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9YVd5efkUnw?si=pcXoC42kiThfvAQB
Borodin Quartet play Borodin String Quartet no. 2 - video 1973
보로딘은 화학자, 교수의 신분으로 음악활동을 하였는데, 이 보로딘현악4중주 제2번 D장조는 1881년 8월에 완성되었습니다.
투명하고 신선한 음악이 펼쳐지는 제1악장 다음에는 소나타 형식의 으로서는 약간 특이하게 스케르쪼의 제2악장이 뒤따른다. 이 악장에서는 왈츠와 같이 경쾌한 스케르쪼가 차이코프스키와 보로딘이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제3악장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한 자유로운 3부형식으로 제1 주제는 그 자체가 너무나 아름다울 뿐 아니라, 캐넌으로 재창조되어 나타나며 더욱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보로딘은 이 4중주곡을 아내에게 바쳤는데, 이 캐년은 바로 사랑하는 연인들이 나누는 가장 달콤한 대화라고 한다.
제4악장은 처음 안단테의 짧은 서주에서 두개의 요소가 조용하게 제시되며 곧이어 비바체의 빠르기로 생동감이 가득한 가운데 짝을 이루어 나타나며, 마지막엔 밝고 쾌활하게 끝을 맺는다.
베토벤·하이든·모차르트 연주를 통해 이 시대 가장 뛰어난 실내악단으로 자리매김한 린지 사중주단이 보로딘의 작품들을 연주한다. 그간 ASV를 통해 브람스·슈만·스메타나와 드보르작·마르티누·라벨·드뷔시·스트라빈스키 등의 연주녹음을 선보이며 고전주의에서 근현대 음악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연주 스펙트럼을 펼쳐온 이들은 작품의 구성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나며, 각 악기들의 결고운 음색과 함께 멤버들 간의 조화로운 화음이 장점이다. 이 앨범에서도 린지 사중주단은 러시아 국민악파 작곡가 보로딘(1833-1887)의 현악4중주 1 & 2번과 초기작인 현악6중주 d단조를 원숙한 솜씨로 들려준다.
흔히 보로딘의 걸작들은 오페라나 관현악곡, 교향곡 같은 대규모의 편성곡에 집중되어 있다고 보는데, 완결된 형식미와 중앙아시아의 민속 선율 같은 다양한 텍스처를 포함하고 있는 이 두 곡의 현악사중주는 몇 안 되는 실내악작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작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그의 작품세계가 원숙한 시절의 작품인 현악4중주 2번은 즐겨 연주되는 레퍼토리로, 3악장 노투르노에서 첼로와 바이올린의 솔로가 번갈아 들려주는 주제 선율은 무척이나 아름답다. 마지막에 수록되어 있는 현악 6중주는 1860년대 초반에 작곡된 것으로, 윌리암스와 월휘치의 비올라 첼로가 합세하여 안정된 연주를 펼친다.
이번 린지스의 보로딘 연주는 섬세하고 서정적이다. 쉬프팅이나 비브라토도 매우 우아하고 가벼우며, 절제된 음색은 단정한 하모니를 이룬다. 이들의 연주는 작품 자체의 조형미를 살리면서도 선율적인 요소를 강조한 연주로 각 악장마다의 부여된 리듬과 성격이 잘 살아나게 하고 있다. 유럽의 실내악 전통을 계승한 린지스의 이름에 걸맞는 명연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자료출처: 웹사이트
https://youtu.be/jOcinyJE4vI?si=hfAR--OklUYyNT9p
Borodin Quartet A Borodin String Quartet No 2 in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