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변과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펼쳐진 33만㎡ 규모의 매화 군락이 환상적인 장관을 이루며,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광양매화축제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축제장 유료화(전액 축제상품권으로 환원)와 차 없는 거리 등 새로운 시도들을 도입한다.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로 봄을 여는 장
섬진강변과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열리는 광양매화축제가 매화군락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며 매년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아름다운 곳이다.
올해 제23회를 맞이하는 광양매화축제는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라는 주제와 "매화가 오니 봄이 피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하고 매력적인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광양매화축제에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을 마련하기 위해 유료화 및 차 없는 거리 등의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축제에는 매화 팜파티, 매실 하이볼 체험 등 특별한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유료화 전환에 따라 성인과 청소년을 위한 입장료가 각각 5,000원과 4,0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일부 국가유공자 및 기초생활 수급자 등은 입장료 면제 대상이다.
축제 상품권은 축제장이 속한 다압면 소재 점포와 축제장 내 부스, 광양수산물유통센터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간은 축제 개막일인 3월 8일부터 폐막일인 3월 18일까지이며, 잔액은 환급되지 않는다.
'섬진강 맨발 걷기'로 특별한 체험 선사
광양매화축제에서는 '섬진강 맨발 걷기' 라는 특별한 이벤트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섬진강 변을 따라 약 1㎞ 구간을 맨발로 걷는 이 행사는,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를 만나러 가는 특별한 의미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서는 이를 위해 둔치주차장에서 매화마을까지 섬진강 변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을 조성했다.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2시간 동안 운영된다고 한다.
맨발 걷기를 완료한 참여자가 QR코드를 활용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당일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매일 1명에게 10만원권 상품권을 제공한다고 한다.
해당 관계자는 "전국에 맨발 걷기 열풍이 확산하고 있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차가운 대지를 걸으면서 가장 먼저 인고의 꽃을 피우는 매화의 고결한 정신을 생각하고, 건강과 특별한 행운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