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몇 차례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팅 과정을 지켜보며
느낀 소견을 제시합니다.
보이차 문화란 생각보다 신묘한 세계관을 가진듯 합니다.
동일한 차라도 포차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맛을 내는데
이를 몇 가지로 분류하면
1. 차를 울궈내는 다관에 따라 다르고
2. 동일한 다관이라도 투차량에 따라 다르고
3. 동일한 다관과 투차량이라도 포차의 시간에 따라 다르고
4. 물의 종류와 온도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게 차란 생각입니다.
어떤 기준을 정하지 않고 각기 나름대로 테스팅에 참여한다면
어떤 구심점은 고사하고 오히려 혼란만 유발한다는 생각입니다.
최소한 공적 테스팅의 경우 어떤 원칙을 세워야 한다 사료합니다.
그렇지 않고 제각기 주관적 테스팅으로 일관된다면 이를 바라본
회원들은 갈팡질팡 오히려 혼란만 가중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동일 장소에서 울궈낸 차를 동시에 음미한
각자 느낌을 발표하면 좋은데 ....
여건상 이같은 방법을 취하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어떤 원칙의
잣대가 있어야 한다 생각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첫댓글 좋은 말씀이시네요.
다른 분들의 좋은 평가를 믿고 차를 구입했다가 실망한 기억도 있고.. 나중에 다르게 포다해보고 이맛이었구나 하고 새삼 깨닫던 적이 있거든요.
여기에 향과 맛에 대해서도 몇가지 지표를 개발하면 어떨까 합니다.
생차의 경우 독특한 향이 있고 고차수의 경우도 각각 다른 향이 있더라구요. (근데 카페에서 파는 대다수 고차수는 향이 너무 빈약한 듯하더군요.)
잡맛여부도 밝혔으면 좋겠구요. 차는 거창한데 값이 싸구려의 경우 잡맛이 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ㅡ
강호야우님 말씀처럼 보이차 생각보다 다양하여 어렵단 생각입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최강백님! ^^
3그램 150cc 물에 5분 우려서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진눈깨비 님께오서 제시한 방법이야말로 중화권에서 채택한 표춘 품다법인줄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ISO에 실려 있는 국제 표준입니다.^^
이왕 말 나온김에 아주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시음하시는 분들의 몸 상태도 동일하게 원칙을 세워서 해 봄은 어떨까요...???
안되겠쥬~...
心外無法인건데 쓰고보니 죄송혀유~
전국 지역 다회에서 신뢰받는 몇 분씩 추천을 받아 그분들께 시음 품평을 부탁함은 어떨지요?
신뢰받지 못하고 추천받지 못하는 사람도 끼워주세용~~
젊은할배님 같은 분이 빠지면 돼겠는지요?
공개 품평이란 생산 또는 판매자 입장과 소비자입장에서 볼때 공정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한날 동장소의 즉석에서 울궈낸 차도 각기 취향따라 호불호 차이가 있다는 품평이 나올 수 있는데
하물며 저마다 제각기의 취향따라 다른 방법으로 울궈마신 품평을 올린다면 공평성을 상실한다 봅니다.
하여 품평을 받는 업자나 이를 바라보는 소비자 입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원칙이 필요하단 생각입니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동일 장소에서 울궈낸 차를 동시에 음미한각자 느낌을 발표하면 좋은데<-요거이에 절대 동조하거든요
해서, 이참에 아에 우리도 전국 다회 하면서 블라인드 테스트겸 품평회 하면 어떨까요???
한쪽에선 전부 모여 씨끌씨끌하게 다회하고 한쪽에선 고수들끼리 블라인드 테스트하시고...
테스트에 참석하실분들이야 전국 다회를 하면 그날 오신분들중에서 자연스럽게 추대가 될꺼 같고요..
장충체육관이나 뭐~ 서울의 한군데 학교 체육관만 임대해도 장소는 될꺼 같은데요???
제가 서해안 구석에서 살다보니 울 동네서 봄,가을에 하는 동창회같이 생각한..
고즈넉하고 아쌈한 다회여야 한다면 안되겠쥬~..ㅡㅡ;;;
세한송백님 멋나십니다.
가끔씩 문득 문득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차연구소에서 내린 품평에 대해선 대한민국에서는 몰론
산지국에서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권위있는 비영리단체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한
차연구소가 되도록 노력이 필요하단 사견입니다.
일년에 한 번만이라도 매년 봄 신차가 모두 출시된 이후
각 차창의 차를 수집하여 한 자리에서 모여 전국 다회를
개체하며 좌우로 치우침이 없는 품다회를 열어 매년 최우수 차를
선정하여 차연구소에서 공동 구매같은것도 한 번씩 실시해보심을 ...,,
좋은 의견이네요 한번 시도해보심이
최강백띠님 같은 긍정적인 분들이 많이 앞장서신다면 보다더 좋은 결실을 기대할 수 있겠지요
전국다회 아직 준비중이신지요......모두 모이는 자리에서 고수뿐만이 아니라 참석자 모두 시음하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서로 아..이게 연미구나..이게 장향 이구나.....이런것을 쉽게 알수가 있을거 같습니다....
가능한 서울이 아닌 중간 정도 되는 곳이면 좋겟습니다...문화가 너무 서울 중심인지라.....그리고 며번 지역을 달리하면 될거 같기도 하구요....
아하컴님 고수가 따로 있겠습니까?
차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이 중요하다 사료합니다.
안녕하시지요 호중호님^^ .1,2,3,4 번 말씀 꼭 맞는 말씀이라 생각됩니다.보이차 만큼 경우에 따라 다양한 맛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눈 차는 없을거 같습니다.예를 들어 질 좋은 대홍포나 철관음 같은 경우 왠만하면 그 좋은 향과 맛을 변함없이 내주는데 반해 보이차는 정말 1234번의 경우와 같이 오묘한 맛의변화를 주며 더 나아가 계절에 따라 마시는 사람의 몸 상태에 따라... 차의 맛이 다르니 보이차 함부로 평하기도 어려운거 같습니다.
하니님 오~~~랜입니다.
그간 청안하시지요?
보이차 좀 알려고 들어가면 갈수록 점점 샘이 깊이를 모르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황산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먼길 오셨었는데 ....
요즘들어 부쩍 돌발상황들이 많아 지방출장이 잣습니다.
전체가 한 곳에 모이는 것은 좀 무리겠지요
하여 각 지역 다회에서 함께 공유함은 바람직하단 생각입니다.
즐거운 다회 돼십시요.
강호의 고수들간에 오가는 대화를 옆에서 지켜볼 뿐 끼어들만한 품세가 아니니.... ^^
아는 만큼만 느낄 수 있는 것같습니다. 혀가 워낙 짧아 겨우 오미에 머물고 있으니 그냥 마실 뿐입니다.
고수님들 의견처럼 잘 엮어져서 하수들이 보고 배우는 터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꽁지머리님 겸양의 말씀이십니다.
즐거운 차생활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