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걷다 - 2022 유럽(19) 노르웨이/스웨덴/이태리]
■ 8/13~9/25(조기 귀국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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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리(7)
(9/5) 돌로미테Dolomite 알타비아Alta Via 2 (Day 4-2).
보에 산장Rif. Boe(2,873m) - 싸스 포르도이Saas Pordoi(2,950m) - <케이블카> - 파소 포르도이Passo Pordoi(2,239m) - <버스> - 마르몰라다 산장Rif. Marmolada Castiglioni(2,044m).
- 보에 산장Rif. Boe 에서 합류팀이 있다. 동반자의 블로그(여행 전문가. 지난주의 이태리(6) 참조)를 보고 여행 Plan을 의뢰한 그룹들이 가끔 있는데... 우리의 돌로미테 여행에 합류(방해 안되게끔 따라오기만 한다 하여...)하기로 한 용감한 아줌마 5인이다... 산악회 멤버들로 구성된 설악산 공룡능선을 날라다닌다는데... 글쎄... 돌로미테와 공룡능선의 비교가 어떨지 궁금하다...(나는 공룡능선 가본적 없음)
첫날부터 합류가 이닌 Day-4 보에산장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역방향으로 파쏘 포르도이Passo Pordoi에서 숙박 후 케이블카 이용하여 싸스 포르도이Saas Pordoi를 거쳐 보에산장으로 와 합류하기로 함)
도착하고 보니 없다... 산장에서 데이타 연결이 안돼 연락이 안된다... 혹시 보에 산장이 아닌 앞의 산(피츠 보에Piz Boe, 3,152m) 정상에 있는 산장으로 가지 않았을까....?
일단 맛난 점심식사를 하고, 싸스 포르도이로 출발하다...
걷는 도중 연락이 되었는데... 역시 피츠 보에로 올라갔단다... 영어가 서툴다 보니, 길 가는 사람들한테 일정표를 보여주며 보에 산장Rif. Boe를 물어봐야 하는데... 보에Boe 어쩌구 하니까 피츠 보에를 말하고 아줌마들은 옳다꾸나 하고 무작정 그리로 올라갔다. 나도 거기는 못 가봤는데... 어쨌던 싸스 포르도이에서 만나기로 하고....
- 5인의 아줌마 부대는 저 위에 있으리라.... 생애 첫 해외트레킹에, 첫날에, 겁나 고생했을텐데..... ㅉㅉ.
그래도, 나도 경험하지 못한 정상에서의 사방팔방의 끝내주는 풍광으로 충분히 보상이 되었으리라
뒤돌아본 보에 산장..
- 싸스 포르도이Saas Pordoi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케이블카 이용)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전망대에서 사방의 멋진 풍광을 즐기고 보에 산장까지 걸어와 식사를 하고 돌아가는 왕복 약 2-3시간 정도의 트레킹을 한다...
오전의 보에 산장 까지의 트레일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걷는다...
계속되는 좌우의 멋진 풍광과 함께, 어느덧 포르도이 고개 산장Rif. Forcella Pordoi에 다다르다... 작년에 왔을떄는 영업을 하지 않았었는데... 이제 싸스 포르도이가 멀지 않다...
많은 트레커들은 싸스 포르도이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하지 않고 급경사의 지그재그 길을 걸어 파소 포르도이까지 내려간다... 우리는 무릎 도가니가 션찮아서 케이블카로....
- 싸스 포르도이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마르몰라다Marmolada 산군과 빙하가 선명하게 보인다... 멀리는 작년에 걸었던 AV1의 펠모산Monte Pelmo와 치베타산Monte Civetta이 보이고... (작년에는 짙은 안개로 시계가 짦아 볼수 없었음)
## 마르몰라다Marmolada - 3,050m 가 넘는 봉우리가 18개난 되는 돌로미테 산맥의 가장 높은 산. '돌로미테의 여왕'이라 불린다. 산군 전체의 길이는 5km, 최고봉 푼타 페니아Punta Penia (3,342m) 정상은 마치 피라미드 처럼 생겼으며 돌로미테 지역에서 유일하게 빙하를 볼수 있다... 최근에는 유럽의 이상 고온으로 마르몰라다 산의 빙하 붕괴 뉴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