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전투체력으로 다진 자신감… 전장을 장악한다
전장순환운동·240m 왕복달리기로 구성
개인·단체전 평가…교육생 수준 차후 반영
학교 간부, 체력단련 대회 10월 개최 예정
육군보병학교 전투체력단련 경연대회에 참가한 장병들이 환자 메고 달리기(위 사진)와 끌기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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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보병학교가 전투체력 단련의 동기와 붐을 조성하기 위해 각 대상별 경연대회를 마련했다.
보병학교는 10일 “신임장교 1개 기수, 대위 지휘참모과정 2개 기수, 부사관 중급리더 과정 1개 기수 등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전투체력 단련 경연대회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전투체력 단련은 최적의 전투수행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실시하는 복합적인 체력단련이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모든 육군 부대에서 시행하고 있다. 보병학교도 학교장을 비롯한 전 장병과 교육생이 동참하고 있다. 특히 교육 수료 후 대부분 야전 창끝부대에서 지휘관(자) 임무를 수행할 교육생들이 부임 즉시 전투체력 단련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도록 경연대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경연대회는 지난 9일 대위 지휘참모과정을 시작으로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부사관 중급리더과정 순으로 진행한다. 대회는 전장순환운동과 240m 왕복달리기 등 2개 종목으로 구성돼 개인·단체전을 평가한다. 전장순환운동은 15m 전력 질주, 30m 베어워크(Bear Walk), 지그재그 달리기, 환자 끌기·메고 달리기, 15㎏ 탄약통 20번 든 후 전력 질주 및 지그재그 달리기 등으로 구성됐다.
보병학교는 전담 측정관을 운용하며, 평가 결과 우수자와 우수 학급에는 학교장 상장·부상을 수여할 방침이다. 또 각 과정과 기수별 교육생의 전투체력 수준을 축적해 차후 교육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과 있고, 효율적인 전투체력 단련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10월에는 학교 간부를 대상으로 전투체력 단련 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기성(소장) 보병학교장은 “기초체력과 전투체력을 강화하는 것은 실제 전장에서 임무를 완수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야전에서 지휘관(자)으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교육생들의 전투체력은 육군 전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전장을 장악할 수 있는 전투체력 배양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연대회에 참가한 대위 지휘참모과정 최형록 교육생은 “전투체력 단련으로 강해진 체력을 느끼면서 중대장 임무 수행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준비된 중대장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전투체력을 꾸준히 단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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