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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기야멍청한새나보고
안녕, 여시들?
어렸을때 오락, 예능프로그램을 보면 항상 영화나 드라마 명장면 패러디가 있었지
레옹도 그렇게해서 알게된 영화중에 하나야
선글라스와 모자를 쓰고 우유를 마시는 레옹, 잔망스러운 마틸다의 마돈나 흉내내기, 레옹과 마틸다가 화분을 들고 걷는 퍼포먼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ㅋㅋㅋㅋㅋ
패러디를 했다는건 그만큼 영화가 유명하다는 반증이기도 하지
어떤 영화인지 궁금해서 다운받아서 봤는데 처음봤을때는 명성만큼 재밌지는 않았어
기억에 남는건 게리올드만옹의 청초한 모습과 마약먹고 부르르 떠는 연기뿐 ㅋㅋㅋㅋㅋ
하지만 영화관에서 재상영을 한다기에 내용을 다 알고있었지만 영화관에서 보는건 다를것같아서 냉큼 예매했어 ㅋㅋㅋ

스토리 : 살인청부업자로 살아가는 레옹. 그는 일을 하지않을때에는 화분을 가꾸거나 영화를 보면서 살아가지만 잘때마저 총을 옆에놓고 앉아서 자야하는 마음편할날없는 고독한 삶을 살아간다. 그의 옆집에는 18살 마틸다라는 소녀가 살았는데 어쩐지 그늘이 있어보인다. 그러던 어느날 부패형사 스탠스필드에게 마틸다를 제외한 온가족이 몰살당하고 유일하게 사랑했던 남동생을 죽인 스탠스필드 형사를 용서할수없었던 마틸다는 레옹에게 살인청부를 의뢰하는 동시에 그와 함께 다니며 그의 일을 배우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레옹이 집을 비운 사이에 스탠스필드 형사의 소재를 파악한 마틸다는 홀로 그를 찾아가게 되는데..
과연 레옹과 마틸다, 스탠스필드의 앞날은 어떨게 될 것인가?
스토리는 생각보다 간단하지?
그런데 이 영화의 묘미는 스토리보다 레옹과 마틸다의 심리변화를 보는맛이있어 ㅋㅋㅋ
마틸다는 첫 등장부터 심상치않지. 계단에 걸터앉아서 담배를 피우는데, 단순한 호기심으로 피는게 아니라 정말로 삶이 고달파서 피는것같았거든. 너무 일찍 성장한 어린아이라는것을 한눈에 볼수있는 설정이지 ㅋㅋㅋ
인형이나 만화를 좋아하는것으로 봐선 영락없는 어린애인데도 말이지 ㅋㅋㅋ
반면 레옹은 매일 우유2팩을 마시는데 그건 어린아이의 마음을 상징하는게 아닐까했어. 전세계 어디서나 애들 키크라고 우유먹으라는것처럼말야 ㅋㅋㅋㅋ 그리고 화분을 정성스레 가꾸는것을 보면 섬세하고 연약한 구석도 있는것같아
(마거릿 대처야, 넌 애들 코묻은 우유까지 뺏어야만했니? 생각하니까 열받네ㅡㅡ)
처음에 마틸다는 갈곳도없고 동생에 대한 끓어오르는 복수심으로 레옹에게 같이살것을 제안하지
그러다가 점점 레옹을 든든한 아저씨가 아닌 남자로 인식하게 된거야. 아마 아버지에게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나서 아버지같은 남자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사랑으로 변한것같앙 ㅋㅋㅋ
그렇게나 싫어했던 에어로빅 프로그램을 보는 장면이 레옹에게 여자로 보이고 싶은 마음을 나타내는것 같았거든 ㅋㅋㅋ
하지만 레옹이 자신을 밀어내자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되지. 러시안 룰렛 게임을 통해 그의 마음을 확인하려한거야
그럼 마틸다에 대한 레옹의 마음은 어땠을까?
살인청부업 이외에 다른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레옹은 마틸다의 존재를 탐탁지않게여기지. 잠든 마틸다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장면을 보면 알수있지. 하지만 마틸다와 함께하게되면서 아버지같은 보호자의 역할을 하지. 마틸다 혼자서 레옹을 짝사랑하는것처럼 보이지만.. 마틸다가 스탠일당에게 잡혔을때 경찰에게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단숨에 구하러가는 장면에서 단순한 동반자가 아닌 사랑의 감정이 싹트고 있는것을 볼수있어 ㅋㅋ
그리고.. 마틸다와 함께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레옹의 감정이 포텐터지지!!!!!! 마지막임을 직감한 레옹은 두려워하는 마틸다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우리둘은 살아서 다시만날테니까 걱정하지말고 떠나라고 하면서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담백하면서도 진심으로 말하는 모습에서 눈물이 팡팡 터지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레옹과 마틸다의 관계는 참으로 복잡미묘해. 살인청부업자-의뢰인에서 끈끈한 동료애, 서로의 보호자, 친구, 연인..
세상에 기댈곳없는 사람들이 서로를 진심으로 믿고 마음을 나누었기때문에 가능했던것같아 ㅋㅋㅋ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 빼놓을수없지. 우선, 주인공 레옹역할의 장르노 연기는 쏘쏘해. 못한건 아니지만 잘했다고도 할수없고 섬세하다고 하기에도 뭔가 어색한.. 아무튼 그저그런연기? ㅋㅋㅋㅋㅋ
마틸다 역할의 나탈리 포트만이 이 영화로 팡팡 터진 이유가 딱 나오지!!!!! 데뷔작이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도발, 뇌쇄, 천진난만, 잔망, 깊이있는 눈매까지.. 마틸다 역할에 딱이었어!!!! 어린나이지만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하고 연기한 흔적이 보이드라 ㅋㅋㅋㅋ
스탠스필드 역할의 게리올드만옹은...... 그냥 갑입니다요 ㅋㅋㅋ 조연치고도 분량은 적은 편이지만 등장할때마다 헉헉 놀랐음 ㅋㅋㅋ 왜냐면 진짜로 뭔일있을것만 같았거든 ㅋㅋㅋ 청초한 외모에 어울리지않게 성격은 완전 또라이(두사람 잡겠다고 200명이나 되는 특수부대를 동원하는 엄청난 스케일 ㅋㅋㅋ) 특히 마약먹고 부르르 떠는 연기는 흉내내고 싶을만큼 인상적이었음 ㅋㅋㅋㅋㅋ 웃길때 웃겨주는 양반이지만 악역이라서 등장할때마다 아우라 자체가 공포스러움 ㅎㄷㄷㄷ 레옹등뒤에서 총겨누는 장면은 진짜 악마가 빙의한것으로 착각할정도로 무서웠음 ㅎㄷㄷㄷㄷ
정말이지 레옹은 연기, 내용, 아날로그적인 연출까지 뭐하나 버릴게없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왜 이 영화가 여기저기서 패러디가 될정도로 인기가 많았는지 이해가 된다 ㅋㅋㅋㅋ
그러니까 결론은.... 교차상영조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ㅜㅜ나아직레옹안봐서 언니글 나중에 다시 읽을게!언니 근데 이번에 재상영하는거 기존영화랑 좀 달라?ㅋㅋ
최고야ㅜㅜㅜㅜ난 장르노연기조았음ㅜㅜㅜㅜ너무좋아레옹
너무 좋은 영화라서 진짜 인상깊은 점 참 많지만 유독 기억에 남는건 처음 레옹 등장의 음악과 마틸다 등장 음악 그리고 둘이 함께 있을때의 음악이었어..... 투샷 잡히면서 음악 나오는데........ 아........ 이래서 레옹이구나 싶더라! 장면 하나 하나 미장센도 너무 짱이었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ㅠㅠㅠㅠ 에라이ㅠㅠㅠ재개봉하는거 꼭 보고 싶었는데 ㅠㅠㅠㅠ
어제 오후에 딱 시간 맞길래 당장에 예매해서 큰 스크린 정 가운데에서 봤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장면 하나하나 너무 주옥같고ㅠㅠㅠㅠㅠ 특히 마지막에 마틸다가 말해도 되나ㅠㅠㅠ???? 그 마지막 OST 딱 울려퍼지면서 와.....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아 레오윺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타이타닉이나 레옹 그리고 다른 명작 영화들도 이렇게 큰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으뮤ㅠㅠㅠㅠㅠㅠ
난 예전부터 계속 보려고 받아놨는데 안보게되서 어제 극장가서 봤는데 진짜.. 개인적으로는 중간중간 쫌 지루할 때도 있긴 했는데 몇몇 장면은 훅 빨려들어가는 느낌? 마틸다가 울면서 얘기하거나 그런건 정말 연기같지가 않고 내가 그냥 그들을 지켜보는 느낌이 들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만 같고.. 레옹이 자기도 뿌리 내리고 살고 싶다는 말 듣자마자 눈물이 흘러내리더라.. 음악 나올때도 나가질 못하겠고 ㅠㅠ
음악도 영상도 대박ㅡ... 봤는데 진짜 여운 길게 남았어ㅠ
화분의 식물에 대해 말할 때 '정말 사랑한다면 공원에심어 뿌리를 내리게해야해요'라고 말하는 거나..
나중에 햇볕 잘드는 잔디 한가운데에 심는 장면에서 뭔가 울컥했어 ㅠㅠ 흡...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런배드신은아니고 그냥 같은침대에서잠만자는거!!
베드신기대햇는데 ㅠ ㅠ전혀그런거아님
베드신은 맞지만 잤잤은 아니라능…므흣 ㅋㅋㅋ
최고야ㅠㅠㅠㅠ여운이 너무커ㅠㅠㅜㅠ마틸다가 레옹의 뿌리를 내려주고 엔딩크래딧올라가면서 스팅노래 나오는데 소름이 쫙ㅠㅠㅠㅠㅠ
오늘 밤에 보러 간다능.....헤헷 기대된당
근데 토니가..어쨌든.. 둘이 사는 곳 불어버린거지?
그리고 토니가 자기가 은행이라는데...
돈을 주긴 주는걸까? 일부러 돈 안주려고
자신이 맡겠다고 한건지. .
난 그게 궁금 하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