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집 짓는 카페를 둘러보고 나서....
엊저녁 늦게까지 후덥지근해서 선풍기를 켜놓고 잠을 청했었는데
새벽에 일찍 잠이 깨서 밖에 나가보니 구름이 끼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초 가을이 온것같은 느낌마져 들었다.
다시 잠을 자기도 그렇고 해서 컴퓨터 앞에 앉자서 어제 우연히
방문했던 통나무집을 짓는 사이트를 방문했는데 카페 주인장이
원래는 명문대를 나와서 전공과는 달리 통나무집 짓기에 매료되어
현재 통나무집 짓기 Master Builder 로서 동일 사업을 하고 있단다.
내용들을 보니 정말 통나무집짓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자세하고 꼼꼼하 정리하여 올린 내용은 내가 원하고 필요로 했던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는것 같아서 오전내내 통달하다시피 읽어보았다.
올린 내용들을 보면서
해외 자료들를 검토하고 경험과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하여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하려는 장인정신의 노력들이 한눈에 들어왔으며
내가 제일 궁금해 했던 통나무 건축설계에 대한 기초 내용들은
몇달전 통나무학교를 다니면서도 배우지 못했던 것들이어서 현재
준비중인 보금자리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조만간 모두 읽어보고 고맙다는 댓글을 달아야 겠다.
오후에는 태풍도 올라온다하고 날씨도 흐리고 비가 내릴것 같아서
서둘러 잔디밭으로 갔는데, 그동안 비가 많이 내리기만 했지 잔디속이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상태로 잔디가 많이 웃자란 상태라서 더이상
방치하면 잔디가 썪을것 같아서 서둘러 깎아 주었는데 너무 많이
자라서 4단을 놓고 깎았지만 잘 전진이 되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
1차로 깎아주고 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2차로 한번더 짧게
깎아주어야 하는 작업을 할수가 없었지만 이만큼이라도 깎아주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내려오는 길에 누님댁에서 들깨를 모종하는것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도와 주었은데 땅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트랙터로 땅고르기를
하다보니 진흙 덩어리 처럼 되는 바람에 호미로 파고 옮겨 심는데 있어서
힘도 들고 옮겨심으려는 들깨 모종도 작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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