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를 급히 불러 도착한 응급실은 여타 많은 환자들로 정신 없이 붐빈다
담당 주치의가 혈액검사,혈압체크,심전도 등등 여러가지를 검사하라 지시하고
눈을 뒤집어 어쩌구 저쩌구 관찰후에
당분간 안정을 취하고 결과를 지켜 봐야 자세한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다행히 위험한 것은 없는 것 같고 극도의 스트레스로 우선 심신의 안정을 취한 후에
차후 진료의 방향을 지켜봐야 한단다
다인실 병동은 묘하게 병명이 같은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병명이 불만족 불안 의리 연명 스트레스 증후군!
듣도 보도 못한 병명이지만
병동에서 느낀 것은 지나친 추억의 갈증, 미래가 없는 무료한 연장선의 인연,
새롭게 추구할 수 없는 인프라의 부족, 그리고 노후화된 인생
다인실 병동이름은 인터넷 동호회 노령 병동이다
20년의 세월이 적지 않은 희노애락으로 늘 활기찼지만
개개인의 취미와 감성이 우선하여도 현실의 생활과 연결된 전문직의 삶등등이
허브역할을 자부하는 통사공에도 항상 이해타산이 있는 것이리야~ 인간사...
전문직이 아닌 단순 취미 생활이어도
전문인들과의 교류로 더 나아지는 듯한 짧은 실력이 자랑거리로 뿌듯하였고
그로인해 고수들의 삶이 더 윤택해지기를 바라였고
다 못해도 늘 애정만은 풍부하였는데
이제사 남은 것은 난 그대를 유난히 마음에 두고 있다는 자화상이런가. ..
엔진오일도 갈고 더 멀리 가리라 미션도 손보아 두었는데
글셰~ 질병이 인연을 갈라 놓으니 또 못보네~ 이 참에 변명이 늘어버렸네.
공백이 크면 허무함도 큰 것일까?
시대의 흐름으로 구사회생하는 명약이 없다하니 어찌 무엇을 탓할까?
보고 또 본 마주하는 님들 모습은 변함없이 한결같던데
사진으로 시절을 돌아보니 참으로 아름다운 공유였구나 싶어
세월의 비와 바람이 비로소 보이더이다.
그때는 참 모두가 공통되게 호기러웠던 시절이 있었다.
젊음! 용기!
이제는 그 때 그정열 그모습을 오래 기억하고자
가~끔 연통하며 반기는 이유는 건행하여 반갑습니다는
추억을 연명할 수 있는 그 것!
복권이라도 당첨되면 우선 거시기 저시기한 좋은 곳으로
인연들을 청하여 낮이 저물도록 밤이 다하도록
내 인생의 1/4 우리 그 때 인연 감사하다는 추억 겁나게 부둥켜 안고
경주 음악의 밤을 되돌려놓고
건대 3번 출구 호출하고
낙동강 넘어 부산 침투성공 자축하고
법흥계곡,
쌍룡계곡,
무주달강,
목산공방,
아쉬웠던 것 서운했던 것 훌훌 다 털어버리고
왁자지껄
왁자지껄.....
그립습니다.. 추억이~~~~~~~~~
첫댓글 놀랐자나 C~~
그랬지
그땐 그랬지
그게 어제 같은데
그리운 게 그뿐이랴
그 사람도 그립고
그 곳도 그립고
그 열정도 그립고
그렇게 철부지 같던
그 마음도 그립고 그리운데...
그래서 어떻게 됐수?
그 병 고칠 처방전 있으면
그 병동에 나도 좀 넣어 주슈
노령현상이라 특별한 처방이 없다네요 -
그저 뭐든지 잘먹고 잘쉬고 운동 열심히하고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 받으라네요~~ㅠㅠ
정기검진 그거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내년 정기검진은 각자 따로 받지말고 같은 날 같은 곳에서 단체로 받읍시다. ^^
깜짝이야!
천만 다행 입니다
세월의 흐름이야 어쩔수 없지만 마음은 따듯하게ᆢ
그리움을 먹고사는 회억의 시간들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모두를 마음 한구석에는 뜨거웠던 그시절 통사공의 추억들이 자리 잡고 있었지요ᆢ
세월의 흐름과 코로나 그리고 환경 변화로인한 폭우와 장소 등으로 다시 모임이 이어지지 않아 안타까운 시간들이 지나가고 있었지요ᆢ
이제 가슴한켠에 슬며시 자리했던 그리움과 정겨운 사람들 ᆢ
이제 다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들ᆢ
말은 하지 않았지만 가슴 한켠에는 모임이 다시 이어졌으면 의견들과 묵묵히 지켜보는 회웬님들ᆢ
예전같지는 않겠지만
뜨거웠던 그시절의 추억의 마음으로 정모의 시기와 장소의 의견들이 오가기도 하고ᆢ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래 봅니다
보현님의 건강하심과
따듯한 마음에 감사를 드림니다
구수한 목천님 목소리가 따스하네요~
님의 열정에 흐믓하여 조용히 미소를 지어봅니다^^
그리움의 처방전은 만남으로 해갈하는것뿐인가 하네요.ㅋ
정답이네요~~^^
나도 보고잡따~ 비오고 몸아프면 예전 그때 그시절엔 막날아댕깃는데 ᆢ
만고 거짓말인데도 자꾸 우기고 싶은것도 노병 탓이리라 ㅠ
연락도 안되고 겁나게 안부가 궁굼했는데 어데 당겨 오셨능교?
한참 늦게 답글을 쓰게 되어 다시 읽히어질 일은 있으려나 하고 그냥 소식을 뛰웁니다. 내 눈에는 보현님은 항상 건강하고 평생 늙지 않을거라 느껴젔었데 벌써 그런 시점이 되었네요.그래도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을 나보다 많이 간직하고 있는걸 보니 은근히 샘도 나는구려. 지나긴 일을 되새겨 보면 통사공에서 있었든 일들이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싫은 나만이 간직하고 싶은 비밀이 있는듯이 소중한 추억 이겠지요.
형님과 공유한 추억입니다.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항상 건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