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블로그에서 퍼온 여행기 입니다
사적인 멘트들이 많아도 이해 부탁드리며
생긴거 답게 거침이 없는 언어표현이 있더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여행일시 2009년 1월 8일 - 12일 (피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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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가려다 실패해서 머쓱해 하고 있는데>
< 우리 일름보씨는 기어코 약 5분여 벌벌 기어 가서 >
< 결국엔 나이스 샷 >
노인네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마나가하섬 투어
여기 오지 않았더라면
우리 엄마가 그렇게 민폐를 끼치며 개헤엄을 잘 치는지 몰랐고
우리 아빠가 식물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도 몰랐으며
우리 언니가 수영강습 몇개월 다닌것은 다 돈지랄이었던 것을 몰랐을거다
ㅋㅋㅋ
ㅎㅎㅎ
마나가하섬은 사이판여행의 필수코스이다.
오전에 바글바글하던 패키지관광객들이
점심먹고 땡치니깐 에블바지 싹 사라졌다
이것이 자유여행객의 특권이군화!!
남은사람들이라곤 양키들이랑 니혼진들. 거기에 쌩ZR네 가족뿐이로다
가는곳마다 [오마이비키니]티셔츠를 보고 손가락 하나씩 치켜세워준다
( 엄지는 우왕!굳!, 검지는 어머 저 똘아이좀 보게, 가운데손가락은 사절)
인적이 드문곳에서 노년의 일본인부부를 만났다
아노...하면서 사진기 들이대니 흔쾌히 찍어준다
< 지극히 배경이 주인공인 사진 >
우리 노인네들은 너무 신나셨다
박카스 너댓병은 드링킹한것처럼 활력이 넘치신다.
< 관절에 무리가니 글루코사민 두어알 잡숫고 다니세요 >
가다보니 웬 동상이 하나 있는데
우리 영감님은 콜롬버스라니 샬라마리꿍이라니 아는 외국사람 이름 다 나온다
왜 맥아더 장군 동상이라고 하시지..ㅋㅋ
< 한참을 샬라샬라 하더니 해석불가, 부질없이 돌아섰던 동상 >
마나가하섬을 한바꾸 돌고나서
노인네들은 로케트박대리 방전되시고
< 재 충 전 중 >
오후 3시가 넘어서니
4시 이전에는 모두 다 섬을 빠져나가야 해서
마나가하가 진정한 무인도가 될 준비를 한다.
< 우리도 짐을 정리하며 >
스피드 보트 타고 내렸던 선착장으로 간다.
어제 야시장에서 남겼던 돈까스랑 닭꼬치 야곰야곰 뜯어 던져주니
이건뭐 환상의 학꽁치주댕이하모니
투망이라도 있었더라면
저놈의 학꽁치 싹잡았을텐데
< 물 반 고 기 반 >
< 투망을 그리워 하던 영감님의 아쉬운 표정 >
꿈같고 그림같고 천국같던 마나가하섬
언제 또 올수 있을까
괌보다는 사이판이 훨훨훨씬 좋다 너모너모 좋다
양키들에게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오마이비키니]도 사진빨 잘 받아주시고
< 또 만 나 요 마 나 가 하 횽 >
스피드 보트를 다시 타고 사이판 본섬으로 되돌아간다
일본조막만한애들이랑 같이탔는데
내쪽으로 너무 기울어 자외선에 드라이크리닝했던 [오마이비키니]가 홈빡 다 젖었다.
이눔의 지지배들 나 물벼락맞는데 왜케 좋아하는거야! 더럽게 깔깔 거리네..ㅋ
고새 친해져서(?) 홍삼캔디 손에 쥐어주니
깔깔거리며 혼또니 아리가또 오까상.
오까상이라면,,엄마?, 이런 썩을년들. 다시 내놔!
< 실루엣이 드러나게 나만 홈빡 물벼락 >
호텔로 돌아와 저녁을 먹으러갈 준비를 한다.
매주 금요일만 가능한 아쿠아리조트-코스타씨푸드뷔페(1인-25$ 부가세별도)에 가기로 예약했다
아쿠아에서 픽드롭 다 서비스 해주고
현지로컬들에게도 인기많은 디너메뉴라고 한다.
< 픽업을 기다리며 >
피에스타호텔에서만 3팀이 가는듯했다.
아쿠아에서 차 3대가 줄줄이사탕으로 픽업하러 왔다.
제발 김밥좀먹지말라는 핀잔에도 꿋꿋이 퍼나른 김밥
사진이 좀 구린데 암튼 사이판에서 먹은 뷔페식중에 최고라고 추천한다.
목요일 어제저녁 야시장에 바글바글하던 사람들이 금요일엔 아쿠아리조트로 다 모이나부다.
현지로칼도 많고, 한국사람도 많고, 일본인과 양키는 물론 저 어디 아랍사람도 있는듯 했다.
리미친은 갖다붙이길 그린란드 사람이란다. 그건 어디붙어있는 나라야!
참치회, 뭔회, 초밥, 뭔샐러드, 종류 무쟈게 많고
숯불에 즉석으로 구워주는 조개관자꼬치,
꼴뚜기구이 감히 최고였다고 말한다!!
< 난 채 식 주 의 자
>
사이판으로 자유여행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많이주셨던
산타로사 대장님과 코난횽 도 같이 모시고 왔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은 이미 늦었음(미안해요)
4식구 배터지게 잘잡숫고
110$ 냈다.
조개관자꼬치구이는 단가도 꽤 나갈것 같은데 꼬챙이만 20여개 모았으니 본전은 찾았다 ㅋ
< 드롭을 기다리며 >
< 아쿠아 리조트 수영장 >
< 리미친 닭흐써클 경보발령 >
< 아쿠아리조트 코스타 강추! Only 금요일만 >
아쿠아에 완전 스피드레이서횽 이 열라빨리 데려다 주어 일찌감치 우리집에 안착!
배도 안꺼졌는데 잠은 쏟아진다.
먹고자고 먹고자고 변님은 소식이 없다
역시 먹어서 밀어내야 하나부다
초저냑부터 또 나도모르게 머리닿자마자 레드썬이 되어버린다
DDD - 안나오면쳐들어간다쾌변이나,헬리코박터프로젝트윌을,열댓개챙겨갔어야했어
첫댓글 어데서 저런 요상한 표현법을 배웠을까 ??? 그나저나 어른들 너무 무리하신다. 나무는 왜 기어가시는데.....휴~~본인이 기어오르는 장면좀 보소. 뒤에 티백 자국 너무 요상하네......
너무 재밌어요. 다 보고 사이판으로 갔으면 좋았겠지만... 다음편은 다녀와서 봐야겠네요. 저 내일 떠나요~~~
혹시 인중이 친구분 아니신가?
헉-_-; 개인중 내 부랄친구맞는데-_-; 누구시지? 개인중 아부지 육갑잔치에서 뵈었나요?
쌩ZR님...너무 알아보는 사람 많은거 아니예요??
정말...재미나서...시간도 없구만 못나가네요^^ 다 읽어버려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