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빛 문화 축제 야외설치미술전- 전시명 : 국제 설치미술 남원 프로젝트 “빛과어둠의 경계에서다.” 전시기획 : PP클럽(차주만) 전시인원 초대작가 12명 (한국5명.프랑스1명, 중국3명. 일본3명) 설치그룹마감뉴스10명 전시작품설치:2006년4월26~28(2박3일간) 전시기간2006년 4월29일-5월29일 장소 : 남원시 요천 둔치일대 3만2000평 (야외 중 선택 일정장소)
행복한 전시 준비를 위한 커뮤니티의장 : http://cafe.daum.net/c1009 기획의도 (작가참고용) -전시주제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다” 에는 두 가지의 실질적 사실을 내포 하고 있다. 그 하나는 실제적 자연요소인 태양빛 또는 인공 빛 그리고 어둠(암흑) 이라는, 물리적으로 경험되어지는 자연현상 그 자체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빛과 어둠 이 갖고 있는 상징적 의미들로써 이양자(빛과어둠)의 대립적 상황에서의 갈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실질적 자연현상으로 보자면 어두운 공간에 빛이 들게 되면 빛의 나타남과 동시에 어둠은 사라지게 된다. 또한 빛이 있는 공간에서 빛이 사라지면 어두움이 장악하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빛과 어둠의 절대적 사실관계를 이해하는 가운데 빛과 어둠이 동시에 공존하는 상황을 보게 된다. 이를테면 암흑의 방안에 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태양빛 같은 것이다. 본전시의 기획 의도는 이러한 빛과 어둠의 자연 현상적 관계의 외연적(外延的) 시각이미지 생산에 있는게 아니라 이러한 관계성을 기반으로 빛과 어둠의 상징적 의미들의 내용들과 또한 그들의 부딛힘에서 오는 여타의 모순들을 통해 스스로 뒤돌아보는 자기반성적 혹은 인류사회 고발적 측면이 강하다 하겠다. 결과론적으로 혼돈, 복수, 죽음, 거짓, 등으로 귀결되는 “어둠”의 상징적 요소와 이와 반대적 위치에 놓여있는 질서, 용서, 생명, 정의 등 긍정적 가치를 지니는 “빛” 과의 충돌에 관한 것 들 - 빛과 어둠에 있어 선택적 기로에서의 갈등적 상황들, - 어둠에 대한 태생적 흡찹(吸着) 에 관한 것들, -또는 빛에 관한 여타의 희망적 메시지 등을 통해 현재의 인간의지가 반영되어 드러나는 구체적 현상들 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해보는 장을 만들어 보고자한다. 구상 및 제작방향 - 본 전시의 기획의도에 부합되는 작품 컨셉으로 특별한 작품형식을 고집하지 않으며, 단지 전시장의 특성(야외설치미술) 을 고려하여 제작하길 바랍니다. - 작품 재료 선택에 있어 천, 나무, 철, 돌. 기타 어떠한 오브제 등 상관없습니다. - 전시장의 특수 환경 (지형지물) 을 이용한 작품제작도 고려될 수 있으며, 미리 작품의 모 든 구성요소를 제작하여 현장에 설치하여도 상관없습니다. - 야외설치 미술이라는 특성상 특별히 자연 생태에 관한 의식적 쏠림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본 전시기획의도에 접근하여 제작된 자연 생태적 관련 작품이라면 상관없습니다. - 야외설치 미술의 특성상 일정부분의 공간 장악능력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빛 과 어둠의 경계에서다” (작가참고용) [빛은 모든 실체를 구체화한다. 어둠은 모든 실체를 흡수한다] 이 말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의 의미를 가질 수 있겠다. 그 하나는 자연계의 현상자체로써 빛에 의한 밝음과 그 대칭적관계로의 현상인 어둠이 있겠고, 다른 하나는 가치적 표현으로써 상징적의미로 빛과 어둠을 분별하여 의미화 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모든 자연현상을 인문적 감성으로 해석하고 그 바탕위에 그려지는 모든 행위에 대한 의미해석은 인간의 지적유희라는 무척 즐겁기도 한 행태임으로 구태여 그 의미를 구별하여 살펴 볼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는 이미 우리 안에 내제된 각개의 자연 현상에 대한 즉각적인 감성언어로 받아드려지고 이해되어지는 통시성이 발동됨에 그러하다. 카오스(혼돈)은 에레보소(어둠)와 닉스(밤)을 낳는다. 닉스는 타나토스(죽음). 히프노스(잠), 모이타이(운명), 네메시스(복수)등을 낳는다. 즉, 어둠은 혼돈이며 죽음, 운명, 복수 등 부정적 가치를 내포 하고 있다. 역으로 빛은 생명의 원천(생태적으로 볼 때) 으로 긍정적 가치인 정의로 비유 되며 질서(코스모스)로 정리되어진다. 이렇듯 빛과 어둠의 관계는 상호 대립적 상황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자의 충돌은 그들의 실체를 더욱 극명하게 곤고케 한다. 그러나 우리는 선과 악, 빛과 어둠이라는 두 개의 실재(實在)를 극단적으로 대립시키는 이원론적(二元論的) 사고는 필히 염세주의 또는 비관주의로 대변되는 페시미즘(pessimism)으로 귀착(歸着)되어 육신을 지니고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한 인간은 생식(生式)과 죽음의 법칙에 얽매여 암흑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 페시미즘의 역설자 쇼펜하우어에 의하면 세계는 불합리하고 “맹목적인 의지”가 지배 한다고 보았는데-전 지구적 환경파괴와 물질만능주의로 위기에 빠진 인류문화와 도덕적 황폐화의 결과론적 근원은 윤리도덕적 가치획득의 허술한 이성적 장치에 의함 보다 인간의 태생적인 본능에 따른 “맹목적 의지”에 더욱 기인된다.-그러므로 종국의 태생적 본능(맹목적 의지)의 사멸선고는 무욕의 상태 즉 완전한 의지부정 혹은 물리적 죽음에 의해서만 획득되어짐과 동시에 해방을 의미 하게 되는 걸로 결론지어진다.
무질서와 혼돈의 세계는 태초이후 그대로 자리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미 세상의 바탕은 암흑이었고, 인류출현과 더불어 암흑이 좀 더 구체화 되었으며 단지 인간이 쌓아온 특별한 경험과 지식만큼이나 그 무질서와 혼돈의 무게가 더 가중 되고 있을 뿐이다. 그 위치 그대로에서 더욱 현명해지며 강력해지는 암흑의 세계는 그 자체로써 모든 실체를 흡수하는 거대한 블랙홀이며, 유기체로써 자율 신경적 메카니즘에 따라 운행되어진다. 빛의 출현은 어둠에 있어 그 반응이 매우 즉각적이다. 생명을 낳는 빛은 의로이 스스로 존재하며 세상을 밝히는 정당함으로 구체적 사실들을 증명한다. 빛은 자체로써 온전하기 때문에 빛이 거하는 장소에 따라 어둠은 즉각적으로 사라지며 자취를 감춘다. 빛과 어둠의 관계는 이렇듯 너무도 분명한 절대적 사실관계에 입각해있다. 그러나 인간이 품고 가는 생득적 암흑(暗黑)요소와 더불어 우매한 인간들의 관념의 벽으로 인해 빛과 어둠의 경계가 시시때때 생성되어지고 그 경계를 넘나드는 처연한 갈등 속에 우리는 외줄 타듯 그 경계의 지점에 서있다.
차주만.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