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2009 KUSPO SHOW 해저여행 설문조사 해저여행은 국내,외 다이빙 여건 및 다이버들의 성향을 조사하기 위해 KUSPO SHOW 전시 기간 중 다이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총 14가지 항목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으며 다이버들의 연령층 및 성별, 교육단체의 분포, 국내외 다이빙 여건과 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200명이 참가하였으며 지면으로 설문지를 작성해준 다이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연령대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30대가 39%, 40대 27%, 20대 22%, 50대 11%, 10대 1%를 보였으며 경제 활동의 주축인 30대와 4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50대는 작년에 비해 다소 증가를 보였다.
성별
성별은 남성이 72%, 여성이 28%로 작년과 비교해 여성 다이버의 수가 조금 늘었다. 여성 다이버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에 있지만 아직 국내 다이버들 대부분은 남성이 차지하고 있다. 국내 스쿠버다이빙 시장이 남성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교육단체 분포
PADI(33%), CMAS(22%), NAUI(10%), SSI(7%), KUDA(5%), PSAI(5%), SDI/TDI(5%), IANTD(4%), IDEA(3%), YSCUBA(3%), BSAC(2%), NASDS(1%) 순이었다. 교육단체의 비율은 교육단체가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했는지, 전시장에 얼마나 많은 멤버들이 참가해 설문조사에 응했는지 따라 변수가 발생한다. 하지만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교육단체의 퍼센트는 줄곧 높은 분포를 보여 왔다.
등급 분포
인스트럭터(35%), 어드밴스드(22%), 마스터(22%), 오픈워터(20%)로 앞서 서두에 설명했듯이 주말을 이용해 전시장을 찾는 일반 다이버들의 배려가 부족했다는 점이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작년까지만 해도 적극적인 활동성을 보이는 어드밴스드 다이버의 분포가 높았던 반면 올해는 스쿠버다이빙을 직업으로 하는 강사 등급의 분포가 가장 높았다.
수중카메라 보유 유무
최근 많은 다이버들이 수중촬영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예전과 달리 디지털카메라의 대중화로 수중촬영 입문 또한 쉬워졌다. 카메라 유무에서도 가지고 있다 45%, 없다가 55%로 그 간격이 점차 좁혀지고 있으며 전문하우징, 컴팩트 하우징의 비율 역시 51%, 49%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전문적인 분야로 인식되던 DSLR의 카메라가 일반화되면서 그나마 쉽게 전문하우징으로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수중촬영대회가 개최되면서 수중촬영가들의 인구 역시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스쿠버다이빙에 입문하게 된 계기
지인의 권유(44%), 기타(26%), 체험다이빙 등의 계기(17%), 잡지 등의 매체(13%)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스쿠버다이빙의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스쿠버다이빙이 생각 외로 많은 장비가 필요하며 교육적인 측면 역시 강하기 때문에 가까운 지인을 통해 미리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쿠버다이빙의 장비 구입 시기
교육 중(32%), 교육 수료 후(28%), 교육 전(16%), 기타(13%), 다이빙 투어 진행 중(11%) 순으로 결과를 보였다.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교육 중이나 교육 수료 후 장비를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을 받으면서 장비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여겨진다.
스쿠버다이빙 장비 구매에 중점을 두는 품목
호흡기(46%), 부력조절기(15%), 다이브컴퓨터(12%), 스킨세트(11%), 기타(8%), 렌탈점 이용(4%), 구매하지 않는다.(3%) 순의 결과를 보였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고 스킨장비의 비율이 다소 높아졌다.
주로 다이빙을 즐기는 시기
연중 구분 없이(55%), 여름(38%), 가을(5%), 봄(2%), 겨울(1%) 순을 보였다. 설문조사에서 강사급 이상의 다이버들 참여가 높은 것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계절적으로 구분해봤을 때는 대부분의 다이버들이 여름철에 집중되어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다이빙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계절에 관계없이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
연중 다이빙 횟수
30회 이상(44%), 1~10회(26%), 11~20회(18%), 21~30회(12%) 순으로 나타났다. 행사장을 찾아 설문에 응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활동성 다이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등급별 분포에서 강사가 높은 비율을 보였듯 30회 이상이라는 대답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자신이 판단할 때 다이빙을 자주 가지 못하는 이유
시간적 부담(49%), 금액적 부담(28%), 기타(13%), 갈 사람이 없어서(6%), 보고 즐길 게 없어서(3%)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다이버들이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하기 전 어느 정도의 금액적 부담을 고려하기 때문에 사실상 금액적 부담보다는 시간적 부담이 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이빙 투어를 진행하는 방법
동호회(56%), 다이빙전문점(23%), 개인적으로(8%), 기타(8%). 친구들과(6%) 순을 보였다. 스쿠버다이빙 시장을 상황을 반영하듯 동호회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지만 작년과 비교해 봤을 때 다이빙전문점의 비율이 대폭 상승했다. 인터넷 동호회를 통한 다이빙투어가 최근 많은 문제점을 발생시키면서 오히려 다이빙전문점으로 회귀하는 다이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자신의 다이빙 형태
수중관광 및 자연관찰(59%), 수중촬영(19%), 수중사냥 및 채집(15%), 기타(6%) 순으로 작년과 비슷한 비율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수중관광 및 자연관찰, 수중촬영 등 에코다이빙의 비율이 높아간다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국내 다이빙 시장에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
국내다이빙업체 가격 정책(59%), 다이빙포인트(19%), 다이브리조트 시설(15%), 기타(6%) 순을 보였으며 작년과 비교해 그 순위가 크게 바뀌었다. 최근 장비의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서인지 가격 정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작년에 비해 다이브리조트 시설은 낮은 비율을 보였다. 최근 새롭게 선보이거나 기존의 리조트들이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다이버들에게 다가옴으로써 국내 다이브리조트의 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는 다소 낮아졌음을 알 수 있다.
다이브리조트 선택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
바다환경(36%), 교통여건(29%), 다이빙비용(24%), 숙박시설(6%), 다이빙전용선(3%), 현지가이드(2%) 순을 보였다. 작년과 비교해봤을 때 조금씩 비율의 차이를 보이는데 그 중 다이빙 비용이 작년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한 여파로 생각되며 교통여건 역시 교통비의 부담과 시간적인 부담, 그리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국내 투어시 이용하는 숙박 형태
리조트전용숙박시설(52%), 민박(26%), 콘도(15%), 여관(4%), 호텔(2%)로 리조트전용 숙박시설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최근 리조트 숙박시설의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에 많은 다이버들이 리조트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신축되는 다이브리조트 역시 숙박시설에 대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물론 다이빙 진행에 있어서도 이동하는 거리가 짧고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텝 시스템은 다양한 이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경험해보고 싶은 다이빙 형태
동굴(27%), 리브-어보드(23%), 테크니컬(15%), 난파선(10%), 나이트록스(8%), 딥(8%), 아이스(6%), 기타(2%) 순으로 나타났다. 개방형 바다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발산하는 동굴다이빙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배에서 숙식을 하며 다양한 다이빙 포인트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리브-어보드 다이빙이 그 뒤를 이었다.
즐겨 찾는 국내 다이빙 지역
동, 서, 남, 제주 지역으로 구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해(69%), 제주(18%), 남해(7%), 서해(6%)를 보였다. 교통편이 편하고 거리적으로 가까운 동해 지역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이는 전시회를 찾는 다이버 대부분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 또한 많은 요소로 작용되었을 것이다. 제주 지역은 뛰어난 수중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물가와 항공 교통비의 부담, 짧은 다이빙 일정 등으로 다소 낮은 비율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보다 상세한 지역으로 구분해보면 속초, 제주 문섬, 강릉, 고성, 동해시, 양양, 삼척, 제주 성산, 남해 홍도, 제주 범섬, 거문도, 노대도, 사량도, 부산, 포항 순이었다.
가보고 싶은 국내 다이빙 지역
가보고 싶은 지역은 제주(52%), 남해(26%), 동해(20%), 서해(2%) 순으로 역시 국내 다이빙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제주도가 1위를 차지하였다. 보다 자세한 지역으로 구분해 살펴보면 제주 문섬, 독도, 울릉도, 거문도, 속초, 제주 성산, 제주 범섬, 왕돌짬, 울진, 매물도, 동해시, 제주 마라도, 제주 섶섬, 제주 금데기여, 제주 형제섬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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