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50회) 춘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강원지역 상임대표로 재선출, 당내 입지 넓히기에 나섰다.
KDLC는 지난 3월 16일(일) 춘천ICT벤처센터에서 강원지역 총회를 갖고 육동한(50회) 시장을 상임대표로 뽑았다.
2023년 KDLC 강원지역 상임대표에 선출된 육동한 시장은 다시 한 번 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최승준 정선군수와 최상기 인제군수, 함명준 고성군수는 공동대표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등으로 구성된 자치분권모임인 KDLC 강원지역은 육동한 시장을 중심으로 자치분권 담론 확산과 생활 속 지방자치·자치분권 체감 활동 전개 등의 활동을 펼친다.
육동한(50회) 시장 역시 재선출을 기점으로 당내 입지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정부 관료 출신인 육동한 시장은 민선 8기 지방선거 직전에 민주당에 입당, 당과의 연결고리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더욱이 국민의힘 중심인 정부와 도정, 춘천시의회를 상대하면서 스스로를 ‘춘천당’으로 표현, 민주당과도 거리를 뒀다.
하지만 민선 8기 3년차에 접어들면서 당과의 접점을 넓히는 것은 물론 강원도 전체 현안을 중앙당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지방자치분권 정책발굴기획단 토론회’에 참석해 GTX-B 노선 춘천 연장 정부 재정 투입, 춘천~철원 중앙고속도로 연장 조기 추진, 춘천~홍천 국도 5호선 4차선 확장, 철원~춘천~원주 고속철도 건설 등 강원도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당을 떠나 지자체 간 협력 체계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춘천·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경기도 가평까지 아우르는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를 구성, 인근 군 지역의 춘천안식원 사용 규모를 확대하고 인접 지역간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면서 지역 현안 해결의 주도권을 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