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경륜은 '분배'가 핵심인것을 또한번 누립니다. 얼마나 주님은 풍성한 영광을 갖으셨는지.. 형제님의 교통은 그리스도 이야기는 하나도 없는데 분배가 가득하니...그리스도가 성육신 되신 모양입니다. 아, 교회는 이러한 '그리스도의 충만'한 표현이 아니겠습니까!
브라질에서 이민온 형제님의 둘째딸, 그리고 첫째딸이 바이러스 Flu 다음에는 형제님께 옮겨져 고생했다는 이야기는 어디 있는지 읽을 수가 없네요...(난 다 아는데^^)
얼마 전에도 지체를 누린것을 한번 써볼까요..
얼마전 형제의 집에 처음으로 마르다 봉사를 하러 갔지요. 냉장고도 닦고, 싱크대도 닦고, 돈까스도 만들어주고, 계란찜도 만들고, 옥상도 정리하고 청소하고...
10명의 충대 형제들이 사는 곳인데 하늘에 속한 분위기가 조금^^있습니다. 규칙이 엄격하지만 영안에서 살도록 돕는 캠퍼스 전시간 봉사자(부부)도 있습니다.
이것저것 내일처럼 돌봐주면서 몸의 지체들을 누렸습니다. 궂은일을 마다 않고 일주일마다 이일을 돕는 어은 지역 지체들, 주님께서 대학생들에 대한 부담을 주셨다는 조자매님, 매주 한번씩 이렇게 음식 만들고, 청소해주고, 과일 사다놓고.. 보이지 않는 봉사를 보고 주님 앞에서 한편 부끄럽고, 또 한편 그리스도의 몸을 위해 남은 고난을 채우는 지체들의 수고를 많이 누렸답니다.
내게는 부담이 없다 할지라도 한 지체의 강한 주님의 음성에 모두 아멘하여 땡볕아래 옥상의 모든 허드렛것들을 치울 때도 우리가 다 힘든 것을 느끼지 못한 것은 우리 마음 안에 은혜가 넘치기 때문이었습니다. 갈수록 한 몸의 실제를 더 구체적으로 체험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더하여... 어쩌다 이러한 교통을 소그룹에서 잠깐 나온 모양입니다. 그러면 다 시큰둥하고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것을 느낀 한 자매님의 질문에... 우리는 또 공과를 배우게 되었지요. 모든 일들 가운데 자기는 다 감추어지되, 그 일로 말미암아 성육신된 그리스도의 나타남을 가져오는 것일때 건축이 이루어진다는 것을..이것이 그리스도의 생명일것입니다.
얼마전 토요일 대구교회 중고등부 형제자매들이 1박2일로 대전교회에 왔습니다. 놀라운 섞임이었지요. 위에서 그러한 집회를 누리는 동안 지하식당에서는 자매님들의 봉사가 너무 감동적이었답니다. 저녁 늦게까지 자기일 마다않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만 가득 채우시고 피자에, 케이크, 치킨, 떡볶기, 김밥, 셀러드, 샌드위치, 각종과일, 떡.....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다 있었습니다.
그 주 주일은 대청 땜 주위에 있는 동명초등학교를 빌려서 섞임 운동회를 했습니다. 100여명을 다 돼지목살 숯불 바베큐를 해주었는데, 얼굴 벌겋게 고기 굽는 봉사자 형제 자매님들 그 사랑이 얼마나 누려지는지...굽자마자 게눈 감추듯 수십 근의 고기와 닭다리, 통감자, 소시지가 다 거덜나고요...
대구교회가 돌아갈 땐 햄버거와 김밥을 미리 준비해 놓았다가 돌아갈 때 차에 올려주고, 그들이 탄 버스가 꼬리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학생들은 여전히 손흔들고 있는 것을 보고 정말 좋은 봉사자들, 순수하고 귀한 젊은이들이다...싶더라구요
정말 행복한 교회생활이지요. 주님은 어쩌면 이렇게도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지체를 누리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분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