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에 비가 계속 내린다.. 여기는 대천 해수욕장..
월요일.. 오늘은 딸래미가 전남 보성에 있는 중학교에 여름캠프 참석하는 날이다.
이동시간은 4시간.. 등록하고 어쩌고 하면 오후 2시정도.. 다시 복귀할때 운암에 가면
시간적으로 딱맞겠다고 판단했다.. 판단은 적중했다. 보성에서 복귀하면서 제일먼저
운암의 터널건너기전 큰다리.. 장금대교인지... 그 밑에 갔다.. 그래.. 위에서 보니
피딩이 목격된다.. 오후 4시... 탑워터와 버즈... 그리고 몇가지 웜을 챙기고 내려간다...
부채골 모양으로 여러가지 채비로 기대반... 언제 덮칠지... 놀래지 말아야지..... 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웬지 허튼일만 하는듯한 느낌.. 사늘해진다.. 조그만 웜으로 교체하여
간신이 5인치 렁커만한놈을 만났다... 기도 안차더군..
황토리로 이동..새물 유입구에 내려가서 여러가지 시도해본다.. 반바지에 장화차림..
그러나 도저히 입질이라고는 전혀 없다.. 좀더 멀리 이동해볼까 싶어 풀숲은 디디는순간..
갑자기 종아리부위가 따끔..(말이 따끔이지 무지X10배 따갑다) 뭘까.. 한방 맞고나니 무섭다.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다.. 벌일까... 땅벌..??! 그래도 한방이니 참고 던져보지만 결과는
꽝이다.. 돌아 나오려고 한발 내디는 순간. 따따따... 연타석 침질이다.. 여러마리가 종아리에
번개처럼 왔다가 사라진다.. 벌이다.. 튀어라.... 우띠.. 종아리에 5방 먹었다.. 일부러 벌침
맞는사람도 있다고는 하나 이건 너무 했다..
혹시나 싶어 옥정리로 이동하여 동네 지나며 밑을 내려다보니 녹조에... 그물에... 상황이
안좋아보여 내려가지도 않고.. 다른곳으로 이동..
그래도 배스때문에 왔으니 다시 장금교 밑으로 이동.. 동네 지역구 한분이 물에서 올라오신다.
'잘안된단다... 물이 차고.. 그간 주말 이용하여 많은 사람이 아주 혼내놓고가서..'
실망이지만 돌아올수 밖에 없다..
지금도 벌에 쏘인자국에는 물집이 잡히고 주위에는 부어오르고 가렵고.... 배스 한마리와
벌에 쏘인 이번 조행은 최악이다....
조행시에는 절대 반바지 금물이다... 철칙이다...
첫댓글 ㅎㅎ 아주 잊지못할 조행을 하셨구먼유 ~ 하필 휴가중에 연일비가 내리니 원 ...... 어쨌거나 즐거운 휴가 보내시기 바랍니다 ! ^^
그래도 다른데 안쏘이신게 천만 다행입니다....얼굴공격 함 당해봤는데...정신 없더라구여..^^* 뱀, 벌등 조심해야됩니다....^^*
에구 어렵사리 가신길인데..^^" 괜찮으신거죠? 즐거운 시간 되세요~
벌쏘인곳 빨리 회복되셔야 할텐데요......걱정됩니다...^_^
녹조가 많이 번졌나 봅니다. 간만에 조행 하셨는데.. 결과가 신통치 않아서.. 좋은 교훈 얻었습니다.
던화도 않구 갔으니...ㅋㅋㅋ 아주 자알 됬다...ㅎㅎㅎ
진짜로 확실한 한방치료 받고 오셨네요...^^ 그러니까 혼자 가면 안된다니까요..ㅋㅋ
잘 지내시죠? 운암하면 2년전 새벽조행 원샷원킬, 개떼들이 생각납니다 ^^;;;
에구구~~~
모기가 아니구 벌이라구요?? 누두 벌침 맞고 싶다.......ㅎㅎㅎ 살벌한 조행이셨네요^^
빨랑 좋아 지셔야죠.. 다리가 자장구 몇년 탄것만큼 다리가 굵어 지셨겠네요..
제가 소시적에 땡삐집 파다가 뒈질뻔한 과거가 있습니다...대략 머리에만 100방정도 쏘였다는..ㅠ.ㅠ....그날이후로 똘똘하던 제가 좀 티미해졌다는....ㅡ,.ㅡ;;
우째 그런일이..ㅋㅋ 잘 지내시죠? 오며가며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