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 열린 카림라시드의 `Design yourself`전을 다녀왔습니다.
디자인의 `디`자도 몰랐던 저라 가서 많은 걸 느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잠시
입장을 하자마자 다양한 소품들과 컬러풀한 색상, 그리고 카림 라시드의 생각들로 꽉찬 공간은 저를 사로 잡았습니다.
카림라시드는 사소한 물건에도 디자인이 필요하며, 실용적인면을 강조하였습니다.
그의 디자인 세계는 남다르면서도 독특하고, 창의적인 면모를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두명이 마주 앉아 앉을 수 있는 의자, 그리고 가운데 와인을 놓을 수 있는 곳
색상, 모양 등 다양한 의자들
카림라시드의 디자인 스케치.
그리고 그 밖의 전시..
전시장을 돌아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카림라시드가 쓰레기통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는 것입니다.
카림라시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훌륭한 디자인은 대중과 가까워야 하며, 비싸거나 한정되어서는 안 된다.
좋은 디자인이란 소수가 아닌 대중에게 통하는 디자인이다.”
카림 라시드는 디자인 민주주의 (Designocracy=Design + Democracy)를 주장합니다.
그의 디자인은 부드럽고, 민주적이고, 친환경적이며, 무엇보다 인간적입니다.
그가 만든 위의 쓰레기통은 아름다우면서도 실용적이고, 불에 태워도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은 친환경적인 물건입니다.
아무도 아름다울 수 있을 거라 생각치 못했던 쓰레기통을 이렇게 디자인하면서, 그의 아이디어들은 더욱 가치적이었습니다.
카림의 전시회를 통해 우리가 사소하게 여기는 물건 하나하나에도 사람들의 편리를 위한 디자인이 담겨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이제는 주위에 존재하는 물건에 좀 더 감사히 생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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