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토)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주최 직암선교후원회 주관으로 교구청 대강당에서 시노드 영성피정이 있었습니다.
김동원 비오신부님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이 가을에 피정을 통하여 신앙생활의 열매를 맺길 바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교회가 나아갈 길은 시노달리타스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피정은 성령 안에서 시노드 영성을 대화하고 나누는 시간입니다. 작은 침묵을 가지며 성령의 인도해주심을 체험하고 나누어 풍성한 은총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제1강의에서 김동우 신부님의 주제는 '시노드 영성이란 무엇인가' 입니다.
무슨 일을 하던지 일을 시작하며 바치는 기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소서 성령님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성령님을 초대합시다. 콘클라베 회의에서도 이 기도로 시작합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게 하는 기도입니다
시노드는 하느님 백성이 함께 걸어가는 여정입니다. 우리는 시노달리타스의 정신으로 세례받을 때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동안 사라진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세례받은 우리는 성령의 7가지 은총을 받았고 성령의 9가지 열매를 받았습니다. 슬기로운 성당생활로 은총의 열매를 누리고 나누는 시노드의 길을 걷기를 바랍니다.
제2 강의는 정옥금 글라라님께서 동티모르 선교체험에 대해 얘기해주셨습니다.
동티모르의 수도 딜리에서 20키로 떨어진 리퀴도이 그곳 선교지로 가는 길은 험했습니다.
우리는 공소를 방문하고 선교지의 학교를 짓는 인부들께 90인분 한국요리를 해드렸습니다. 빈센트 수녀님들을 방문하고 자매결연 두 곳을 맺고 왔습니다. 그 곳의 전기는 정전이 일쑤고 물은 빗물을 정수하여 사용합니다. 열악한 선교지에서 애쓰시는 신부님도 뵙고 동티모르 교우들의 사는 모습도 보고 같이 미사도 드리고 많은 은총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3강의 (정운준 교수님) 주제는 유대를 이루고 공동체를 건설하기 입니다.
선교가 요즈음도 가능하냐 묻는다면 사실 어렵습니다. 우리의 스킬에 의지하지 말고 하느님께 의지해야 합니다. 선교의 4단계는 찾기. 봉헌. 접촉점.대화입니다. 우선 가까운 사람부터 선교해야 합니다. 대상자를 기도 제목으로 정하고 봉헌해야 합니다. 선교는 무릎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기도가 중요합니다.
강의를 들은 후 조별로 나눔을 했습니다. 일을 시작하는 기도로 성령님을 청하고 작은 침묵시간을 가진 뒤 성령 안에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종합발표 시간에 한분은 사랑을 실천하지 않으면 무슨 그리스도인인가 하시고 이제 시노드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또 다른 분은 내가 서있는 곳이 주님께서 파견하신 선교지다 하셨습니다.
나눔이 끝난 후 종합발표를 들으며 그제서야 성령님께서 우리를 어루만져 주셨음을 느꼈습니다.
어떤 사람이 진리를 벗어나 헤맬 때 누가 인도해준다면
'정의로 이끈 이들은 별처럼 영원무궁히 빛나리라' (다니엘 2,3)
첫댓글 홍보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언제나 바쁘신가운데 시간을 내셔서 모든일에 열심이신 홍보부장님을 응원합니다. 교황님께서 제안하신 그 길에 동참하는 시노달리타스에 대해 미리 인지하고 그것에 대해 알아가는 일은 기쁨인것 같습니다. 직암회 회원들에게 하느님의 백성으로 함께하는 여정에 초대하고자 애쓰시는 김동원 신부님과 모든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