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는 성곽문을 통과해야 우리가 갈길이 나온다.
잠시 휴식을 취했으니 어서 갑시다.

벌봉으로 가야했는데 잘못 진입하는바람에 되돌아와야했다.
작년에 멋모르고 따라갔던 코스여서 조금 혼란스러웠지만 인간의 기억력은 무한하였다.
중간중 간 기억이 났다.

보이는길 왼쪽으로 가야한다.

신나는 싱글길 다운...
길이 좋아서 어느정도 잔차질을 할 수 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한 코스였다.

남한산성의 가을을 피부로 맛보며 달리는 기분은 작년 느낌과 판이하게 달랐다.
오늘은 여유가 있었고 추억이 되살아났다.
같은곳이 해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의 생각이 바뀌었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업힐....
허니비 코스는 가끔 업힐이 있었지만 그리 힘든 곳도 아니고 초보자에게도 무난한 코스라고 생각되었다.

우리는 하남쪽으로 빠져야하기때문에 무조건 천현동쪽으로 키를 잡았다.
가을을 알리는 밤들이 길가에 널려있었다.

사거리에서 천현동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작년에도 이곳을 경유했었다.
가족묘가 잘 조성되어있었다.

멀리로 보이는 능선이 남한 산성 성곽이다.
우리가 시작한 곳이 굉장히 멀리 보인다.
아직 남한산성은 산세를 완벽히 익히지 못했다.
가을날 나무들이 옷을 벗어버릴때 다시한번 답사해서 확실히 산세를 알아놓아야겠다.

오늘 조금 피곤했지만 그래도 산속에 들어오니 기분이 확 좋아졌다.
시간날때 언제 확실하게 휴식을 취해야 할 듯...

검둥이님도 초보가 아니다.
아주 잔차를 잘탄다.
탄탄한 기본기와 체력이 뒷받침을 해주었다.

멀리로 하남시가 보인다.

이제 이곳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싱글 라이딩은 끝이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는 검단산과 예봉산이 한눈에 보이고 팔당대교도 보인다.
정면과 좌측으로는 멀리로 북한산이 보였다.
전망이 정말 좋은 곳이었다.
첫댓글 언제나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늘 풍요로운 것 같아 좋습니다..정말 다음에 또 가고싶은 곳입니다..
남한산성의 아침을 만나고 오는 길... 고요한 가을의 새볔이슬 ..차갑고 쌀쌀한 기온이 몸을 움추리게 하는데.... 그래도 우리의 애마는 달리더군여~~~ 달려라~~~ 티...!! 타..니...아......~~~ 지구상 ~ 쵝오의 잔~차~ !!!! ㅋㅋ
참 멋진 곳이지요,,,다시 가고 싶네요
많은분들이 함께했다면 더욱더 좋은곳을 다녀오셨군요~~~
단풍이 들때 가면 진짜 운치있고 좋겠네요. 담에 쉬는 날 함 가주세요...
오랜만에 남한산성을 보니 정겹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막걸리 파는 곳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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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무덤은 초안산에도 많잖아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