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문명의 발자취를 찾아서
1. 고대 이집트 역사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가 ‘이집트는 나일 강의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나일 강의 정기적인 범람으로 농업이 발달하고 문명이 형성되며 영혼 불멸 사상을 꽃피웠다.
미라와 피라미드 그리고 사자의 서를 통한 사후세계를 가기 위한 준비들은 모두 부활을 의미했다.
폐쇄적 지형은 3,000년간 평화를 유지하게 했으며 파라오는 왕이자 장군이며 신관이고 강력한 전제 왕권을 휘둘렀는데 태양신이며 ‘라(Ra)’의 아들로 존재했다.
피라미드적 사회 구조는 파라오, 신관 서기, 관리, 귀족 상인, 기술자, 농민으로 이루어졌고, 나일 강을 따라 지중해, 메소포타미아 지역과 교역하였다.
10진법, 태양력, 상형문자, 파피루스, 측량술, 기하학, 수학이 발달하여 피라미드를 건축하고 갈대를 쪼개서 만든 종이에 기록하므로 지식의 보편화를 이루었다.
<인천 공항-아부다비행-카이로>
* 2019년 1월 8일 맑음 섭씨 영하3도~영상 2도
인천공항 0시 15분 이륙/아부다비 공항 현지시간 4시 10분 도착 9시간 소요
시차는 5시간인데 3시간 기다려 비행기 바꿔 타고 카이로 오전 11시 45분 도착
드라이빙투어 나폴레옹 박재우님 인솔과 김은희 현지 가이드로 일정을 진행.
<인천공항-아부다비 공항-카이로 공항>
<카이로 공항>
<카이로 시내>
<카이로 힐튼 호텔에서 본 나일 강 야경>
국토 한가운데를 흐르는 나일 강의 오른쪽을 생명의 땅이라 여기는 동안(東岸)에 헬리오 폴리스와 카이로에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
저승 세계의 땅이라 생각한 왼쪽 서안(西岸)에는 기자의 대피라미드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요 무덤이 있다.
고대 이집트는 3,000년 동안 드넓은 지역을 다스리며 문명과 문화의 꽃을 피웠으므로 긴 세월 동안 여러 군데에 유적을 남겼다.
기원전 3,150년경 이집트의 지배자였던 나르메르 왕이 하 이집트를 정복하고 수도를 카이로에 정하면서 30여 개의 왕조가 이어지며 이집트 전역을 통치했다.
(기원전 3,000년 메네스가 나일 강 일대의 여러 도시들을 통일하여 이집트 왕국을 세웠다는 설도 있음)
이 왕조들은 크게 고왕국, 중왕국, 신왕국의 세 시기로 나누어진다.
고왕국 시대는 기원전 2575~2130년으로 수도는 멤피스였고, 멘카우레, 카푸레, 쿠푸의 거대한 피라미드를 건설한 시기이다.
중왕국 시대는 기원전 1938~1600년으로 수도는 테베(오늘날 룩소르)였는데 세력 확장기라고 볼 수 있으며 무덤을 계곡 깊숙이 숨기던 시기이다.
신왕국 시대는 기원전 1539~1292년으로 피라미드 대신 신전을 건축한 시기이다.
룩소르 서쪽의 왕가의 계곡에는 투탕카멘을 비롯한 62기의 무덤이 있는데 도굴이 안 된 채로 1922년에 영국에 의해 발굴되었다.
이 시기는 람세스 왕조가 번성했는데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을 점령하는 등 가장 강력하여 카르낙 신전(세티 1세), 룩소르 신전, 아부심벨 신전(람세스 2세)을 건축하고 모세가 이집트를 탈출한 시기이다.
이후 메소포타미아 최초의 제국인 아시리아와 페르시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인 그리스에 300년, 악티움 해전 후 로마의 옥타비아누스 황제의 지배를 받았다.
나일 강을 중심으로 뻗어나간 이집트 문명은 정신적으로는 죽음과 부활을 반복하는 영생사상을, 물질적으로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로 대표되는 많은 유물을 남겼다.
나일 강은 모든 생명의 근원으로 이집트의 모든 생명이 나고 죽는 곳이라는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참조 : 장혜경의 교양 세계사, 양정무의 미술 이야기)
<카이로 시내 중앙탑>
<카이로의 아침 풍경>
<이집트 문명 탐방 경로>
* 2019년 1월 9일 맑음 섭씨 17도~20도
아부다비 공항은 복잡하지 않고 한가로운 편이다.
카이로를 가기 위해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한 승객들이 많다.
TV에서 아시안컵에 대하여 소식을 전한다.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인데 축구 열기를 느끼기에는 많이 조용하다. 대회가 중반이나 8강을 지나야 열기를 오르려나 모르겠다.
이집트를 여행하게 된 것은 교양세계사 강좌를 듣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심층적인 미술사 공부도 새로운 이집트 문명에 대한 관심으로 깊이를 더하게 되었다.
책과 강의로 보았던 이집트 문명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카이로행 에티하드 비행기는 만원인데 대부분 한국인이고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다.
비가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의 이집트는 첫 눈에 먼지가 많고 건조하다는 느낌이고, 카이로는 문명이 빗겨간 도시처럼 현대식 건물이 나일 강을 따라 숲을 이루고 있다.
오랜 역사적 도시이지만 현대인의 삶이 녹아든 카이로의 복잡한 도시 풍경은 이방인에게 무척 낯설게 느껴진다.
이 도시 어딘가에 가득한 이집트 문명의 숨결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Almost Over For You - Laurens Van Rooyen
첫댓글 드빙에서 청산님의 여행기를 보다니 반갑습니다.
이어질 이야기도 기대합니다.
카이로가 많이 변했네요.
많이 기다렸던 여행지였습니다. 교양세계사 강좌를 들으며 꼭 가 보려 했습니다.
책도 열독하면서 준비했는데 김은희 가이드님의 해박한 설명에 이해가 쉽게 되더라구요.
여행가는데 도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부족한 여행기지만 드빙에 올려봅니다.
와우 자세한 설명과 사진
기대됩니다
청산님의 수고로 행복한 이집트 여행의 추억이 되겠네요
고맙습니다
여행하면서 무척 열심이시구나하는 느낌 받았습니다. 공항에서 받은 스카프는 정말 요긴했구요.
여행기 쓰면서 제가 함께하신 분들 인증샷을 많이 못 찍어드렸네요.
광각이어서 가능하면 인물 샷은 피하는 편이랍니다. 함꼐 여행해서 즐거웠습니다.
@靑山 인증샷보다 더 중요한 사진들
찍고 카페에 올리시느라 수고가 넘 많으세요
하나도 서운한 맘 없습니다
고마울 뿐이네요
선생님 재빈이아빠입니다
글이 너무 생생해서 여행 다녀왔던때가 눈에 선하네요^^
글이 너무 좋아요^^\
재빈아빠님 ^^ 반갑습니다
세 가족의 행복하고 톡톡 튀는 모습이 싱싱한 청량제가 되었네요.
재빈이를 멋지게 키우시는 아빠, 엄마의 모습도 재밌구요.
늘 긍정적으로 활발하게 사시면 행복한 가정이 될 겁니다. 여행 모습이 아주 좋아요!!!
여행기 시작하셨네요^^ 참고자료와 현지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계속되는 여행기 기대합니다
준비한 자료와 사진들 잘 정리해서 한 편의 여행기가 되도록 해 보겠습니다.
너무 많은 유물과 유적지로 자료를 찾기가 너무 어렵네요. 이럴 때 김은희님이 옆에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항상 메모하시던데 나폴레옹님은 사진 보면 기억이 나시겠네요. ㅋ
1981년에 카이로 여행할때 칼할리리 재래시장 구경했던 생각과 당시 나일크루즈. 했던 기억이 떠 오릅니다
그때를 회상하며 여행담을 잘 읽겠읍니다
고맙습니다. 나일 투어 때 하루는 날씨가 좋아서 갑판에서 오래 있었고, 하루는 모래바람으로 선실에서 쭈욱 배회했답니다. 많이 부족한 여행담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기 를 보니 가슴 이 설레이네요 이것으로 이집트를 한번 더 느끼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다녀 온 여행지를 스케치하고 기록을 남기면 서운한 아쉬움을 조금은 덜 수 있어서 정리합니다.
너무 많은 유적과 유물 그리고 광활한 이집트이기에 여행기에 모두 담기는 무리인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저희들 다녀온지도
벌써 2주가 지나고 있네요~
청산님 여행기 아껴가며 읽고있습니다
자세한 여행기
생생한 사진들
감사히 잘 읽을께요~^^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시간이 많이 걸려서 늦게 사진과 글 올렸습니다.
이집트의 고대 문화와의 만남 그리고 나일강을 따라 여행하는 즐거움이 큰 기억으로 남네요.
항상 즐거움과 행복함이 가득한 날들 되시기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