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루 안 들어온 사이에 콘서트에 관한 이렇게 많은 글들이 올라오다니 모두들 이번에는 정말 진지한 것 같아서 보기가 좋습니다. 헤헷....
(한 명만 빼구 --+ 누군지 알지?)
그래... 난 콘서트니 신곡을 생각할 때 우리 학년만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전체적인 콘서트라는 이름으로의 어우름에 대해서는 생각한 적이 별로 없었는데 주열이 글을 보니까 그런 면에서 내 생각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콘서트 소요시간이라면 100분에서 2시간 이내가 적당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의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좌석이 있는 경우 콘서트 건 영화 건 중간에 쉬는 시간이 없는 상태에서 2시간이 넘어가는 상황이 오면 엉덩이가 무지하게 아펐거든요. 중간에 잠시 쉬는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그렇게 한다면 느슨해진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고 프로그램을 잘 짜는 경우에나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여겨져요.
그리고 일단 곡 얘길 해본다면....
밴드가 4팀이고 2시간이라면 15곡 정도를 연주할 수 있지 않을 까 생각되는데 여기에 추가적인 퍼포먼스를 필요로 하신다면(어투가 좀 이상하다 ^^;) 약간의 수정이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본과 선배님들이 2곡(근데 두 곡씩이라는 말이예요 아님 합쳐서 두 곡이란 말이예요? 전자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을 하시고 14기 후배님들이 4~5곡 정도를 한다고 하면 한 7곡 정도는 13기가 하는 걸로 되겠네요.
(생각해 보면 이만큼 하는 것도 첨인데.... 최고 5곡 했던 걸로 기억되네요.)
신곡얘기를 많이 했던 것은 그걸 다 하자는 얘긴 당근 아녔고 ^^; 말하자면 이것들이 1차 합격자들이니 소정의 절차를 거쳐서 최종합격자를 뽑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음....
지금 보니....
잇츠 온리 어스는 모두들 하고 싶어하는 분위기인 것 같고
위스키 인 더 자 는 결정된 분위기이고
내게 남은 사랑을 다 줄께 도 뭐 그런 듯....
근데 또 생각이 바뀐게....
테이크 어 룩 어라운드는 다음에 했음 해서....
이 노래의 핵심은 묵직한 딜레이 사운드가 아닐까 딜레이가 없으면 정말 썰렁할 것 같다.
그래서 혹 딜레이가 구해진다면 몰라 가격도 만만치 않고
랩 부분의 문제도 있고....
암튼 딜레이가 구해지고 나서 했음 하는 생각입니다.
뭐 나도 잇츠 온리 어스랑 같이 하는 것은 무리라고 했으니.... ^^*
배드 케이스 오브 러빙 유도 괜찮은 것 같고 (하고 싶고)
엔진을 켜 둘께, 돈 룩백 인 앵거, 그것만이 내 세상은 셋중에 하나만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기존의 노래에 대한 생각을 등한시했었는데
크립 - 늘 한다고 연습하지만 무대에는 잘 올리지 못했던 노래....
페이스 - 이건 정말 해야 해!!
18 앤드 라이프 - 솔직히 내가 기타 친건 삽이었다. --;; 지용이 형이 기타 친다면 모를까....
엔터 샌드맨 - 이건 리프는 좋은데 솔로가 가능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네... ^^8
내 선에서는 다시 이 정도로 생각이 들고요.
예전 노래와 신곡을 총 7곡이라면 3:4정도의 비율로 했음 하네요.
공연이 확정된 것이라 생각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프로그램 방향이나 사이사이 이벤트에 관한 의견도 올렸으면 좋겠네요. 어짜피 우리가 주체인 만큼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준비했으면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