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아름다운가정만들기 원문보기 글쓴이: 소망11
IMAGO 부부관계치료
이마고 치료는 커플의 관계를 치료함에 있어서 배우자의 어린시절의 상처의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치료에 반영시키고 있다. 이마고 커플관계치료에 관해서는 헨드릭스(Hendrix, 1988, 1992)가 저술한 두 권의 책 『당신이 원하는 사랑 만들기: 커플가이드(Getting the Love You Want: A Guide for Couple)』 와 『당신이 찾은 사랑 유지하기: 싱글 가이드(Keeping the Love You Find: A Guide for Singles)』 에 잘 설명되어 있으며, 그 배경으로는 정신분석과 대상관계이론, 융의 분석심리학과 치료방법, 가족치료, 교류분석, 발달이론 그리고 기독교상담과 사이코드라마로부터 아이디어들을 통합, 적용한 것으로 보여 진다. 이마고 치료는 특히 ‘배우자 선택’과 ‘부부갈등’의 원인을 각자의 어린시절의 발달상처와 관련지어 치료에 적용시키고 있다. 이마고 치료를 통해서 부부들로 하여금 (1) 각자의 어린시절의 부모와의 관계경험을 통해 형성된 IMAGO를 발견하도록 돕고, (2) 부부대화법(Couples Dialogue)과 부모-자녀 대화법(Parent-Child Dialogue) 훈련 등을 통해서 서로의 어린시절의 상처를 이해하고, (3) 부부가 서로의 치유를 돕는 치료사로서 협력관계를 형성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어린시절의 상처와 배우자선택: IMAGO
핸드릭스(Hendrix, 1988)에 의하면, IMAGO는 라틴어로 ‘이미지’를 뜻하며, 우리 마음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생각을 말한다. 이마고 이론에 의하면, 우리 모두는 어린시절 우리를 돌봐주었던 양육자들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부정적인 이미지를 모두 가지고 있으며, 이 어린시절의 양육자와의 관계 경험에 의해서 형성된 이미지가 배우자 선택에 있어서 의식적, 무의식적인 깊은 동기가 되고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이마고 이론은 에릭슨(Erikson, 1950, 1959)과 말러(Mahler, 1975)의 발달이론에 영향을 받았다. 그들의 이론에 의하면, 아동의 발달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발달은 뒤쳐지게 되며 충족되지 않은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열망을 일생동안 계속 지니고 살아가게 된다. 에릭슨은 각 개인이 어린시절의 발달단계에서 충족되어야 할 의존적이며 발전적인 욕구들을 가리켜서 ‘발달과제’라 하고, 이러한 욕구들이 충족되지 못한 채로 성인이 되었을 때 ‘미해결과제’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하며, 소아과 의사인 브레젤턴(Brazelton, 1992)은 그것을 ‘자극점(touchpoints)’이라 부르는데, 이러한 발달과제와 자극점들은 아동발달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성취되어야 할 과업들을 말한다.
이마고 짝 (IMAGO Match)
이마고 이론(Hendrix, 1988, 1992)에 의하면, 부부는 어린시절 부모에 의해서 채워지지 못했던 ‘미해결과제’를 배우자를 통해서 충족되기를 바라는 무의식적 동기를 가지고 결혼을 한다. 이것이 바로 이마고 치료에서 설명하는 부부가 서로를 배우자로 선택하게 되는 진정한(자신이 그렇게 인지하고 있든 아니든 간에) 결혼의 동기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서로의 상처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서 부부를 이루게 된다. 이것이 바로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부부가 서로 자신의 부모를 닮은 배우자를 선택하게 되는 이유이며, 부모의 성격과 이미지 중에서도 부정적인 부분을 많이 닮은 배우자를 만나게 되는 이유이다. 우리의 의식적인 노력과는 상관없이, 우리의 무의식적 바램은 어린시절에 주위에서 나를 돌보아준 양육자들, 특별히 부모와의 관계경험에서 형성된 이마고와 가장 맞는 대상인 이마고 짝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마고 치료에서 설명하는 부부선택에 있어서의 이마고 짝 맞추기(Imago match)이다. 즉, 발달단계의 같은 지점에서 상처를 입은 두 사람이 서로 반대쪽의 상처를 입은 사람을 그리워하며 잃어버린 자아(lost self)를 찾아 또 다시 발달 단계적 욕구를 충족하려고 애쓴다. 그러므로 이마고 치료에는 각자의 어린시절의 부모와의 경험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마고 찾기’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이 과정을 통해서 기대되는 것은, 자신과 배우자의 어린시절의 상처를 바라볼 수 있게 되고, 자신과 상대방 배우자를 보다 잘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치유되지 않은 상처와 부정적인 감정들 특히 어린 시절에 부모님과 관련된 서운함, 원망, 분노, 불안과 두려움, 수치심 등의 부정적인 기억과 상처들이 나의 배우자선택과 부부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임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나의 불행의 이유가 배우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이미 결혼 전 그것도 자신의 어린 시절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자신 안의 상처를 발견하고 배우자의 상처를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이 이마고 치료의 첫 번째 과제이다.
어린시절의 상처와 부부갈등
이마고 치료(Brown, 1999: Hendrix, 1988, 1992; Luquet 1996)에 의하면, 현재의 부부갈등의 배경에는 부모와의 관계 경험으로부터 ‘아직 채워지지 않았고, 치유되지 않은 어린시절의 상처와 욕구들(un-met and unhealed childhood needs and wounds)’이 상호연관 되어 있다. 다시 말해서, 부부는 각자의 어린시절의 발달단계에서 채워지지 못했던 결핍과 욕구를 배우자를 통해서 채우려고 필사적으로 매달리게 된다. 그리고 서로를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하기 위한 힘겨루기(power struggle)에 돌입하게 된다. 즉, 서로를 자신의 필요에 맞추도록 변화시키기 위한 필사적인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때 부부는 각자가 어린시절부터 생존을 위해서 학습되어진 방어기제들을 배우자에게 사용하게 된다. 흔히 부부들은 방어기제가 서로 비슷하거나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부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오히려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매달리고 배우자에게 다시 상처를 주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부부가 부모로부터 채워지지 않았던 미해결과제를 상대방 배우자로부터 해결하려 하는 한 부부간의 진정한 만남과 관계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그러므로 각자가 어린시절에 특별히 부모와의 관계에서 ‘아직 끝내지 않은 작업 즉, 미해결과제(unfinished business)’가 부부관계에서 계속해서 연장되고 있음을 발견하는 것이 곧, 이마고 치료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부부의 방어기제와 관련하여, 이마고 치료를 통해서 참가자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부부들로 하여금 어린시절의 상처를 상대방 배우자에게 투사하거나 전달하던 과거의 방어적이고 공격적인 방식을 찾아내게 하는 것이다. 즉, 어린 시절 자신을 가장 곤란하게 했었던 것들을 명확하게 알아내고, 그리고 그것들에 대해서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였는지 그 반응방식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어린 시절 미처 끝내지 못했던 작업을 발견하고 끝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고,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반복해서 반응하던 대서 벗어나게 되며, 어린 시절의 상처를 극복할 수 있게 되어 치유되지 않은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서 부부가 더 이상 서로 간에 상처를 전달하거나 투사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부부가 서로가 어린시절 끝내지 못했던 작업을 발견하고 끝낼 수 있도록 배우자의 치료사의 역할을 함께 맡는다는 것이다.
부부대화법(Couple Dialogue) 과 부모-자녀 대화법(Parent-Child Dialogue)
어린시절의 상처에 대한 이마고 치료는 크게 커플 대화법과 부모-자녀 대화법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는 부모-자녀 대화법과 커플대화법을 통해서 서로의 어린시절의 상처, 특히 아직 채워지지 않은 필요와 욕구들을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해주고, 공감하는 것이고 둘째는 부모-자녀 대화법을 통해서 부모가 해주지 못했던 역할, 즉 새로운 부모의 역할인 치료사 역할을 서로가 해주도록 하는 것이다.
부부대화법을 통한 공감능력 개발과 배우자 이미지 재구성
부부가 힘겨루기를 중단하고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깊이 공감하며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도록 행동변화를 요구하는 치료과정이 바로 ‘부부대화법(Couples Dialogue)’이다. 이마고 치료에서는 ‘당신의 배우자는 당신의 성장의 열쇠이다’라고 말한다. 부부가 서로에게 아직도 상처를 주고 있는 그 부분이 바로 부부가 성장해야할, 그리고 서로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이마고 이론에 의하면, 아직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부부들의 대화에는 흔히 다음의 두 가지의 문제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첫째는 서로의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는 들을 수 없는 방법으로 서로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통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들은 사실은 자신의 고통을 누군가와 나누지 못했기 때문에 그 고통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 잘 들어주기만 하면 고통은 치유될 수 있다. 부부가 서로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될 때, 부부관계가 한층 가까워지고 강화된다는 것은 이미 확실한 결과로서 임상적으로 널리 입증되었다. 부부치료에 있어서 부부대화법 훈련은 그 어떤 다른 치료방법보다도 효과적이다. 특히 IMAGO 부부대화법은 부부가 서로의 마음을 깊이 나누게 되고, 사랑을 회복시키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매우 통찰력 있고 탁월한 대화훈련법이다.
커플대화법 (The Couple's Dialogue)
들음과 치유 (Listening & Healing)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부부들의 대화에는 흔히 두 가지의 문제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첫째는 서로의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는 들을 수 없는 방법으로 서로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통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들은 사실은 자신의 고통을 누군가와 나누지 못했기 때문에 그 고통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 잘 들어주기만 하면 고통은 치유될 수 있다. 부부가 서로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될 때 부부관계가 한층 가까워지고 강화된다는 것은 이미 확실한 결과로서 임상적으로 널리 입증되었다.
이런 점에서 IMAGO 커플대화법은 부부가 서로의 마음을 깊이 나누게 되고, 사랑을 회복시키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매우 통찰력 있고 탁월한 대화훈련법이다.
이 부부대화법에서 가장 특이할만한 점은 배우자가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게 될 때, 말하는 사람은 자신 스스로가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자신이 배우자에 의해서 조건 없이 잘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하게 될 때, 그 경험을 통해서 말하는 사람 자신도 자기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는 게 이 치료적 경험의 핵심이다. 이 때 잘 들어준 사람은 상대방 배우자를 위한 치유의 통로가 된다.
그러므로 잘 들어주는 일이야말로 부부가 서로에게 해줄 수 있는 이 세상 최고의 값진 선물이며, 상대방에겐 과거의 상처 (받아들여지지 못했었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적 경험이 되는 것이요, 배우자는 바로 그 경험을 안겨준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부간에 이러한 대화는 결국 서로를 아무런 조건 없이 받아들이고 지지하는 사랑관계의 촉진과 강화를 위한 부부관계 치료에 있어서 최상의 훈련방법인 셈이다.
커플대화법 훈련의 목표는 부부가 한 팀이 되어서 들음과 치유의 원리를 경험하여 서로의 상처와 욕구를 깊이 공감하고, 부부관계의 친밀도와 사랑을 촉진시킴으로써 서로의 치유를 위한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하는 관계로 전환하게 하는 데 있다.
커플대화법의 3 단계(The Couple's Dialogue)
부부가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깊이 공감하며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치료과정이 바로 ‘커플대화법 (Couples Dialogue)’이다. 부부치료에 있어서 커플대화법훈련은 그 어떤 치료방법보다도 효과적이다.
커플대화법(Couple's Dialogue)은 다음의 3 단계로 되어있다.
1. 반영(Mirroring) 2. 확증(Validation) 3. 공감(Empathy)
1 단계 반영(Mirroring)을 통해서 우리는 말하는 사람이 보낸 메시지를 정확하게 듣는 법을 훈련하게 된다. 미러링(Mirroring)의 단계를 통해서 상대방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듣게 되고 논리적으로 이해할 때 비로소 그 메시지를 2단계인 확증(Validation)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이해가 된 후라야 비로소 3단계인 공감(Empathy)을 할 수 있다.
반영(미러링, Mirroring: Just Listening)
Mirroring이란 상대방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그대로 반영하는 과정이다. Mirroring의 가장 흔한 형태는 Paraphrasing, Repeating, 말한 사람이 말한 내용 (단어, 표현)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다.
먼저 분명하고 간단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거기에 대해 당신의 배우자가 말하려는 의도를 아주 조심해서 잘 듣고 그리고 배우자에게 정확하게 다시 반복해서 말해준다. 이 훈련은 전달자가 자신이 말하려는 내용과 생각과 감정, 느낌 등이 정확히 받는 사람에게 전달되어지고 받아졌다고 확신될 때까지 계속된다. 받는 사람(Receiver)은 전달자가 ‘그렇다’라고 할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세심히 잘 듣고 그대로 반복해주는 연습을 계속한다.
Mirroring 을 하는 사람은 비판하거나 수정하거나 해석하지 않고, 단지 말한 사람의 메시지를 반영할 뿐이다. 즉 메시지를 받는 사람(Receiver)은 그 메시지에 대해서 좋아할 필요도, 이해할 필요도 없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조차도 표현하지 않아야 하며, 단 한 순간일지라도 순간순간을 오직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Sender)의 메시지에만 열중하면 되는 것이다.
Mirroring이 되지 않은 채 하는 응답은 흔히 메시지에 대한 해석이 되기도 하고, 어떤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Mirroring은 말하는 사람의 메시지가 정확하게 전달되었고, 받는 이가 정확하게 반복함으로써 확인되며 메시지가 정확하게 전달되어졌고 분명히 반복되어졌음을 의미한다.
Mirroring은 반복되는 훈련을 통하여 습득되는 실제적인 기술이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반복하면 할수록 쉽게 익힐 수 있다. Mirroring에 익숙해지고 그 목적을 충분히 이해하기까지 우리는 서로가 말하는 것을 축소하거나 과장하기 일쑤이다. Mirroring의 훈련을 통해 이러한 잘못이 줄어들고 점점 더 분명하고 확실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 가장 안전한 방법(The Safest Mirror) 은 들은 것을 정확하게 그대로 반복하고 확인하는 것이다.
‘나’로 시작되는 문장을 시작으로 당신의 기분이나 생각을 간단히 말한다. 만약에 문장이 너무 복잡하거나 알아듣기가 어려우면, 듣는 사람(Receiver)은 다시 확인해서 정확히 알아들을 때까지 물어봐야 한다.
예1) W: 나는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과연 오늘 세미나에 참석해서 잘 될까 하고 조금 걱정이 됐어요. H: 당신이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부부세미나에 가기보다는 그냥 집에 있고 싶은 기분이었다는 말이죠, 내가 당신이 말한 것과 느낀 기분을 잘 이해했나요? W: 아뇨, 그런 게 아니구요. 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부부세미나에 갈려는데, 과연 세미나에서 우리 부부가 잘 될 수 있을까하고 걱정이 됐어요. |
예2) W: 당신은 한 번도 제시간에 집에 들어온 적이 없어요. H: 당신 말은 집에 내가 한 번도 들어온 적이 없다는 이야기예요? W: 제 말은 당신이 집에 한 번도 들어온 적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한 번도 제시간에 집에 들어온 적이 없다는 거예요. H: 그럼 내가 집에 안 들어오고 밖에서만 살았다는 말이야? W: 제 말은 당신이 집에 안 들어오고 밖에서만 살았다는 말이 아니라 한 번도 제시간에 집에 들어온 적이 없다는 거예요 H: 그러면 당신 말은 내가 항상 늦었다는 거지 W: 제 말은 당신이 항상 늦었다는 것이 아니고 한 번도 제시간에 집에 들어온 적이 없다는 거예요. H: 결국 당신은 날 믿을 수 없다는 거 아니야? W: 제 말은 당신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한 번도 제 시간에 집에 들어온 적이 없다는 거예요. H: 내가 당신 말을 제대로 알아들었다면, 당신 말은 내가 한 번도 제 시간에 집 에 들어온 적이 없다는 거지요. W: 네. 그게 바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에요.(이 말이 나올 때까지를 Mirroring의 목표로 한다) 한 문장, 한 단어라도 틀리면 인내심을 갖고 정확히 맞을 때 까지 교정해준다. H: 그것에 대해서 제게 더 말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거기에 대해서 더 말씀해 주세요(초청한다) W: 아니요, 그것이 제가 말하고 싶은 전부예요.
|
확증(Validation: Deep Listening)
확증이란 상대방의 말이 받아들여지고 미러링 될 때 그 말이 “이해가 된다.”는 뜻이다. 배우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 말들이 타당하다고 받아들일 때,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면 그 말이 “충분히 일리가 있다”는 말이다.
자신의 관점이 아닌 상대방의 눈으로, 마치 상대방의 신발을 신어보듯이, 입장을 바꿔서 바라보는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과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것이 나를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말에 동의하거나 반대할 필요도 없다. 다만 그저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말이 나오지 않을 경우엔 “내가 당신 말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좀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라고 요청해야 한다. 그리고 “제가 당신의 말(입장)을 잘 이해했나요?”라고 확인해야 한다. 말하는 사람이 “네, 이해했어요. 맞아요. 그게 바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에요.”라고 말했을 때 비로소 확증이 된 것이다.
예1) H: 오늘 날씨가 참 좋죠? W: 당신 말대로라면 (내가 당신 말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알아들었다면) 당신 말은 오늘 날씨가 참 좋다는 말이죠. 아내가 밖을 바라보니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하고. 비가 올 것 같다. 아내는 남편이 날씨가 참 좋다고 한 말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보통의 아내라면 이렇게 말한다. W: 당신 말이 틀렸어요. 전혀 좋은 날씨가 아니에요. 날씨가 좋기는커녕 비가 올 것 같아요. |
* 그러나 올바른 커플대화법(Couple's Dialogue) 이라면 이렇게 말해야 한다.
W: 당신이 왜 날씨가 좋다고 말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시겠어요? H: 음, 하늘엔 먹구름이 끼었고, 나중에 비가 올수도 있겠지만 나는 비가 오는 게 좋아요.(비가 왔으면 좋겠어요) 비가 오면 나는 기분도 센티해지고 침대에서 뒹굴면서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 있으니까요. W: 아하, 이제야 당신 말이 이해가 되는군요. 하늘에 저렇게 먹구름이 끼었고 비가 올 것 같지만 그런데도 당신이 왜 좋은 날씨라고 말하는지 이젠 알겠 어요. 왜냐하면 비가 오면 당신의 기분도 센티해질 것이고, 또 침대에서 뒹굴면서 당신이 좋아하는 책도 읽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당신은 좋은 날씨 라고 말하는 거군요. [이제야 듣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의 메시지를 확증 (Validate) 했다.] |
예2) W: 당신은 한 번도 제 시간에 집에 들어온 적이 없어요. H: 당신 말은 내가 한 번도 제 시간에 집에 들어온 적이 없다는 거죠. (Mirroring이 이루어짐) H: 당신이 왜 그렇게 말하는지 이해가 되요. 왜냐하면, 내가 전화하면서 당신한테 바로 집으로 간다고 했으니까, 내가 말한 대로라면 늦어도 6시엔 집에 도착했어야 하는데 7시가 다 되서도 내가 도착하지도 않고, 또 전화조차도 하지 않았으니... 그렇게 말하는 게 당연하지요. W로부터 확증(“그 말이 바로 내가 하고 싶은 말 이예요” 라는 말이 나올 때 까지)이 이루어질 때 까지 연습한다. 그러나 그런 말이 나오지 않을 경우엔: “내가 당신 말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 요?” 라고 요청해야 한다. 그리고 “제가 당신의 말(입장)을 잘 이해했나요?” 라고 확인해야 한다. W: 네 이해했어요. 맞아요. 그 말이 바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에요. (확증) |
공감(Empathy: Compassionate Listening)
공감이란 말한 사람의 감정을 실제로 느끼고, 경험하는 것(the felt experience of the other's world) 이다. 동시에 깊은 단계의 대화(a deep level of communication) 즉, 가슴과 가슴의 대화(Heart-to-Heart communication)이며 또한 나와 너의 깊은 만남(encountering)이 이루어지는 상호 간의 깊은 관계를 맺어주는 단계이다.
“당신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아요. 그 말을 들으니 당신이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라고 상상하니 내 마음도 몹시 아파요.” 이 단계까지 도달하게 될 때 거기에 치유가 일어난다.
이 단계를 “상대방의 가슴에 들어가 앉았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서로가 “치유의 통로가 되었다”라고도 말한다. 이렇게 서로의 깊은 마음을 알아주게 될 때 두 사람은 깊은 참 만남(Encountering)을 경험하게 된다.
예) H: 내가 당신 말을 듣고 보니 그 때, 당신이 얼마나 외로웠을까, 답답했을까, 힘들었을까 상상이 되요. 당신이 그렇게 경험했을 때 그때 당신 심정이 어땠을까 상상이 되요. H: 내가 전화도 하지 않고, 직장에서 늦게 집에 왔을 때, 당신이 얼마나 속상했을 지, 그리고 나한테 당신 자신이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사람으로 (소중하지 않 다고 생각되고) 느꼈으리라고 상상이 되요. 그리고 당신 마음을 이해하고 나니 내 마음이 아파요. |
IMAGO 부부대화법은 배우자들로 하여금 상대방의 요구를 정확히 들을 수 있게 하고 동시에 부부가 함께 성장해야 할 부분이 어디인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목적달성을 위해서 행동변화요구(Behavior Change Request)를 사용한다. 행동변화요구는 한 쪽 배우자(말하는 사람)가 다른 쪽 배우자(듣는 사람)에게 요구하는 구체적인 행동변화이다. 이 행동변화요구는 듣는 사람이 듣고 반응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말해진다. 행동변화요구는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위해 부부가 한 팀이 되며, 이 청사진은 한 배우자가 다른 배우자의 어린시절의 상처나 또는 사회적 기대와 요구로 인해 상실된 부분들을 어떻게 재구성 할 것인가에 대해 말하는 것이며, 상대방이 말하는 사람이 말을 귀 기울여 듣고 만족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하는 것이다. 이 대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 배우자의 말을 집중하여 잘 듣는 법을 배우는 데 있다.
이 부부대화법을 통해서 참가자들에게 기대되는 치료효과는 먼저 자신들의 상처와 미해결과제를 바라볼 수 있게 되고, 동시에 배우자의 상처와 고통을 정확하게 이해하게 됨으로써 더 이상 과거에 번복해왔던 상처를 주던 잘못된 방식으로 배우자를 대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제 배우자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방식이 아닌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배우자도 나와 똑같이 상처를 지니고 고전분투하고 있는 치유의 대상으로 인식적인 전환을 가져오게 될 때 부부치료의 분기점을 가져올 수 있다. 이 과정이 바로 마음의 잣대를 내려놓는 단계이며, 동시에 힘겨루기를 중단하고 상대방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게 되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다.
부부대화법 훈련을 잘 마치게 되면, 참가자 부부들은 (1) 자신과 배우자의 어린시절의 상처를 바라 볼 수 있게 되고 이해하게 되며, (2) 상대방 배우자의 입장을 그 사람의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되고, (3) 상대방 배우자의 상처와 아픔을 함께 공감할 수 있게 되며, 서로의 치유와 성장을 진심으로 후원하고 보살피며 지지하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이 부부대화법에서 가장 특이할만한 것은 배우자가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게 될 때, 말하는 사람은 자신 스스로가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이 배우자에 의해서 조건 없이 잘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하게 될 때, 그 경험을 통해서 말하는 사람 자신도 자기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는 것, 이 치유적 경험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 때 잘 들어준 사람은 상대방 배우자를 위한 치유의 통로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잘 들어주는 일이야말로 부부가 서로에게 해줄 수 있는 이 세상 최고의 값진 선물이며, 상대방에겐 과거의 상처(받아들여지지 못했었던)에 대한 새로운 치유적 경험이 되는 것이요, 배우자는 바로 그 경험을 안겨준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부간에 이러한 대화는 결국 서로를 아무런 조건 없이 받아들이고 지지하는 사랑관계의 촉진과 강화를 위한 부부관계 치료에 있어서 최상의 훈련방법인 셈이다. 부부대화법 훈련의 목표는 부부가 한 팀이 되어서 들음과 치유의 원리를 경험하여 서로의 상처와 욕구를 깊이 공감하고, 부부관계의 친밀도와 사랑을 촉진시킴으로써 서로의 치유를 위한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하는 관계로 전환하게 하는 데 있다.
성장과 치유의 동반자로서의 부부협력관계 형성
부부관계 훈련의 두 번째 목표는 지금의 부부관계를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을 도와주는 동반자적인 협력관계로 향할 수 있도록 새로운 관계적 방향전환을 가져오게 하는 일이다. 자신과 배우자의 치유되지 않은 상처와 결핍을 발견하고 서로를 향한 기대와 필요를 이해함을 바탕으로 두 사람 모두의 자기치유와 성장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부부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습득한다. 지금까지 서로에 대한 비난과 원망, 갈등과 싸움 등으로 상대방을 변화시키기 위해 감시하고 조종하는데 낭비했던 에너지를 서로의 치유와 성장을 돕는 쪽으로 방향 전환하는 것이 과제다. 치유와 성장의 과정은 평생이 걸리는 장구한 과정이므로 이 과정 가운데서 부부가 함께 동행자가 되고 최고의 협력자요 후원자가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이다. 이 과정을 함께 동행 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서로를 향한 상호비방과 부정적인 감정 표현, 그리고 과거지사에 대한 거듭된 원망과 시비 등의 쓸데없는 에너지 전력 낭비를 단호히 중지할 것을 엄숙히 상호협약 해야만 한다. 또한 앞으로의 공동여정에서 서로의 치유와 성장을 돕는 최고의 후원자이며 조력자가 되기로 확고히 결심해야 한다. 이렇게 부부 두 사람 모두가 앞으로의 자신들의 부부관계를 사랑중심의 관계, 즉, 친구, 동반자, 후원자의 관계로 새롭게 방향전환을 하겠다는 확고한 결심으로 부부가 함께 새로운 방향을 향하게 될 때, 이제 이 부부의 관계는 전혀 새로운 관계적 측면인 상호협력적인(collaborative) 관계, 즉 치유적 관계(therapeutic relationship)가 형성되는 것이다. 치유적관계가 형성 되었다는 것은 부부 두 사람이 공동으로 치유하고 성장할 수 있는 관계적 토대가 마련되었음을 의미한다.
Gottman의 부부치료방식 소개와 사례
가트맨 부부 치료 방식 개요 소개
왜 가트맨 방식인가?
ㆍ기존의 부부치료 방식은 개인의 경험, 지혜, 통찰력과 이론에 기초하였기에 객관적으로 효과를 검증할 수가 없다.
ㆍ가트맨 방식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객관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방식이다.
ㆍ따라서 시행착오를 최소로 줄일 수 있고 94% 정확도로 이혼을 예측할 수 있으며 최고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존 가트맨 박사의 연구
"결혼도 과학이다"
35년 동안 3000쌍 연구
부부 싸움 내용, 억양, 음성, 눈빛, 자세, 표정, 혈압, 맥박 등 관찰할 수 있는 미세단위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
왜 결혼이 힘든가?
성격차이 때문? 경제적 이유? 시댁이나 처가와의 갈등? 술, 도박, 폭력 때문? 외도 문제? 가치관의 차이?
위의 이유 때문이 아니다!
부부가 이혼하는 이유는
싸움의 내용 때문이 아니라 싸우는 방식 때문이다.
결혼이 힘든 이유와 이혼의 예측 인자
이혼의 네 지름길
-비난
상대가 인격적, 성격적 문제가 있다는 뉘앙스를 풍김
"도대체 당신은 어떻게 된 사람이…"
"당신은 언제나(한번도, 결코, 항상, 늘, 절대로)…"
연구에 의하면 여자들이 남자보다 비난을 더 많이 한다 (아내 탓이라는 뜻이 아니라 남편의 오랜 무관심과 담쌓기가 여자들로 하여금 격한 감정과 비난을 하게 하고, 비난은 담쌓기와 냉담을 초래한다)
-방어
방어는 자신의 결벽이나 무고함을 주장하고 자신을 비난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의도에서 나온다.
때로는 역공격으로, 때로는 우는 소리로 희생자 같은 행동을 취한다.
방어식 싸움은 지겹도록 싸우고도 해결이 안 된다. .
-경멸
경멸은 상대보다 자신을 우월한 위치에 놓는 언행이다
지적/도덕적/인격적 우월감의 표현
적개심이나 투쟁성으로 경멸의 저변에는 상대의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을 먼저 보는 습관이 있다
경멸의 표정은 인류공통적으로 인지된다(왼쪽 입술 끝을 볼근육으로).
가트맨 연구에 의하면 남편의 경멸은 아내의 질병을 유발시킴..
경멸은 이혼의 가장 확실한 예측인자!
-담쌓기
담쌓기란 말을 듣는 사람이 같은 방에 있으면서도 반응을 회피하는 것을 뜻함
기본적으로 상대의 말을 듣고 있다는 표시를 안 함 (시선을 피하거나, 다른 곳을 보거나, 팔장을 )
담쌓기는 주로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이 함
행복한 부부와 불행한 부부의 차이
불행한 부부 |
행복한 부부 |
문제를 가능한 미룬다 하고 싶은 말은 다 한다 갈 때까지 막 간다 한 쪽이 지배한다 |
빨리 해결하려 한다 말을 다듬고 고친다 화해 시도를 한다 영향력을 받아 들인다 |
정서통장 (Emotional Bank Account)
정서통장이란 부부 사이에 쌓아놓은 호의, 온정, 배려의 총합인데 마치 통장처럼 입출금이 된다.
정서통장 보유고가 많으면 순간적인 짜증, 후회할만한 말, 일시적 감정적 거리감을 회복하기가 쉽다
행복도는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
상대에게 '어떻게' 내 뜻을 전달하는가
서로 '어떻게' 대하는가
문제를 '어떻게' 표현하는가
상대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 즉, '과정' (Process)이 중요한데 이것은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행복한집
가트맨 <행복의 집> 1. 사랑의 지도
사랑의 지도
가트맨의 <사랑의 지도>는 관계의 기초이며 서로를 얼마나 잘 아는가를 뜻한다.
배우자의 내면의 세계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이루고 싶은 꿈, 두려움, 수치스러워하는 것, 자랑스러워 하는 것, 걱정거리, 스트레스 받는 일, 여가를 보내고 싶은 방법, 등
내면의 세계를 알려면 열린 질문을 하라
가트맨 <행복의 집> 2. 호감과 존중
호감과 존중
호감과 존중은 경멸의 해독제이다.
애정, 감탄, 칭찬을 자주 표현해야 호감과 존중이 증가한다.
가트맨 <행복의 집> 3. 다가가는 대화
다가가는 대화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이 <행복한 집>을 짓는데 쓰이는 벽돌과 같다.
상대의 말걸기 (bid)에 다가가던, 멀어지던, 적대적으로 반응하던, 각자의 선택이다.
'말걸기' (bid)란 상대와 긍정적으로 연결되기 원하는 언어적 혹은 비언어적 의사표시(gesture)이다
이 기회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정서통장이 쌓인다
효과적인 대화법
서로 다가가는 대화 (Turning Toward)
서로 원수 되는 대화 (Turning Against)
서로 멀어지는 대화 (Turning Aaway)
다가가는 대화 연습
다가가는 대화는 상대로부터 다가가는 대화를 이끌어냅니다.
다가가는 대화는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다가가는 대화는 정서통장을 불려줍니다.
작은 대화부터 시작해 보세요.
다가가는 대화 연습의 예
관심을 보임: 그 일에 대해서 더 말해 주겠어?
열의를 보임: 와! 정말 멋진 일이네! 해 보자.
슬픔에 공감: 정말 슬픈 일이야.
두려움에 공감: 나도 너라면 걱정스러울 거야.
짜증/분노 공감: 네가 짜증이(화) 날만도 하다.
두둔해 줌: 그 사람 정말 고약하네.
경고: 무관심, 담쌓기, 방어적 말투, 비난, 적을 두둔해 주는 말투 등은 금물!
가트맨 <행복의 집> 4. 긍정적 감정의 밀물현상
긍정적 감정
가트맨 <행복의 집> 모델의 기본 세 단계 (사랑의 지도, 호감과 존중, 다가가는 대화)가 긍정적 감정의 여부를 결정지음
긍정적 감정의 밀물현상
긍정적 감정의 밀물현상은 세 하위단계인 사랑의 지도, 호감과 존중, 다가가는 대화가 잘 구축되어야 일어난다.
긍정적 감정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우호적인 문제해결, 성공적인 보수작업 등이 결정된다.
만일 부정적인 감정이 많다면 첫 세 단계에 문제가 있다는 징표이다.
*첫 세 단계가 로맨스, 열정, 굿섹스의 기초다
영구적 갈등 - 5. 풀리지 않는 문제는 어떻게 하나?
안 풀리는 영속적 문제는
기본적으로 배우자가 이 이슈만 거론되면 비난 받고 거부당하며 이해 못 받는 기분이 들어서 억울하고 불쾌하고 슬프고 화난다.
어떤 이슈에 관해 둘 중에 한 명이라도 영속적 문제라 여긴다면 이는 영속적 문제다.
안 풀리는 영속적 문제의 특성
이 문제만 나오면 배우자에게 거부당하는 느낌이 든다.
지겹게 싸우고, 또 싸워도 같은 지점에서 맴돈다.
각자 고지를 틀고 앉아 방호벽 속에 몸을 사리고 자기 입장만 고수한다.
아무리 싸워도 좌절감과 상처만 깊어진다.
미소, 유머, 애정이 깃들 여지가 없다.
서로 비방하고 서로를 천박하게 만든다.
이런 비방과 욕설이 더욱 더 서로를 방호벽 속에 깊이 숨게 하고 대화와 타협의 여지를 안 남긴다.
결국 감정적 이혼으로 치닫게 된다.
갈등 관리
69%는 영구적 갈등 주제
영구적 갈등주제는 각자의 유전자, 환경, 성장과정 등을 통해 오랜 기간 동안 형성됨.
이런 영구적 갈등주제는 싸우던 안 싸우던, 이혼을 하든 안 하든, 좀처럼 안 풀린다.
따라서 풀려고 하지 말고 '관리'하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배우자를 택하는 것은 일련의 문제 더미를 택하는 것이다".
--Dan Wile--
가트맨 박사의 충고
영속적 갈등주제에 대해 서로 어떻게 평화공존 하는가를 배우는가에 따라 관계의 질이 결정된다
영속적인 갈등 주제는 풀려고 하지 말고 대화를 통해 서로의 '관점'과 '현실'을 말하고 들을 수 있으면 족하다
관계의 달인들은 영속적인 주제를 유머, 호감, 존중감 있게 다룬다
풀리지 않는 문제는 어떻게?
69%는 그냥 둠 (31%는 변화)
두 타원 연습
풀리는 문제는?
부부 갈등 중 69%는 안 풀리고 31%는 풀림 .
제해결의 다섯 단계
1. 부드러운 시작
2. 보수작업과 감정 상승을 제동함
3. 상대의 영향력을 받아들임
4. 타협과 절충
5. 바꿀 수 없다면 받아들이라
효과적인 갈등조절 기술
풀리는 문제란 (31%)?
상황적으로 벌어지는 일이고 깊은 의미가 내재되지 않아서 그 때 그 때 쉽게 풀 수 있는 문제 (애기 옷 사기, 설거지, 청소 등)
안 풀리는 문제란?(69%)
교차로에서 교통이 마비된 상태처럼 꽉 맞물려 안 풀리는 영속적 갈등으로 대개 깊은 의미, 상처가 내재되어 지겹게 싸우면서도 해결의 기미가 안 보이는 문제
경고: 받아들임에도 한계가 있다
언어 폭력
신체 폭력
인격에 대한 모욕
아동 학대
존속 학대
외도와 배반
….등은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풀 수 있는 문제를 다루는 방법
가트맨 '관계의 달인'들은 문제를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다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부부 문제를 푸는 5단계
1단계 부드러운 첫마디
2단계 보수작업과 상승억제 (자기 진정하기)
3단계 상대의 영향력 받아들이기
4단계 양보와 타협
5단계 배우자의 관점을 이해하기
보수작업의 중요성
아무리 감정이 상해도 바로 보수 작업을 하라!
느낌을 전하는 말
사과의 말
설득의 말
진정하자는 말
동작 금지의 말
인정과 감사의 말
감정의 홍수
화학적으로 고조된 흥분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신체적 흥분 상태 (Heightened physical arousal)에서는 스트레스를 감당하기가 어렵게 느껴지고, 감정적으로 압도감을 , 신체면역력이 저하되어 병에 잘 걸린다
신체상태를 측정하면 관계의 미래가 예측가능
이혼의 결정적 요인 (97% 정확도)
"부부 싸움 첫 3분만 보면 이혼 가능성을 97%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상대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감정의 홍수상태가 되면 상대의 말을 경청하거나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자기진정을 해야 두뇌에서 정보처리가 가능하게 된다
감정의 홍수를 해독하려면
- 최소한 20분 소요 (Norepinephine, 부신피질속의 호르몬은 해독 효소가 없어서 액으로
해소되어야 하기에 시간이 걸림 )
- 불쾌한 생각을 반복, 리허설하면 진정이 안 됨
- 호흡법, 음악, 산책, 긴장이완법 등을 실행
- 진정된 후에 다시 대화를 해야 함
부부 싸움 후 감정 정리
자기 진정과 이완법 다섯가지
1. 천천히 깊게 고르게 호흡하기
2. 근육을 부분별로 긴장했다가 이완함
3. 부분별로 긴장이 근육 밖으로 빠져나가고 그 부분의 근육이 무겁게 느껴짐
4. 부분별로 긴장이 근육 밖으로 빠져나가고 그 부분의 근육이 따뜻하게 느껴짐
5. 편하고 평화로운 이미지를 상상, 명상함
부 싸움 후의 감정
배우자의 비난이 부당하다고 여겨졌다
기분이 상했다
따돌림 당한 기분이 들었다
화가 났다
슬펐다
오해 받는 기분이 들었다
비난 받는 기분이 들었다
배우자가 날 싫어하는 것 같았다… 등등
부부 싸움 후의 감정 정리
1. 싸울 때의 자신의 느낌을 말한다.
2. 본인의 관점을 말한다 (예: 나는 ____ 때 ___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_____했다)
3. 상대의 말 속에서 당신이 이해한 부분을 말해준다 (예: 당신의 말은 이런 뜻인가?)
4. 감정의 홍수 상태 점검
5. 이 싸움에 자신이 기여한 바를 인정한다
6. 다음엔 어떻게 개선할 지 말해본다
부드럽게 시작하기의 비결
첫 시작을 비난으로 하지 마세요
"당신"이 아니라 "나"로 시작하세요.
상황에 대해서만 말하지 평가나 판단하지 마세요.
원하는 바를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말하세요.
예의있게. 호감과 존중을 5배 정도 표현하세요.
가트맨 <행복의 집> 6. 꿈 이루기
관계가 성장하려면 서로의 꿈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꿈, 기대, 생활신조, 가치관 등을 서로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
서로의 꿈을 알고 격려하면 관계가 성장한다
가트맨 <행복의 집> 7. 의미의 공유와 연결 의식
함께 만드는 우리 집 문화
가정, 결혼, 식구, 자녀 등에 대한 공유된 의미, 이야기, 신념체계를 통해 관계가 굳건해진다
함께 만드는 우리 집 문화가 서로의 결속력을 강화시켜준다 (가훈, 제사, 명절, 주일 예배, 여행, 봉사활동, 공동체 활동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