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메트로밴쿠버의 주택시장의 거래량은 10년 평균치를 밑돌았고 재고량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지역 MLS 거래를 주관하는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총거래량은 1,022건으로 작년 동월 보다 55.3% 감소했고 12월 보다 21.1% 감소했다. 지난달의 거래량은 10년 평균 1월 거래량을 42.9% 밑도는 수준이다.
거래량 55% 감소, 10년 평균치 밑돌아“추가 금리인상 어려울 것”…가격은 소폭 올라
“계절성 때문에 1월에는 시장활동이 조용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작년에 비해 매우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1월 거래가 최근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앤드류 리스 협회 이사는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앞으로 캐나다중앙은행은 들어오는 경제 데이터가 이러한 정책 기조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한 추가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로인해 시장에서 주택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시장의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1월 MLS에 등록된 신규매물은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해 3,297개 였다. 이는 작년 1월 대비 20.9% 감소했고 12월 대비 173.4% 증가한 수치이다. 1월말 기준 MLS의 총 활성매물은 7,478건으로, 작년 1월 대비 32.1% 증가했고 12월 대비 1.3% 증가했다.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매물 대비 거래의 비율은 13.7%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10.2%, 타운홈 13.4% 그리고 아파트 16.7% 이었다. 일반적으로 분석가들은 이 비율이 지속적으로 12% 미만을 유지하면 가격에 하방 압력이, 수개월 간 20% 이상을 유지하면 상방 압력이 발생한다고 본다.
“작년 봄의 거래량이 특히 역대 최고 수준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간의 비교 거래량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앤드류 리스 이사는 말했다. “또 현재는 높은 대출이자와 낮은 재고 사이에 낀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가격은 일단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1월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MLS주택지수종합기준가격은 1,111,400 달러였다. 지난해 1월 대비 6.6%, 2022년 12월 대비 0.3% 각각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경우 거래는 295건으로 작년 1월 대비 52.6%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1,801,300달러로 작년 1월 대비 9.1%, 2022년 12월 대비 1.2% 각각 하락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571건으로 작년 1월 대비 56.6%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720,700달러로 작년 1월 대비 1.1% 하락했지만 2022년 12월 대비 1% 상승했다.
타운홈의 거래는 156건으로 2022년 1월 348건에 비해 55.2%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1,020,400달러로 2022년 1월에 비해 3% 하락했지만 2022년 12월에 비해 0.8% 상승했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지역;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릿지, 뉴웨스트민스터, 노스밴쿠버, 핏메도우, 포트코퀴틀람, 포트무디, 리치몬드, 사우스델타, 스쿼미시, 선샤인코스트, 밴쿠버, 웨스트밴쿠버, 위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