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 2012 Masterwork Series Ⅴ
“브람스 One”
■일시: 2012. 6. 8(금) 19:30
■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입장권: R석 30,000원 / S석 20,000원 / A석 10,000원 학생 50% 할인
■광주시립교향악단 062) 524-5086
※회관 우대 ․ 정기회원 추가 구매시 40% 할인
․ 예 매 :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www.gjart.net (062-613-8364)
․ 티켓 오픈일 : 5월 21일(월) 오전 10시 예정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6월 8일(금)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상임지휘자 크리스티안 루드비히와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무대로 다섯 번째 Masterwork Series 콘서트 갖는다.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하는 이번 무대는 ‘브람스 One’를 주제로 음악회이다. 예술가들에게 있어 첫 번째 작품은 차기 작품보다 완성도와 깊이 면에 있어 부족할 수 있지만 브람스는 그의 첫 번째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곡에서 신선함과 완숙함마저 들려주고 있다.
교향악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초기 작품으로 전통 양식을 취하고 있다. 피아노 독주는 고도의 기교를 요구하며 관현악과 대등한 위치에서 서로 음영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곡을 작곡하기 전 베토벤의 9번 합창 교향곡 연주회에서 깊은 감명을 받고 그가 존경했던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에서 자극을 받아 작곡 하였다. 세계적 음악가인 백건우로부터 “곡 전체를 볼 줄 아는 젊은이” 라는 평가를 받은 피아니스트 김태형을 초대하여 브람스의 젊은 기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람스는 그의 첫 번째 교향곡을 21세 때 착안하였으나 최초의 구상은「피아노 협주곡 제1번」으로 바뀌고 말았다. 그후 「교향곡 제1번」을 쓰는 직접적인 동기가 된 것은 22세 때 들은 슈만의 「만프레드」 서곡이었다. 브람스의 성격이 구상은 극히 신중하게 설계하고, 언제나 베토벤을 의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붓은 좀처럼 나아가지 않아 작곡에 힘을 쏟기 시작한 것이 1874년(41세) 무렵부터였다. 그리고 완성은 1876년이었으니까 착상에서 완성까지 실로 21년의 세월을 들인 것이다. 전체적으로 극히 베토벤풍의 인상이 강하고, 특히 짧은 기본 동기를 구사하는 c단조의 제1악장은 「운명」교향곡의 제1악장을, 끝악장의 주제는 「합창」교향곡의 피날레 주제를 연상케 해서 한스 폰 뷜로는 ‘불멸의 9개’에 이어지는 제10교향곡이라고 일컬었다.
브람스는 한 개의 음도 소홀하게 하지 않는 음악가이며 노력가로 많은 시간을 들여서 하나의 악상을 정성껏 다듬어 조립하여 견고한 토대 위에서 완성하는 음악가였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브람스 One"으로 무더운 여름밤을 식혀 보내세요.
프로그램
브람스_피아노 협주곡 제1번, 작품15
J. Brahms Piano Concerto No.1, Op.15
휴식
브람스_교향곡 제1번, 작품68
J. Brahms Symphony No.1, Op.68
연주자 프로필
■ 지휘 / 크리스티안 루드비히
크리스티안 루드비히는 2008년부터 2011년 2월까지 독일의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의 예술 감독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그의 지휘로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는 파리의 챔스 엘리제 극장, 뮌헨의 프린츠레겐텐 극장, 로마의 바실리카 샨 티나치오와 쾰른의 필하모니와 같은 유명한 연주홀에서 성공적인 연주를 가졌다.
그는 이미 리스본 오케스트라 메트로폴리타나, 브란덴부르크 주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뷔르켐베르크 챔버 오케스트라와 지휘자로서 경력을 쌓아왔다. 또한 오페라 지휘자로서 그는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Barber of Seville)”, 모차르트의 “코시 판 투테(Cosi fan tutte)”, 우리나라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푸치니의 “투란도트(Turandot)”를 지휘하였다.
최근에 낙소스에서 전 세계적으로 발매된 로베르트 푹스(Robert Fuchs)의 세레나데 전곡 앨범 중 첫 번째 앨범이 프랑스, 영국, 미국의 많은 음악전문 잡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특히 올해 5월 독일에서 “Choc de classica”를 수상하였다. 또한 ‘Classic Today‘의 David Hurwitz는 “완벽한 프레이즈들이 흐르고 있는 이 음반은 리드미컬하고, 티 하나 없는 깔끔한 연주로, 이 보다 더 나을 수 없는 완벽한 연주”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FonoForum’의 Clemens Haustein은 “크리스티안 루드비히의 지휘로 쾰른 챔버의 연주는 굉장히 유연한 음색과 톤을 표현하고 악보에 있는 것들을 진지하고 섬세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표현하였다”고 평하였다. 로베르트 푹스의 두 번째 세레나데 앨범은 2012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그의 첫 번째 앨범 ‘이탈리안 크리스마스’는 낙소스 레이블을 통해 2010년 11월 발매되었다.
독일 쾰른의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난 크리스티안 루드비히는 쾰른과 런던에서 Saschko Gawriloff 교수와 David Takeno 교수에게서 바이올린을 공부하였고 Alban Berg Quartet과 함께 실내악을 공부하였다.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Berliner-Sinfonie-Orchester), 사르부르켄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Radio Symphony Orchestra of Saarbrücken), 베이징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Radio Symphony Orchestra of Beijing) 및 부다페스트의 프란츠 리츠트 챔버 오케스트라(Franz Liszt Chamber Orchestra of Budapest)와 공연하였고 또한 국제 음악 페스티발 다보스(International Music Festival Davos(스위스), 드레스트너 뮤직 페스티발(Dresdner Musikfestspiele), 및 레인가우 뮤직 페스티발(Rheingau Musikfestival)을 포함한 수 많은 페스티발에서 연주하였다.
크리스티안 루드비히는 독일 만하임대학에서 Klaus Arp에게 오케스트라와 합창지휘를 배우고, 런던 왕립음악원에서 Colin Davis, Colin Metters, George Hurst 문하에서 공부하였다. 또한 Mario Venzago, Dmitri Kitajenko, Yan Pascal Tortelier와 George Hurst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음악적인 영향을 받았다.
■ 피아노 / 김태형
“세심하며 유려한 연주”, “찬란한 음색과 진실된 음악의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2004년 제21회 포르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입상함과 동시에 베토벤 특별상을 거머쥐며 세계 음악계에 등장했다. 같은 해, 베오그라드 쥬네스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에 오른 그는 이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2006), 롱-티보 국제 콩쿠르(2007) 등에서 입상하였으며 2008년에는 인터라켄 클래식스 국제 음악 콩쿠르와 모로코 국제 음악 콩쿠르, 프랑스 그랑프리 아니마토 음악 콩쿠르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꾸준한 걸음으로 국제 무대에 그의 이름을 새겨왔다.
10년 만에 부활한 서울국제음악콩쿠르(구.동아국제음악콩쿠르) 경연 무대를 통해 “영롱한 타건, 올곧은 태도의 이 청년을 주목하라”는 평을 들으며 이 시대 가장 주목할 만한 피아니스트로 꼽힌 김태형은 2010년 5월,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5위에 오르며 국내외 클래식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태형은 KBS 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시향, 대전시향, 유라시안 필하모닉 등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키오이 신포니에타 도쿄,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로얄 왈로니 체임버 오케스트라, 베오그라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포르투 국립 오케스트라, 모로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관현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활동의 폭을 넓혔다.
2000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그는 금호 라이징 스타 시리즈, 야마하 라이징 아티스트 시리즈, 서울 스프링 페스티벌, 모차르트홀 기획공연, KNUA 피아니스트 시리즈 등에 초청되어 독주회 무대에 올랐으며 해외에서는 일본 이시카와 펠로우십 콘서트, 프랑스 알프레드 코르토홀 초청독주회, 이탈리아 플로렌스 국제음악페스티벌 초청독주회, 포르투갈 포르투 4회 순회 독주회, 독일 유로뮤직페스티벌 오프닝 연주(독일게반트하우스)를 통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벨기에 기획사인 바인슈타트 아티스트 매니지먼트(Weinstadt Artists Mnagement)의 소속 아티스트인 김태형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이후인 2011년, 브뤼헤 SCOOP 콘서트 시리즈, 메헬렌(Mechelen Cultuurcentrum), 코르트리크 ‘플랑드르 축제’(Kontrijk ‘Festival van Vlaanderen’) 등의 초청으로 벨기에에서 독주회를 가지는 등 유럽 무대에서의 명성을 쌓아왔으며 앞으로도 독주, 협연 등을 통해 많은 음악팬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한국의 촉망 받는 음악가들로 구성된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의 일원인 김태형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주최로 스위스 UN 본부, 중앙아시아 지역 투어를 하며 한국의 문화사절단 역할을 한 바 있으며 2011년에도 역시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주최 아래 노부스 콰르텟과 함께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에서 해외순회공연을 가지는 등 실내악 연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서울예고를 수석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충모를 사사한 김태형은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엘리소 비르살라체의 지도 아래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으며 동 대학에서 헬무트 도이치의 사사로 성악가곡반주(Liedgestaltung)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대원문화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후원 받고 있는 그는 현재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엘리소 비르살라체의 가르침을 받으며 성숙한 음악성을 키워가는 중이다.
세계적 음악가인 백건우로부터 “곡 전체를 볼 줄 아는 젊은이” 라는 평가를 받은 그는, 이제 ’신예 피아니스트’를 넘어 ‘음악가’로 성장하며 음악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그림 Paul Signac : The large p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