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부담 줄인 미분양아파트 눈길
분양가를 할인해주거나 프리미엄을 보장해주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미분양아파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DTI규제 강화 발표 이후 반사이익을 누린 미분양시장이 건설업체들의 파격적인 특별 혜택으로 다시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년 2월 11일까지 미분양아파트를 계약하면 양도세가 감면되기 때문에 수요자들도 가능하면 비용을 줄이기 위해 서두르는 모습이다.
20%까지 분양가 할인, 프리미엄 보장제 미분양 늘어
부동산114(www.r114.co.kr) 조사에 따르면 분양가를 추가 할인해 주는 미분양이나 프리미엄을 아예 보장하고 나선 미분양 단지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분양가를 적게는 5%에서 많게는 20%까지 할인해 주거나 분양 후 일정기간 동안 약정 프리미엄이 형성되지 않았을 경우 그 금액만큼을 보장해 주는 식이다. 이러한 파격적인 분양 조건을 추가로 내건 미분양 단지들이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도 많이 늘어났다. 20곳도 넘는 사업장에서 특별분양조건을 내걸고 미분양 소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 평택 지산동 코아루 = 한국토지신탁이 분양하는 코아루가 평택 지산동에서 전체단지의 10%의 미분양분을 특별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128.57㎡에서 226.42㎡에 이르는 4가지 타입으로 주택형이 구성되어 있으며 전 세대가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부락산이 인접해 있어 쾌적하고 송북시장, 송탄시외버스터미널 등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분양가를 최대 10~18%까지 인하해주고 계약금5%, 중도금40%(무이자), 잔금55% 조건으로 분양 중이다.
인천 연수푸르지오3,4단지 = 연수택지지구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한 최고 43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인 연수푸르지오는 제2경인고속도로의 남동IC 또는 문학IC가 자동차로 10분내의 근거리에 있어 수도권으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2011년 입주가 시작되면서 수인선 연수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계약금 2천만원, 중도금60%(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분양되며 3천만원 프리미엄보장제를 실시한다.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이 무상으로 설치된다.
▲ 연수푸르지오 3단지(좌) 4단지(우)
충남 천안 다가동 서해그랑블 = 천안역세권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천안 다가동 서해그랑블은 전체가구 중 30% 정도 미분양분이 남아있다. 분양가를 최대 20%까지 할인해주며 계약금 10%, 잔금 90% 조건이다. 단국대, 상명대, 남서울대, 호서대 등 인근에 대학이 많고 순천향병원, 대전대 한방병원 등 의료시설과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원금보장제, 안심보장제도 등장
원금보장제, 안심보장제, 분양대금환불보장제 같은 계약조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파주 교하 한양수자인과 충남 당진 풍림아이원이 내놓은 원금보장제는 입주시 일반거래시세가 분양가보다 낮을 경우 입주자의 의사에 따라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충남 아산 코아루에듀파크가 내건 안심보장제는 분양을 받은 후 입주 전에 집값이 떨어질 경우 소비자의 비용 손실 없이 해약할 수 있도록 해준다.
경기 파주 교하읍 한양수자인 = 파주 운정신도시 내 위치한 한양수자인은 자유로와 통일로를 이용할 수 있다. 경의선 운정역을 이용하면 향후 도심 접근이 수월해진다. 경의선은 2012년까지 2차구간 개통으로 파주에서 용산까지 단번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약 15% 가량 미분양분이 남아있고 계약금 2천만원, 중도금 50%(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분양 중이다. 원금보장제를 추가로 실시 중이다.
[부동산114 노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