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본 동영상에는 영산강과 낙동강 하구의 문제점과 우리나라의 큰 강들 중에서 하구에 담수생태계와 해양생태계를 연결하는 기수역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강인 한강에 대한 중요성과 보전에 대한 이야기였다.
영산강은 농업용수 확보를 목적으로 영산강 하구둑을 막아 영산호를 만들면서 서해와 영산강 사이의 물길이 막히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물길이 갇히면서 자연 정화작용이 일어나지 않아 영산강은 수질이 급격히 나빠져 5개강 중 수질이 가장 나쁜 강이 되었다고 한다. 그 후 2005년부터 정화선을 매일 내보내 영산호를 청소하고 있는데, 이는 하루 2,3천톤의 쓰레기가 떠내려오고 홍수 때는 그보다 훨씬 많은 폐기물이 내려오고 있다고 했다. 농민들을 위한 일이 오히려 농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었다.
낙동강은 깨끗한 모래톱과 버드나무숲 덕분에 재두루미와 흑두루미를 비롯해서 많은 철새들이 찾아오던 곳이었다. 하지만 준설과 제방쌓기가 계속되면서 철새들을 점점 찾아볼 수 없게 되었음은 물론 낙동강 중류 구간은 수질 오염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이름을 날리던 을숙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지만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점차 그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고 해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 또한 하구둑이 완공되면서 명지대교가 건설되었는데, 내가 본 다른 동영상에서는 교각 하나가 물의 저항을 가지고 있는 역할이 강변의 나무 100그루와 비슷하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명지대교 건설로 인해 물의 흐름이 바뀌고 퇴적 토사량이 엄청나게 쌓이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마지막으로 자연하천을 그나마 가장 잘 보전하고 있는 한강하구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나 는 이 동영상을 보면서 한강하구에 대한 다른 동영상도 찾아서 보게 되었는데, 한강은 파주, 김포, 서울에 걸쳐 있으면서 자연습지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홍수피해를 막아주는 자연재해 방지 기능, 물새 이동경로 상의 주요한 서식지 월동경로 장소, 희귀새들을 부르는 먹이가 있고 자연이 그만큼 유지가 되고 있다. 또한 다른 나라에는 없는 희귀종의 조류가 우리나라인 이 한강하구에 살고 있어 생태적인 의의가 있다. 그 중 장항습지는 조류와 동물의 서식처로 조류의 연구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또한 이곳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은 산소발생량을 낸다고도 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 대부분이 민간인 출입이 제한되어 가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이 아름다운 자연을 지켜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산강과 낙동강의 일은 조경, 자연에 대하여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가슴이 아픈 이야기이다. 비오톱이라는 과목을 배우면서 동식물의 서식처에 대해서만 배웠지 이렇게 많은 동식물의 서식처가 위협받고 있는 줄을 잘 몰랐다. 물은 흘러야 생명력이 있다는 말은 평소에는 그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였는데, 정말 이 말이 와 닿아 느끼게 하는 동영상이었다. 영산강과 낙동강을 다시 복구하고 보전함은 물론 한강하구는 잘 보전되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자연보다는 개발을 우선시 생각한 우리의 태도를 반성해야 할 것이며, 앞으로 개발을 할 때는 주변 자연환경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