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자전거 여행)
한국관광공사에서는 '봄날의 자전거 여행'을 3월의 추천 여행 테마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원한 봄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 중 한 곳으로 경기도 시흥시가 추천되었다.
시흥에는 눈부신 자전거길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길을 따라 여행하다 보면 주변에 숨겨진 다양한 관광 명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시흥의 멋진 자전거길을 따라 여유롭게 페달을 밟아보는 것은 어떨까.
시흥 그린웨이
시흥시의 그린웨이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자전거길로, 갯골생태공원부터 물왕호수까지 약 7.5km에 걸쳐 펼쳐져 있다.
(경기도 시흥시 자전거 여행)
이 구간은 아마추어 자전거 애호가라면 편안하게 한 시간 내에 여유롭게 완주할 수 있는 거리다.
여정의 시작점인 갯골생태공원에서는 흔들전망대와 시흥 옛 소래염전의 소금창고(경기등록문화재)를 구경하는 것으로 여행의 서막을 연다.
공원 주변에는 바다가 뱀처럼 굽이치며 흐르는 사행성 내만 갯골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경기도 시흥시 자전거 여행)
자전거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곧 관곡지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곳은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문장가인 강희맹이 우리나라 최초로 연(蓮)을 재배한 역사적 장소다.
이러한 관곡지 바로 옆에는 연꽃테마파크가 있다. 이 공간은 연꽃과 연근을 재배하는 농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연꽃이 펼치는 자연의 향연을 볼 수 있다.
테마파크 내부에서는 물 위에 화려하게 피어오르는 연꽃 20품종과 수면 바로 위에서 자라나는 수련 80여 품종을 포함해 총 100여 품종의 연꽃이 재배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자전거 여행)
마치 '하늘 아래 펼쳐진 연꽃 전시회'와 같은 이곳에서는 자연이 선사하는 무한한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호조벌은 과거 굶주림에 시달리던 백성들을 위해 바다를 메워 논으로 탈바꿈시킨 땅으로,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행의 종착점인 물왕호수에서는 자전거 통행이 제한되므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호수의 평화로운 경치를 즐기실 수 있다.
(경기도 시흥시 자전거 여행)
시흥시공영자전거대여소에서는 3월부터 11월까지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주며, 갯골생태공원에서는 전기차, 다인승 자전거, 수상 자전거 등 다양한 탈것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