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88
[보살계 3.]
제육(第六) 사부대중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켜야 될 의무가 있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은 우리 모든 존재의 행복을 위한 가르침인지라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비방한다거나 또는 남들이 비방하도록 그대로 둔다거나 이런 것은 우리가 진리의 힘을 훼손시키고 진리의 힘을 없애버리는 그런 행위입니다.
따라서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이 사부대중의 허물을 말한다고 생각할 때는 우리 스스로 불법을 욕하고 불법을 헐뜯는 행위가 되어서 불법의 소중한 중요한 가르침을 그만큼 줄어들게 한단 말입니다. 따라서 사부대중은 출가한 스님네인 비구나 비구니, 또는 집안에 계시면서 닦는 보살님들 거사님들 허물을 말해서는 안됩니다.
허물이 있으면 자기가 스스로 그분을 만나서 가만히 충고하고 격려하고 그래야지 대중 앞에서 비방하는 것은 아까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 불법의 소중한 가르침을 그만큼 훼손을 시킨단 말입니다.
제칠(第七) 자신을 찬양하고 다른 사람을 비방하지 말라.
비겁한 사람들은 흔히 자기의 별것도 아닌 것을 칭찬하고 그러면서 다른 사람의 좋은 일은 그대로 봐주지 않고서 그냥 비방하고 헐뜯는단 말입니다. 보살은 응당히 일체중생을 대신하여 남의 훼방을 받아서 나쁜 일은 자기에게 돌리고 좋은 일은 다른 이에게 양보해야 할 것이어늘 도리어 자기의 공덕을 드러내고 남의 착한 일을 숨기거나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훼방을 받게 하는 이는 보살의 그러한 무거운 죄니라.
제팔(第八) 자기 것을 아끼고 남을 욕하지 말라. 너희 불자들이여, 너희는 인색하지 말며 남을 인색하도록 가르치지도 말지니라. 보살이 나쁜 마음과 미워하는 마음으로 돈 한 푼, 바늘 하나, 풀 한 포기라도 보시해주지 아니하고 법을 구하는 이에게 한 구절의 법문과 한 마디의 게송도 일러주지 아니하고 도리어 나쁜 말로 욕설하는 이는 보살의 무거운 죄니라.
보살은 일체 가난한 사람이 와서 구걸하거든 그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주어야 하거늘, 우리는 남한테 베푼다는 것이 얼마만큼 어렵고 끝도 가도 없는 공덕이 많다는 것을 느끼셔야 됩니다. 남들이 와서 구걸하거든 요구하는 모든 것을 준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그럴 수가 있습니까? 우리가 보시한다는 것은 그냥 자기가 쓰다 남아서, 찌꺼기를 남한테 보시한다거나 또는 주기는 싫지만 아까운 마음으로 우리가 보시한다는 것은 참다운 보시가 아닙니다. 보살의 그런 보시라는 것은 원래 진리가 앞서야 한단 말입니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니거니, 나와 남이 둘이 아니라는 말, 이것은 본래 나라는 존재가 고립적으로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나라는 존재가 고립적으로 있지 않다는 것은 내 소유가 본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 무아 무소유란 말씀을 많이 들으셨겠지요. 우리 불자들은 어느 누구나가 다 마땅히 진리에 비춰보면 무아 무소유입니다. 나라는 존재가 본래 없는 것이고 나라는 존재가 본래 없거니 내 소유가 별로 없다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이 집이 없어가지고 내 집으로 쳐들어온다고 생각할 때 우리가 양보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참다운 불자라고 하면 양보를 해야 됩니다.
부처님의 과거 전생담을 보면 그때그때 눈물겹고 우리 보통사람들은 능히 참을 수가 없는 그런 일이 많이 있습니다. 범이 새끼를 낳고 죽게 생겼는데 그런 범한테까지 자기 심장을 대꼬치로 찔러 일부러 피를 내가지고서 그 범새끼들한테 먹였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은 과거 전생에 그 외에도 그때그때 여러 가지 모든 것을 남한테 조금도 아낌없이 베풀었습니다. 그런 전생의 베풂으로 해서 금생에 석가모니 얼굴은 삼십이상 팔십종호라, 그 얼굴 그 어디에도 찌푸린다거나 또는 남을 미워한다거나 그런 빈축된 모습이 없습니다. 부처님의 원만덕상, 부처님의 모든 행동은 그와같이 과거전생부터서 차근차근 오랫동안 닦아온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 전생부터 닦아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우리 마음이란 것은 그때그때 순간적으로 고치면 그걸로 해서 바로 성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진리라는 것은 저만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모든 진리를 다 원만히 갖추고 있어서 우리가 참회하고, 그 순간 바른 맘 먹고 바른 행동한다고 생각할 때는 그냥 우리가 성자의 지위로 비약적으로 올라갈 수가 있단 말입니다. 이것이 우리 마음의 신비로운 능력입니다. 우리 마음은 만능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자비 지혜 행복 능력, 모두를 다 갖추고 있어서 우리가 비록 지금까지 도둑질만 했다하더라도 그만큼 참회하고 ‘ 내 마음은 원래 부처인데 만 공덕을 갖춘 부처인데 내가 이런 생각을 할 것인가’ 그리고 모든 존재는 나라는 것이 원래 없고 내 존재가 따로 없기 때문에 내 소유가 따로 없기 때문에 우리가 그와같이 모든 것이 다 하나의 생명이다, 이러한 평등무차별한 그런 마음으로 우리가 남한테 베푼다고 생각할 때는 순간적을 비약하여 성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불자님들은 성자가 한 대로는 못 따라간다고 하더라도 하여튼 이치로만은 나와 남은 본래 둘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사는 집, 나한테 가지고 있는 재산, 이것은 원래 내 소유가 아니다, 다만 내가 잠시간 관리하고 있을 뿐이다, 이렇게 생각해야 됩니다. 행동과 이치로 아는 지혜는 우리 중생들한테 일치할 수가 없겠지요. 그러나 먼저 이치만은 알아두어야 그때그때 우리 행동도 이치에 따라갈 수가 있는 것이지 이치를 모르면 우리 행동이 바로 나갈 수가 없고 또는 한 번 두 번을 간다하더라도 항시 어느때나 변함없는 그런 착한 행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진리로 본다고 생각할 때는 사실은 여기 경문에 있는 바와 같이 다른 사람이 무엇을 구한다고 생각할 때는 모두를 다 아낌없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제구(第九) 화내지 말고 참회하면 받아주라. 너희 불자들이여, 보살은 마땅히 모든 중생에게 착하게 대하여 다투는 일이 없게 하며 항상 자비심과 효순심을 내야 할 것이어늘 도리어 일체중생이나 중생아닌 물질을 대해서라도 나쁜 말로 욕설을 하고 폭행과 구타를 하고 좋은 말로 참회하고 사과하여도 성낸 마음을 풀지 않는 이는 보살의 바라이죄니라.
이것은 자기 집안에서나 남한테나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도덕적으로 무던히 행동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잘못을 쉽게 용서하지 못합니다. 우리 중생은 겉만 보니까 나누어서 천차만별로 보나 그 속을 보고 그 성품을 보고 본체성을 본다고 생각할 때는 모두가 하나의 생명아닙니까? 하나의 생명도 그냥 보통 하나의 생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만능을 갖춘 하나의 생명의 빛이란 말입니다. 우주를 바로 보면 모두가 광명세계로 보입니다.
그러기에 우주의 상징되는 이름이 내내야 부처님의 명호 아닙니까? 나무아미타불이나 관세음보살이나 모두가 다 부처님의 이른바 우주생명의 이름이란 말입니다. 그러기에 나무아미타불이란 것도 무량광불이라, 한도 끝도 없는 그런 생명의 빛이 부처입니다. 우리 참 생명은 바로 무량광불입니다. 우리 생명뿐만 아니라 천지 우주도 똑같습니다. 천지우주가 우리 생명과 절대로 둘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주의 근본 자리에다 마음을 두고 참선도 하고 계율도 지켜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고 생각할 때는 자기 마음은 항상 편하고 남들과 화해 못할만한 이유도 아무 것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설사 자기 부모를 살해한 불구대천지 원수라 하더라도 우리가 용서를 해야 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어느 누가 우리 부모를 살해했다고 생각할 때는 그냥 원인이 없이 그냥 살해한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과거생의 어느 때인가는 살해당한 자기 부모가 어느 누구한테 못할 일을 하고 또 그 사람을 죽였거나 그랬단 말입니다. 어떤 것이나 모두가 인과적으로 다 원인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때그때 누구한테나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지 그 사람이 나쁘다고해서 우리가 그 사람한테 욕을 하고 보복을 하면 그때는 더욱 더 원수된 마음이 풀리지 않고 풀리지 않으면 그때는 사회적으로도 그만큼 심각한 해악을 끼치게 되는 것입니다.
제십(第十) 삼보를 비방하지 말라. 너희 불자들이여, 자신이 삼보를 비방하거나 남을 시켜 비방하게 하지 말지어다. 보살은 한마디라도 부처님 비방하는 소리를 듣거든 마치 삼백자루 창으로 심장을 찌르는 것처럼 여겨야 할 것이어늘 하물며 자기 입으로 삼보를 비방하리오. 신심과 효순심을 내지 아니하고 도리어 악인과 사견을 도와서 비방하는 이는 보살의 무거운 죄니라.
삼보란 것은 아시는 바와 같이 부처님과 부처님 법과 부처님 법을 지키는 출가승이나 또는 재가불자나 모두가 다 이른바 삼보 아닙니까.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보배가 삼보입니다. 따라서 어떤 것보다 귀중한 삼보, 부처님과 부처님 법과 부처님 법 따라서 실천하는 그런 분들, 그런 분들을 우리가 비방하고 그런 분들에게 손해를 끼치게 해서는 안됩니다.
배우기를 좋아하는 여러 어진 이들이여, 보살의 열 가지 바라제목차(波羅提木叉). 이것은 조목조목 따져서 우리한테 일러주신 계율의 차서가 바라제목차입니다. 그런 계율을 응당히 배워서 그 가운데서 낱낱이 티끌만큼도 범하지 말지니라. 만약 범하는 이는 보리심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며 또한 국왕의 자리와 전륜왕의 지위를 잃을 것이며 비구 비구니의 지위를 잃을 것이며 삼악도에 떨어져서 이겁 또는 삼겁을 지내도록 부모와 삼보의 이름도 듣지 못하리라. 이런 까닭에 한가지라도 범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 일체보살이 지금 배우고 당래에 배울 것이며 이미 배웠으니 이와같은 열 가지 계를 응당히 배워서 권장하는 마음으로 받들어 가질 지니라. 부처님께서 모든 보살들에게 말씀하시되 이미 열 가지 바라제목차, 열 가지 그런 계율을 설하였으니 이제 마흔 여덟가지 가벼운 계율, 가벼운 계율을 설하리라.
지금까지 부처님의 열 가지 무거운 계율을 했습니다. 보살계는 그냥 의무적으로 무엇무엇 해라, 그것이 아니라 당위적으로 우리 스스로 자진해서 하는 그러한 중요한 대승의 계율입니다. 따라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모든 존재가 본래로 하나의 생명이라는 그 중요한 대전제를 꼭 마음에 두셔야 됩니다. 이 사람을 보나 저 사람을 보나 자기 가족간에 또는 사회에서나 꼭 상대편을 자기와 다른 존재로 보지 말고 본래 바탕은 한 생명이다는 하나의 생명자리에서 비추어 보고서 계율을 지켜야 보살의 대승계가 되는 것입니다.
첫댓글 모든 존재가 본래로 하나의 생명.
상대편을 자기와 다른 존재로 보지 말고
본래 바탕은 한 생명이다는 하나의 생명자리에서
비춰보고 계울을 지켜야
보살의 대승계가 되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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