아 국민음악 건설에 적극 노력할 방침을 세웠지만 과학자로서의 교수와 연구, 여성 의학을 위한 많은 사회 활동에 분망했기 때문에 작곡은 휴가나 병으로 누웠을 때에 주로 하는 형편이었다.
그는 44세 때 그의 교향곡의 대표작이라 할만한 제2교향곡을 발표하였다. 오페라 [이고르공]도 그 당시의 작품이지만 그가 완성시키지는 못했다. 그는 카프카즈의 에메레티아(Emeretia) 국왕의 후예인 게디아노프라고 하는 구르지아의 귀족의 사생아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의 아버지의 농노였던 포르피리 보로딘의 아들로 입적시켜 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므로 그의 음악에 있어서의 동양적 요소는 이 같은 혈통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이 중앙 아시아적인 동양적인 이성과 정취가 농후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은 아니지만, 그의 국민주의로 인해 서구 음악 형식이 다분히 들어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보로딘은 러시아 역사의 민족적 영웅으로 제재를 구하고, 러시아와의 일체감을 위하여 동방 여러 민족의 음악을 연구하여 동방 음악의 특이한 음계, 리듬, 화성, 선율의 요소를 도입한 동방적 시정이 넘치는 음악을 창출하였다. 또한 그는 국민악파의 작곡가로서는 특이하게 실내악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여 고전적 구성을 나타내는 서정적 현악 4중주곡을 작곡하기도 하였다. 대표작으로는 18년간 작업하였지만 미완으로 그친 오페라 《이고르공(公)》과 교향시 《중앙아시아의 초원에서》 3곡의 교향곡과 현악 4중주곡 등이 있으며, 그의 유작은 림스키-코르사코프와 글라주노프에 의해 완성되었다.
자료출처: 참마음 참이웃
https://youtu.be/rh4H7fAgFDw?si=GGLkp8rhinYA9qNd
iPalpiti 오케스트라. Schmieder 지휘– Alexander Borodin: Nocturne
베토벤·하이든·모차르트 연주를 통해 이 시대 가장 뛰어난 실내악단으로
자리매김한 린지 사중주단이 보로딘의 작품들을 연주한다.
그간 ASV를 통해 브람스·슈만·스메타나와 드보르작·마르티누·라벨·드뷔시·스트라빈스키 등의
연주녹음을 선보이며 고전주의에서 근현대 음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연주 스펙트럼을 펼쳐온
이들은 작품의 구성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나며, 각 악기들의 결고운 음색과 함께 멤버들
간의 조화로운 화음이 장점이다. 이 앨범에서도 린지 사중주단은 러시아 국민악파
작곡가 보로딘(1833-1887)의 현악4중주 1 & 2번과 초기작인 현악6중주 d단조를 원숙한 솜씨로 들려준다.
흔히 보로딘의 걸작들은 오페라나 관현악곡, 교향곡 같은 대규모의 편성곡에 집중되어 있다고 보는데, 완결된
형식미와 중앙아시아의 민속 선율 같은 다양한 텍스처를 포함하고 있는 이 두 곡의 현악사중주는 몇 안 되는
실내악작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작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그의 작품세계가 원숙한 시절의 작품인 현악4중주 2번은
즐겨 연주되는 레퍼토리로, 3악장 노투르노에서 첼로와 바이올린의 솔로가 번갈아
들려주는 주제 선율은 무척이나 아름답다.
마지막에 수록되어 있는 현악 6중주는 1860년대 초반에 작곡된 것으로,
윌리암스와 월휘치의 비올라 첼로가 합세하여 안정된 연주를 펼친다.
이번 린지스의 보로딘 연주는 섬세하고 서정적이다.
쉬프팅이나 비브라토도 매우 우아하고 가벼우며, 절제된 음색은 단정한 하모니를 이룬다.
이들의 연주는 작품 자체의 조형미를 살리면서도 선율적인 요소를 강조한
연주로 각 악장마다의 부여된 리듬과 성격이 잘 살아나게 하고 있다.
유럽의 실내악 전통을 계승한 린지스의 이름에 걸맞는 명연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자료출처: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