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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출신의 박희성 선수가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로 2010아시안게인 축구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 아시아인의 축제 ‘2010중국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메달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여수 출신의 대표선수가 화제다.
아시안게임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호’에 공격수로 발탁된 박희성 선수가 화제의 주인공.
지난 18일부터 파주NFC에 소집돼 국가대표팀 훈련에 임하고 있는 박희성 선수는 대표팀 내의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로 선수명단 발표 당시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평초등학교 축구부 선수 출신인 박희성은 2009년 이집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88cm의 큰 키와 체력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이 장점이다.
박희성 선수는 또래 선수들 보다 늦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를 배웠다.
초등학교 4학년이던 1998년. 당시 여수시 국동이 집이었지만 축구가 하고 싶었던 박 선수는 부모님 몰래 혼자서 유일한 초등학교 축구부가 있었던 미평초등학교를 찾았다.
혼자 선수 선발 공개테스트에 응했고, 선수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아 전학을 하고 본격적인 축구선수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주전을 꾀찼고, 6학년이던 2000년 눈높이컵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주전으로 뛰며 팀의 3위 수상을 이끄는 등 늦은 출발이었지만 발굴의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구봉중학교로 진학한 박희성은 축구선수로서 기량을 맘껏 펼쳐 보이며 2005년에 중등 축구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금석배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리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에 진학했다.
지난해에는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18년만의 8강 신화를 이끌었다.
한편, 박희성 선수를 비롯해 박주영 선수 등이 주축이 된 축구국가대표팀은 11월 8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24년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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