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8. 둘째 주.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3장)
신앙고백
찬송 40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기도 김복순 권사(549)
성경말씀 로마서 10:1~11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이순耳順을 넘기면
찬송 102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광고 예배위원- 조용림 권사, 김복순 권사, 김정수 권사, 이명자 권사, 방금숙 권사,
진교희 권사, 강성자 권사, 김명숙 권사. 이승희 권사, 박명숙 집사, 박이순 집사,
모옥희 집사, 이원예 집사, 박영수 집사, 가족 방문-임성례 권사, 최연희 권사
헌금 위원-박영숙 집사, 당일 근무 팀장, 신우회 총무- 이명자 권사
찬송 427 내가 매일 기쁘게
축도 아프니까 그만하세요. 주님도 아프고, 나도 아프잖아요.
지난주 우리 김복순, 백춘자 명예권사 추대 예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혀 예기치 않았던 가족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역시 믿음의 가족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그리고 참 유복하다는 생각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새해 덕담 문자가 많이 왔습니다.
특히 우리 박연순 집사님 큰 아드님께서 덕담 문자를 보냈습니다.
우리 박연순 집사님 큰 아드님은 효심이 가득하십니다.
서울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대통령께 효자상을 받아도 될 분입니다.
그리고 우리 임성례 권사님 큰 아드님도 예절이 참 바릅니다.
어머님께 순종하는 아드님입니다.
정초에 새벽같이 목사님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참 말씀도 짧으신 분이신데 목사님, 새해 더 건강하세요.
하시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어제 맛있는 회까지 보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 자동차 수리할 일이 있어 전주 팔복동에 갔습니다.
수리하는 시간이 3시간여 소요된다고 하여 기다릴 수 없어
택시를 타고 오는데 택시 기사님이 클래식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면서 택시 기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예수님 같았습니다.
인생 욕심부리지 말고 살면 좋아요.
그러면서 벽두 새해에 택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나이를 물었습니다. 60세였습니다.
1절입니다.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함이라
2절,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히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3절,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4절,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5절, 모세가 기록하되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 하였거니와
6절,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7절, 혹 누가 음부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8절,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뇨
말씀이 네게 가까와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9절,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10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1절,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40이면 불혹不惑이라 합니다.
세상에 미혹되지 않는 나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옛날 말입니다.
50이면 지천명知天命입니다.
곧 하늘의 뜻을 안다는 의미입니다.
60이면 이순耳順이라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60이 된 택시 기사님의 말을 듣자 하니
세상의 이치를 다 터득한 도인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범사에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목사님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목사님 신분을 드러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묵묵히 듣고만 있었습니다.
2절입니다.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3절,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4절,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우리 인생이 이렇듯 자기중심적입니다.
목사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슬픔이 많습니다.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우리 요양보호사 중에 강영화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우리 딸하고 20대 동갑이었는데 참 아름다운 선생님이었습니다.
강영화 선생님은 우리 치매 어르신들이 저녁에 잠을 못 주무시면
침대 위에 올라가 껴안고 함께 잡니다.
이런 강 선생께서 목사님께 이런 말을 하곤 했습니다.
목사님은 웃고 있어도 슬퍼 보여요.
어제 공직에서 퇴직하신 부부께서 방문하셨습니다.
평생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애국자입니다.
우리 아버님도 19세 때부터 46년을 초등학교 선생님이셨습니다.
우리 넷째 고모님이 우리 아버님 제자입니다.
제자들께서 우리 아버님을 일컬어서 머리털 뽑히면
다시 그 자리에 꽂아 두실 분이라 말합니다.
그런데 어제 방문하신 공무원 남편의 눈망울에 우수가 가득했습니다.
퇴직하시니 얼마나 쓸쓸하겠습니까?
이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인생을 다시 돌아봐야겠습니다.
혹시 이렇게 살지는 않았습니까?
2절입니다.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3절,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4절,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무지도 죄입니다.
하나님께 순종치 않는 것도 죄입니다.
누군가 목사님께 인생이 뭐냐고 묻는다면
우리 인생은 순종의 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바람처럼 사는 것입니다.
시냇물처럼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이 동요를 좋아합니다.
냇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강물 따라가고 싶어 강으로 간다.
강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넓은 세상 보고 싶어 바다로 간다.
목사님도 신영복 선생님처럼 이런 명시를 남기고 싶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우리 인생인 것을 깨달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4대 그룹 총수의 경영 화두가
고물가와 불황 위기 극복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세계의 지도자여야 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4대 그룹 총수보다도 못한 리더십을 가졌다면
대한민국이 불행해질 것입니다.
우물쭈물거릴 시간도 없습니다.
서울에 어느 집사님이 사업을 크게 벌였습니다.
250여 평 사무실을 90% 빚으로 분양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큰 사무실에 직원은 5명 내외였습니다.
거기에 개인 여비서까지 두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말씀드렸습니다.
집사님, 허세입니다.
무슨 여비서입니까?
목사님은 손님이 오셔도 목사님이 직접 커피를 타 드립니다.
지금 세계 경제가 휘청휘청 거립니다.
그러니 우리 한국경제라고 예외일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전혀 준비되지 못한 분이 어쩌다 대통령이 되었다면.
그리고 허세만 부린다면 대한민국은 불행해질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안보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북한 무인기가 서울을 휘젓고 갔습니다.
경제는 어떻습니까?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난리 통입니다.
富益富 貧益貧, 빈부 격차는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은 사랑을 실천해야 할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형교회들은 놀부처럼 배 터져 죽습니다.
배 터진 돈으로 대형교회를 문어발처럼 늘려 가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우리 딸도 서울 온누리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물론 배울 점들은 대형교회가 훨씬 체계적이고 좋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대형마트를 연상시키는 매우 인간미 없고 도시적입니다.
빈곤이 어디로부터 왔겠습니까?
부富를 나누지 못하는 놀부에게서 왔습니다.
사랑이 뭐겠습니까?
사랑은 동사입니다.
그렇지만 재래시장은 인간미가 넘칩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마가의 다락방 같은
우리 교회가 더 성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8절,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뇨
말씀이 네게 가까와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9절,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10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1절,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아름답고 거룩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의와 구원은 믿음에 있습니다.
목사님은 경이로운 분을 만났습니다.
지난주에 간증했던 김형곤 장로님(77세)입니다.
참으로 진취적인 분입니다.
그리고 긍정적입니다.
우리 김형곤 장로님의 장점도 전혀 우물쭈물거리지 않습니다.
곧바로 GO! GO!
망설일 시간도 없다는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아하실 분입니다.
목사님은 이런 김 장로님과 함께 십년대계를 세워 갈 것입니다.
그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겠습니다.
이사야 55장 1절입니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의요 구원입니다.
목사님은 어제 토요일 오후에
우리 박영숙 집사님과 데이트를 했습니다.
엊그제까지만도 어떻게 하면 죽을 수 있을까? 생각만 하던 사람입니다.
이렇듯 우울증에 시달리고 살았던 우리 박영숙 집사님께서
머리에 파마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을 만나서 죽고 싶지도 않고 죽을 수도 없으니
사람답게 살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 준비를 하다 말고 모시고 나갔습니다.
목사님은 토요일이면 두문불출하지만 자리를 털고 나섰습니다.
한 생명을 살리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이 어디 있겠냐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요양원에 미용봉사를 하시는 김보경 원장님께 전화했습니다.
우리 박영숙 집사님께서 예쁘게 파마하고 싶답니다.
그러니 점심을 함께하고 미장원으로 가서 예쁘게 말아 주세요.
그래서 목사님도 3시간여를 미장원 구석에 쪼그려 앉아 기다렸습니다.
목사님도 이렇게 남의 여편네가 파마하는데
청승맞게 미장원 구석에 앉아 기다린 것은 난생처음입니다.
그렇지만 행복했습니다.
한 생명을 살리는 것이 천하보다 귀하지 않겠습니까?
목사님은 이것이 진정한 예배라고 생각합니다.
목에 심줄이 튀어 오르도록 큰소리로 장황한 설교를 한들
사랑의 실천이 없다면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6장 26 절입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오..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60이면 이순耳順이라
귀가 순해진다는 뜻입니다.
공자가 죽기 전 인생 회고를 하면서
60세에는
귀가 순해져 어떤 말이든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환갑을 넘겼지만
아직도 나이 50세 지천명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슬픔이 많습니다.
엊그제 서울에서 정이삭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강남 커피숍, 젊은이들의 북새통에서 함께 차를 마셨습니다.
그러면서 외람된 질문을 했습니다.
목사님 연세가 얼마입니까?
71세입니다.
고희古稀를 넘기신 나이였습니다.
고희는 일흔 살을 넘기기가 어려웠던 시절에 만들어진 말입니다.
그래서 드문 나이란 의미입니다.
그러면서 제가 하는 일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목숨을 바치겠다는 것입니다.
목이 길어 슬픈 사슴처럼 보였습니다.
온갖 악기를 다 다루시는
만 가지 재주가 있으신 목사님께서 고희古稀를 넘기니 다급해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이 뭐겠습니까?
우리 요양원 감나무에 주렁주렁 열렸던 홍시가
다 말라버리고 떨어졌습니다.
그러할지라도
2023년 계묘년 한해도 홍시처럼 익어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