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 구림초등학교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식...희망 용솟음 발전 용트림, 욱일승천 기세 보여줘
동문회의 발전과 동문 화합의 장
원로선배님들한테 신년하례
모교에 장학금 100만원 전달
모교 재학생을 위한 장학회 설립 동의
월출산이 경주 남사보다 더 유물창고
구림초등학교 전국 초등학교 오랜 역사 중 하나
재경 구림초등학교총동문회는 지난 19일 제48차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식을 겸한 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승천하는 구림교총동문회의 미래’ 와 ‘동문을 이롭게 하는 동문회 사업’ 이란 주제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이번에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 ‘레노스블랑쉬웨딩홀(2층)’ 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4 동문회투어 행사, ‘승천하는 구림교총동문회의 미래’ , ‘동문을 이롭게 하는 동문회 사업’ 에 참여한 동문 및 모교 교장과 지인들은 명문동문회로 알려진 구림교총동문회에 대한 실제 문화에 대해 문화향유, 미래시대 비전 및 감동형 사업 등을 느껴보고 최근 관심이 높아진 구림교총동문회 역사문화에 대한 해박한 조예와 동문회 미래비전에 대한 선견지명이 있는 혜안이 깊은 분들이 대거 참석해 섬세하고 깊은 맛이 느껴지게 한 실시간 이야기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구림교총동문화 관계자는 “동문님들께 보다 가슴에 와 닿는 감동형 문화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2024 동문투어 행사, ‘승천하는 구림교총동문회의 미래’ , ‘동문을 이롭게 하는 동문회사업“ 의 장점” 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중요 문화 관심 기수를 미리 파악하여 다양한 감동형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구림교총동문회 자신관리 서비스를 제공해나가겠다” 고 했다.
구림교총동문회는 구림초등학교, 군서북초등학교, 군서남초등학교, 군서중앙초등학교 네 학교가 합쳐진 동문회로서의 의미를 갖고 행사의 주제를 ‘동심일체 협동진행’ 으로 삼고서 하나 된 마음으로, 서로 마음과 힘을 합쳐 매끄럽게 감동지게 진행을 했다. 그래서 네 학교의 명칭을 빗대어 “구림에서 북을 치니 남에서 노래를 부르고, 중앙에서 춤을 춘다” 라는 구림교총동문회 흥취(興趣)라는 것에 모두가 “좋다!” 했다. 북치고 노래 부르고 춤을 추거나 구경을 하기 위해 행사장을 메워준 동문들은 구림총동문회 대잔치에 “얼씨구!” 를 아니할 수가 없었다.
동문들은 불을 뿜고 비행능력을 가진 용, 사람들에게 매력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신화 속 동물 중의 하나로 여기기에 용을 신성시한다.
신비스럽고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용, 동문들은 꿈에서 용이 집으로 들어왔다고 용꿈에 은근히 무언가를 기대하며 설렘 한다. 귀한 손님이 집에 찾아오고나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고, 재물과 명성을 얻을 수 있는 길몽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또 여의주를 물고서 용이 승천하는 꿈을 꾸었다며, 승진 등의 신분 상승이나 소원성취를 이루는 길몽으로 보고 용꿈에 희망을 키운다.
또 자신이 용이 되어 승천하는 꿈을 꾸었다고 이 꿈을 최고의 길몽으로 보고 탄탄대로가 열려 승진이아 출세 등 자신이 하는 일마다 성공하는 행운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진정을 못하고 있다.
구림교총동문회는 용의 등에 타는 꿈을 꾸었다. 긍정적인 징조로 삶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 삶이 더 나아갈 것으로 믿고 필시 동문회 미래 계획이 이루어지거나 성공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해 동문회가 들썩거리고 있다.
최인철 사무총장, 오현희 행사차장의 사회로 ‘승천하는 구림교총동문회의 미래’ , ‘동문을 이롭게 하는 동문회 사업’ 으로 열린 행사는 동문회기입장으로 시작해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 외빈소개에 이어 연혁보고, 회계결산보고, 감사보고와 장학금전달식을 마치고 회장 신년사, 축사가 있었다. 그런 후 자축을 한 케이크 커팅과 건배사가 있었으며 이어 만찬시간으로 들어갔다. 만찬시간을 약30분정도 진행하고서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래자랑과 행운권추첨이 진행됐다.
개회선언은 최상열 고문이 했다. 감사보고는 최봉옥 감사가 했다.
최보술 회장은 신년사에서 “2019년 9월 28일 날 이 자리에서 동문회장으로 취임한 후 약 5년 만에 이렇게 동문님들을 만나 뵈니 감회가 새롭다” 고 운을 떼면서 “오늘 이 자리는 그동안 매년 해오던 정기총회를 꾸준히 이어가는 자리이면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야한다는 사명감도 있는 자리” 라고 강조하며 구림초등학교 연혁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6.70년대 저희 학교 다닐 때만해도 학생수가 700여명 이상이었는데 이제는 전교 학생수가 30여명밖에 안 되는 인구절벽의 시점에 도달하였다” 고 심각성을 알리며 “구림초등학교에서도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 수는 점점 줄고 있다” 고 안타까운 현실에 걱정했다.
최 회장은 “이웃의 다른 학교에서는 전교생에게 장학금을 주기도 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주택을 보급하거나 많은 혜택을 주어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고 알리면서 “개교 117주년의 전통 있는 모교가 폐교되는 일은 없어야할 것이며, 동문회에서도 모교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 구림초등학교총동문회는 구림교, 군서북교, 군서남교, 군서중앙교 등 네 개 학교 출신들로 통합된 동문 대가족을 이루고 있다” 며 “우리 모두가 하나다. 우리 군서면 향우회도 영암군 11개 읍면 중에서 가장 인정받는 면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고 강조하면서 그 원인은 “하나로 똘똘 뭉치는 구림만의 정이 깃들어 있기 때문” 이라고 했다.
박현수 고문은 격려사에서 “호남 제일 명촌 군서에 탯줄을 묻고 태어난 것을 항상 자랑으로 삼고 살아가는 우리들” 이라며 “흔히들 경주 남산을 유물과 유적의 보고라 하는데, 우리 월출산은 그보다 더한 유적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유적창고 그 자체이자 기찬 고을 아닙니까?” 그러면서 군서를 더 부각시켰다.
박 고문은 “일본에 분명을 전달한 백제의 왕인, 신라의 수명이 다했다고 고려국의 부흥을 예언한 도선국사와 고려국의 제일 개국공신 최지몽 선생이 모두 우리 구림이 탄생시킨 국보급 인물” 이라며 “우리들은 이 찬란한 역사적 사실을 마음속으로 주지하면서 이 뜻있는 오늘의 행사가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양형식 구림초교 교감은 축사에서 “구림초등학교가 1907년 6월 21일 구립사립보통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은 이래 199년 3월 1일 군서북, 군서남, 군사중앙초등학교가 구림초등학교로 통폐합 돼 군서면에서 유일한 초등학교가 되었다” 고 밝히면서 “올해 106회 6,637명 졸업생을 배출하는 긴 역사 속에 국가와 지역사회 각계에서 훌륭한 역할을 하고 계신 동문선배님들이 계셔서 무척 든든하다” 고 말했다.
양 교감은 “우리 구림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님들은 여러 동문님들의 응원에 구림초 교육 가족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고 모교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구림초등학교가 자랑스러운 교육의 요람이며, 인재 양성의 산실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여러 동문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응원을 부탁드린다” 고 했다.
동문회 발전과 화합에 기여한 공이 큰 공로패에 최상열(44회) 고문, 유석연(46회) 대외협력위원장에게 꽃다발과 함께 영암어란을 선물했다. 또한 동문회 발전을 위해 남다른 열정과 희생.봉사정신으로 이바지한 양석진(51회) 고문, 박보현(57회) 전 사무총장에게 꽃다발과 함께 순금 한 돈으로 만든 구림교 밧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투철한 사명감을 보여준 김지애(61회) 재무국장에게 감사장, 나순화(62회) 행사국장에게 감사장을 꽃다발과 함께 상품권을 증정했다.
장학금을 모교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고루 전달된다.
영형식 교감은 모교의 현황을 영상을 통해 전했다. 재학생들은 학교의 생활에 대한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 항상 선배들의 훌륭한 사회 진출을 생각하면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있다" 고 영상편지를 전했다.
다음은 부의안건으로 감사선출 및 장학회 설립 안건을 두고 추천과 동의를 얻었다.
감사는 박태홍 감사가 재경 군서면향우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맡음으로 인하여 후임 감사를 새로 선출하게 된 것으로 부회장인 최야수(61회) 동문을 신임감사로 선출했다.
그런 후 구림초등학교 모교를 위한 장학재단의 장학회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최보술 회장은 “모교가 학생 수 급감으로 폐교가 돼서는 안 된다” 며 모교가 학생이 없어 사라질 위기에 처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는 가운데 전동열(52회) 자문위원은 동의한다고 했다.
최진숙(57회) 부회장은 초등학교에 장학금 같은 혜택을 주면 아마 졸업생들이 구림중학교로 임학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고, 이로 인해 초등학교가 오래도록 유지.보전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면서 ”어떻게 해서라도 돈을 마련해 구림초등학교가 지속적으로 유지됐으면 한다“ 며 장학회 설립에 찬성했다.
그러면서 “모교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려면 학생이 있어야한다” 강조하며 “모교가 자칫 학생 수가 감소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질 수도 있다” 고 우려하면서 “학생이 더 들어올 수 있게 하려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불해줘야 한다” 고 장학회 필요성에 대해 동의했다.
이에 대해 최보술 회장은 “장학회 설립에 대해 여러분들의 의견이 나왔고, 의견마다 다 찬성하고 동의한다고 말해 감사하다” 면서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부수적인 일은 회장단에 일임하는 걸로 받아들이고. 장학회 설립 추진에 나설 테니 많은 관심과 큰 성원을 바란다” 고 말했다.
다음은 케이크 커팅과 건배제의가 있었다. 케이크 커팅식에 최보술 회장과 박현수 고문, 최상열 고문, 최문범 고문, 양혁식 교감 선생님 등 인품과 덕망이 있는 분들이 나와 함께 케이크를 전달했다. 그런 후 최문범 고문이 건배사를 하며 잔을 높이 들게 했다.
최문범 고문은 건배사에서 “오늘 서울에서 구림교총동문회의 용트림을 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어 승천하는 용은 세상을 평화롭게 하고 우리를 행운아로 만들 것” 이라면서 “갑진년 청룡의 해에 행사를 갖게 됨을 이 뜻 깊은 의미를 새기면서 모두 잔을 들어 구림용으로서의 욱일승천하자” 고 “위하여” 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신년하례식을 거행, 동문회 원로 선배님들에게 무대 앞에 세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건강하십시오. 가내 두루 평안하십시오. 부자 되십시오” 라고 했다.
기수별로 지정석을 마련해 기수들끼리 “우리가 동문의 희망입니다. 우리가 동문회의 미래입니다” 라고 도란도란 들러 앉은 테이블에선 “구림용 승천하자!” 크게 외쳤다.
1.2.3부로 나눠 진행된 행사는 3부는 개그맨 김상호 사회로 진행됐다. 김상호 개그맨은 개그적인 멘트로 시선을 무대 쪽으로 집중하게 하며 신청 받은 노래를 호명하면서 부르게 했다. 노래를 부를 때면 너도나도 무대 앞으로 나와 춤으로 흥을 돋우며 분위기를 조성했다.
구림교출신 동문들이 제48차 정기총회를 기념하고 신년을 맞은 것에 축복이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저마다 곡을 신청해 노래와 춤을 선보여 신년회는 더욱 깊음이 있었다. MBC 에브리원 대한민국이 마스터트롯 TOP7 영탁, 김희재, 장동원 출연에 힘입어 전국 유로 가구 시청률 2.84%, 분당 최고 시청률 4.25%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고 하지만, 구림교총동문회 행사에서도 그에 못지않은 흥겨운 퍼포먼스에 눈길을 끌어내며 노래와 춤 등으로 열창과 열기를 뿜어내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고, 감탄이 나오는 노래와 춤으로 매력을 뽐냈다. 동문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행사 직후 구림교총동문회는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노래는 분위기를 잡는데 최고로 치지만, 분위기를 잡는 데는 ‘그 겨울에 찻집’ 이란 노래에 걸맞은 춤도 볼만하다. 쓸쓸한 가을뿐만 아니라 겨울밤에도 역시 따뜻하게 감성을 채워줄 수 있는 음악이 딱 이었다. 그래서 겨울밤 동문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어줄 깊은 감성을 담은 노래와 춤을 소개했다. 감미롭고 아름다운 노래의 음색은 분명 동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줬다. 동문들의 노래를 통해 새로운 감성이 더해져 곡에 담긴 감정을 더 깊이 느낄 수 있게 했다. 노래로 모습에서부터 멋지고 신나는 분위기를 풍기게 했다. 최고의 노래자랑과 밸런스를 경험하게 된 아름다운 노래와 춤에 귀 기울어 보니 동문들 모두 노래의 선율에 푹 빠져버리게 만든 행사였다.
따스한 겨울밤 정취를 느끼면서 들어본 노래와 춤이 따뜻한 감성이 뭉클하게 올라오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노래와 춤으로 가슴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느끼게 한 행복한 시간이 됐다.
노래로 분위기를 잡은, 멋진 축사로 감동지게 한, 흥겨운 춤으로 뜨겁게 달군, 기쁨으로 승화시켜준 경품으로 값지게 한 신년회가 열창가들의 자태만큼이나 격조가 있고, 우아한 음이 연출됐다. 재경 구림교총동문회 행사에 초청.초대를 받아 격조 있는 동문과 귀빈들의 흥겨운 노래 가락이 춤과 함께 대미를 장식했다.
슬프고 아름다운 선율이 주제 테마가 흐르고, 흥겨운 연주가 이어졌다. 특유의 춤을 부르는 탱고 리듬에 박력 있는 비트가 더해지고 다시 비애감과 감성어린 관악기의 멜로디가 슬픈 노래처럼 울렸다. 다양한 기법과 분위기가 계속 전환되는 색다른 탱고의 논스톱 변주곡의 풍부함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슴과 감동을 불러일으킨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 됐다.
아무런 화음이나 반주가 붙지도 아니하는 아름다운 선율의 진행만으로도 그것이 주는 감동으로서의 아름다움은 늘 완벽하고 또 아름답기에 이번 행사는 아름다울 뿐이었다.
순수하고 꾸밈없는 통키타 소리처럼 동문에게 감동과 울림을 전하고자 했던, 아름다움을 통해 동문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고 싶은 데는 충분했다.
모교에서 올라온 양형식 교감 선생님은 이런 장면을 보고 “모교의 교실과 운동장에서는 이렇게 시끌벅적하지 않아 사람 냄새가 아쉬웠는데 오늘 이 많은 모교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교를 잊지 않고 생각하면서 선후배들끼리 구림교란 정신세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놀라운 일이고 눈물이 날 지경” 이라며 “이 열기가 소리들이 그대로 영암 군서 구림에 있는 구림초등학교까지 전해졌으면 좋겠다” 고 간절해 마음을 했다.
양 교감은 “우리 학생들이 이 장면을 직접보지를 못했지만, 선배들이 객지에서 활기 있게 삶을 꾸려 가시는 구나하고 구림초등학교에 대해 더 큰 자부심을 갖고 의욕적으로 학문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구림용이 여의주를 물고서 하늘로 올라간다니 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다 같이 희열의 찬 표정을 하며 행사를 축하의 도가니로 열기를 뜨겁게 했다.
노래 중간 중간에 행운권추첨을 통해 경품을 타고 간 것을 두고 용이 여의주를 물어준 것으로 여겨 기쁨은 환호성으로 표현됐다.
이번 행사는 여러 기수에서 적극 참여정신을 보여줬다. ‘구림(鳩林)’ 이라는 단어처럼 숲에 수많은 비둘기들이 모여든 것 같았다. ‘평화.화합.사랑’ 을 상징하고 ‘부유하고 편안한 생활과 아름다운 결혼’ 을 의미하는 비둘기처럼 동문들도 평화롭게, 화합의 장으로, 사랑이 묻어나는 시간을 보냈다.
구림교총동문회 숲에 최보술 회장을 비롯해 회장을 역임한 박현태 고문, 양점승 고문과 원로이신 박현수 고문, 최상열 고문, 최문범 고문 등 덕망 있는 고문님들이 좌장 격으로 자리해 동문회의 깊음 있는 품격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최봉옥 감사와 유석연 대외협력위원장과 김성균 자문위원 등 자문위원단과 최연심 부회장, 곽승경 부회장 등 부회장단 등이 인품 있는 분들이 참석해 행사장이 큰 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등 든든한 배경으로써의 저력을 알게 했다. 또한 희망의 불빛으로 동문회의 태양이 되어주고 있는 각 기수에서 희망지기로서의 자리를 메워 명성을 더 명성답게 했다. 또한 최인철 사무총장 등 사무요원들이 애정의 자리로 꽃피고 향기 나게 하기 위해 화단이 되어줬다. 그리고 각 기수의 동문들이 총동문회의 그림을 그리는 데 필묵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박태홍 재경 군서면향우회장, 서정훈 군서면골프회장, 윤영석 군서산악회장과 김광자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장, 김보경 재경 도포면향우회 재무국장 등이 수레바퀴의 한 축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모교에서 올라온 양형식 교감 선생님이 모교와 동문회와의 관계를 끈끈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동문사랑 모교사랑의 진정한 파트너임을 보여주며 ‘승천하는 구림교총동문회의 미래’ 와 ‘동문을 이롭게 하는 동문회 사업’ 에 고향 마을 대나무 숲에 모인 멧비둘기처럼 함께 분위기를 조성했다.
행사장에는 150여 명이 자리했다. 이들은 갑진년 새해 청룡의 해를 맞아 의미에 걸맞게 ‘승천하는 구림교총동회의 미래와 동문을 이롭게 하는 동문회 사업’ 주제로 열린 행사에 “동문회 사업은 구림교총동문회의 인적.물적 자산을 총력 투입해야 성공할 수 있는 전략 사업” 이라며 “현대전은 전체의 모든 힘으로 경쟁한 총력전이다. 동문회 지속성을 유지를 생존투쟁이라 생각하고 치열한 결속력과 상생모드를 취해야한다” 면서 모두가 구림교총동문회 숲에 구림비둘기가 되어 “구~구~국국국” 소리를 냈다. 비둘기 소리가 이른 아침 떼 지어 비둘기들이 몰려오니, 그 모습 참으로 멋지다. 강물은 맑고 고요해 물속에서 유유히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 모두 헤아릴 수 있구나, 봄에 만물은 소생하고 비둘기의 지저귀는 소리 지칠 줄 모른다. 시끌벅적한 곳으로 몸을 돌려서 보는 도중에 일어섰다. 오천의 풍경이 꿈속을 걷는 듯하다. 저녁나절에 행사장에서 온기가 피어오르고 시끌벅적하다. 비로소 동공과 귀가 열리고 동장군은 온데간데없고 열기만 기득 차다. 고상하고 우아한 구림나무는 구름이 감싸고 있는데 술잔과 비슷하다. 바람이 가는 구림나무 흔드는데 머리를 빗으로 빗듯 가지런하다. 늦게까지 앉았다 가야겠다. 꽃 피리를 세 번이나 불면서 의기양양 앉아있는데 마음조차 넉넉하다. 내 마음 서울에서 구림으로 향한다. “구~구~국국국” 하면서...
서울은 동문들이 자리하는 행사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요충지 같다. 오랜 전부터 철옹성으로 그려지기 충분했다. 북한산 봉우리에 맑게 갠 하늘에 빛이 땅 위에까지 이른다. 한강 다섯 나루터를 잇는 그 푸른 물의 기세가 하늘까지 적신다. 동문들이 즐기고 있는 행사장에 핀 꽃망울이 터뜨리기를 재촉한다. 가무를 즐기던 행사장 안에 달과 구림나무가 드리워져있는 것을 보니, 지난날에 행사장 내에 술을 빚어 베풀던 게 생각난다. 이내 인생은 머리가 하연 노인네가 되었으니 감사하는 마음만 남아있을 뿐이다.
구림정 아래에 객들이 다 함께 모였는데, 안개가 끼어 나무가 어슴푸레하니 서로 어긋나 보인다. 옛 벗들이 많이 모인 것은 밝은 달이 있기 때문이다.
꽃을 앞에 두고 축하를 하니 마실 술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많다. 모두가 붉은 장미와 계수나무뿐이다. 동문회는 많은 사람들을 맞이하다보니 술잔과 접시가 사방에 널려있다. 행사장 밖에 있는 사람도 서로 감복해 눈물을 흘린다. 좋은 날 다 함께 즐기니 굴 자국이 붉다. 또한 술과 안주를 밖에 있는 사람에게도 나눠줘 종일 취하고 배불리 먹었다.
이런 글들이 쓰게 만드는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행사장이었다. 구림비둘기 구림 숲에 모여진 그림 참으로 아름다웠다. “구~구~국국국” 소리는 우리 구림의 소리가 아니었던가? 언제 들어도 어디서든 들어도 싫증나지 않은 그저 아름다운 소리다. 봄날 꾀꼬리 소리를 들으면 왠지 반갑고 기쁘지 아니하던가? “구구! 국국국!” 구림비둘기 소리에 사랑이 싹틈이다.
“2024년 초 열아홉 날,”
“기억해 두겠노라!”
이런 말이 나오게 만든 정기총회가 있는 신년회는 ‘희망의 용솟음, 발전의 용트림’ 을 보여준 행사였다. 기대만큼 많은 동문들이 함께하지 못했지만, 분위기를 뜨거웠다. 낯설게 느껴지는 ‘모처럼’ 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어색함이 없는 어제보고 또 보는 것 같은 친근함과 익숙함이 묻어났다. 동문들은 “우리 한번쯤 동문회를 기억하거나 그리워했던 거 아니었어! 전에 만났던 일이 아직 감동으로 남아있는 거 같아!” 그런 말이 나올 정도로 행사장은 반가움과 기쁨으로 채워진 행복의 꽃이 향기로울 뿐이었다.
구림이라는 단어가 비둘기 구(鳩)와 수풀 림(林)지로 표현되지만, 구림을 오래 전부터 사귀던 사이의 ‘구교지간(舊交之間)’ , 여럿이 한 자리에 모여 앉아 머리를 맞대고 의논한 ’구수응(鳩首凝議)의 또는 구수회의(鳩首會議)‘ 로 풀어본다. 특히 ’구수(鳩首)‘ 는 비둘기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듯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써 의미를 더한다. 또 한데 모은 ’구취(鳩聚)‘ 라는 단어도 어울림 해본다. 또 재물을 거두어 모은 ’구재(鳩財)‘ 라는 단어에도 적용을 시킨다. 또 어떤 일을 꾸미려고 세력이나 사람을 모은 ’구합(鳩合)‘ 에도 열중한다. 또 한데 모운 ’구집(鳩集)‘ 한다. 또 중국 북송의 휘종(徽宗)이 1107년에 그린 화조화(花鳥畵), 복사나무 가지에 앉은 비둘기 한 마리를 생동감 있게 그렸듯이 구림교총동문회도 ’도구도(桃鳩圖)‘ 를 멋지게 그려낸다.
고향 집 대밭에서 “구~구~국국국” 하며 모여든 멧비둘기, 멧비둘기가 모여든 것을 회의(會議)를 하는 것처럼 봤다. 가족회의를 하기 위한 멧비둘기들이 한 곳에 모여진 것으로 여겼다. 구림이라는 말은 경주의 옛 말이라고 한다. 전남 영암 군서면에 있는 구림은 멧비둘기들이 모여들며 기족의 소리를 냈다. 멧비둘기들이 모인 숲은 아름다웠다. 정겨움이 묻어났고 지금도 바람에 부딪혀나는 댓잎소리가 귓전을 때리고 있다. 멧비둘기가 사람 소리에 푸드덕하고 날아갈 지면 우리는 그 멧비둘기 날개소리에 놀라워하지 않고 정겨운 감정으로 그 멧비둘기를 바라봤다. 평화롭고, 화합적이고 사랑스럽게 노리는 멧비둘기로 봤기에 구림교총동문회 회원들은 멧비둘기처럼 “구~구~국국국!” 해되며 사이좋게 만나면서 교신하면서 지내고 있다.
구림은 영어로 ‘GURIM’ 이다. G는 Great(위대한 인물) 또는 Grace(우아한 품위) 또는 Grand(웅장한), U는 Unique(유일무이한, 특별한, 고유한) 또는 Unusual(특이한, 흔하지 않은, 드문) 또는 United(연합된, 통합된, 단결한, 합심한) 또는 Unity(통합, 통일성, 일치), R은 Rank(높은 지위) 또는 Reputation(명성) 또는 Remarkable(놀랄 만한, 주목할 만한) 또는 Respectful(존경심을 보이는), I는 Imposing(남의 눈을 끄는, 두드러진, 인상적인, 위엄 있는) 또는 In a million(극히 드문, 최고의) 또는 Important figure(중요한 인물, 영향력이 큰 인물) 또는 Inclusive(인종.성별.성적취향.능력 등에 대한 배타성이 없이 모두를 수용하고 형평성 있게 아우르는) 또는 ill or well(건강한), M은 Most(최대.최고의, 가장 많음) 또는 Major(주요한, 중요한) 또는 Mighty(장대한 웅장한, 굉장히, 대단히) 또는 Massive(거대한) 또는 Merit(가치 있는, 훌륭한) 또는 Magnificent(참으로 아름다운) 또는 Maturity(성숙함, 원숙함) 또는 Majesty(장엄함, 위풍당당함) 로 풀이할 수 있다.
구림은 위대한 인물들을 배출한 우아한 품위를 지키는 고장으로 웅장하며, 고유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드문 고장으로서의 단결된 통일성과 일치성을 보여주고 있고,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로 명성이 있는 주목할 만한 존경심을 보이는 영암 군서 구림으로서의 위엄이 있으며, 극히 드문 최고의 영향력이 큰 인물이 배타성이 없이 모두를 아우르는 건강한 정신을 갖춘 최고의 중요한, 대단한, 거대한, 훌륭한 참으로 아름다운 성숙한 분들로 이루어진 웅장하고 위엄 있는 ‘장엄한 구림’ 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멧비둘기라는 하나의 동물로 그 구심점을 찾고 있으며, 멧비둘기라는 구심점을 통해 사람을 모이게 하고 있다. 이게 바로 ‘구림숲’ 이며 구림숲은 어느 특정한 나무를 따로 두지 않으며 소나무, 대나무 등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집단을 이뤄 하나의 서대한 숲을 이르고 있다. 그 숲에는 반드시 멧비둘기가 모여든다. 아침이든 낮이든 저녁이든 밤이든...
이번 행사는 밤에 이루어졌다. 밤에 모여든 구림 멧비둘기들이 ‘구림교총동문회’ 란 구성원으로서의 함께했다. 그 아름다운 소리, “구~구~국국국!” 하면서...
아마 이번 행사장에 흰 비둘기처럼 의상을 하고 왔다면 그건 구림교총동문회 앞날에 좋은 일이 있을 낌새의 ‘길조(吉兆)’ 였을 것 같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