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곡리 마을은 여전히 복사꽃을 활짝 핀 모습으로 우리들을 맞이 했다.복사꽃과
더불어 마을의 예쁜 농가와 작은 실개천은 소리없이 꽃잎들을 태우면서 흐르고 높고 높은
하늘은 하얀 뭉개구름과 회색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산과 나무들은 점점 짙은 초록색으로
변하고 있었다. 마을 어귀의 지킴이 커다란 고목나무에도 잎이 돋아나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잠시 화구들을 내려놓고 여기저기 마을 구석구석 풍경들을 담아내며
이순간을 놓칠세라 찰칵! 마음을 진정시키며 복사꽃들과 가까이 또는 조금 서너발짝 뒤로
그리고 좀 더 멀리서 바라보며 한참을 감상을 하였다. 복사꽃 아래에는 제비꽃 민들레등
여러종류의 야생꽃들과 자생나물들 이름모를 풀들이 우리도 봐달라는 듯 활짝핀 모습으로
인사를 했다. 우리들은 온통 분홍빛 색으로 물맛을 내며 사생을 즐겼다.
어느덧 흐렸던 하늘이 조금 환해지자 배꼽시계가 우리들을 재촉하였다.
버스를 타고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맛집 오리골 식당에서 오리탕과 영양가마솥 밥으로
맛있게 먹고 오후 사생을 마무리하였다.
작년 이맘때에도 왔었지만 올해의 복사꽃은 더욱더 색이 고왔고 활짝피어서 감동이었습니다.
계획에는 배꽃을 보러가려 했는데 일찍 꽃이 지는 바람에 사무국장님께서 사생지를 신중하게
살피어 여러 애로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심하게 애쓴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었지만 야수회 사생을 즐기라고 하늘에서
특별히 배려한 듯 날이 참으로 적당하여 즐겁게 사생을 즐기고 작품감상을 하였습니다.
다음주에도 짧은 봄을 잡으러 행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참석명단 (존칭생략) (총 42명)
자문 - 김남훈
회장 - 박미애
최준환 류영선 김도예 이진회 정홍구 박경란 박서연 박현숙 김미경1 정미숙
김영희 백용준 김경한 강병선 김영호 신정숙 김성귀 서영숙 홍경숙 김성희
한민숙 천행엽 윤숙자 김호영 정지영1 김종원 박수진 송민숙 김조묘 이치순
이동헌 김동선 지송자 이희권 홍윤영 윤헤언 원미란
신재흥 (사:한국예총 음성지회장역임, 사:한국예총 충북지회 부회장)
신입회원 - 하복연
일일회원 - 김미경2
신입회원 선생님과 일일회원 선생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찬조
신재흥(사:한국예총 충북지회 부회장) - 10만원
잠깐 방문하시어 찬조만 하시고 가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첫댓글 전 아직 ㅡ 분홍빛 복숭아
밭두렁 구불 길 걷고있네요 ~
사생지 1등 ,
점심메뉴 맛 일등 ,
야수회원님들 특등 !
사생후기 ~ 최고 !
읽고 또 읽고 갑니다 ~♡~
재무님 화이팅 ! ~~~^^
핑크빛 가득한 복사꽃을 바라보며 마시던 커피가 또 생각나네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진회 재무님 후기 멋집니다~
아름다운 사생 후기 넘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