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삼위일체 하느님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18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한 3,16-18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청소년 주일)
교회는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주일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에 대한 신앙 고백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초기 교회 때부터 이어져 왔다. 삼위일체 대축일이 보편 전례력에 들어온 것은 14세기, 요한 22세 교황 때이다.
한국 교회는 해마다 5월의 마지막 주일을 ‘청소년 주일’로 지낸다. 청소년들이 우정과 정의, 평화에 대한 열망을 키우며 자라도록 도와주려는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그리스도의 진리와 사랑을 전함으로써 교회가 그들과 함께하며, 세계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교회의 다짐이기도 하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85년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세계 젊은이의 날’을 제정하였는데, 우리나라는 1989년부터 5월의 마지막 주일을 이날로 지내 오다가 1993년부터 ‘청소년 주일’로 이름을 바꾸어 지내고 있다(오늘의 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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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잘 알고 있는 교우분들 가운데 어느 분이 말씀하십니다. “신부님은 아버지를 참 많이 닮으셨네요.” 옆에 있는 분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신부님은 어머니를 쏙 빼닮으셨어요.” 저는 이 두 분께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하였습니다. “제 어머니와 아버지가 서로 닮으셨어요.”
사실 생각해 보면 제 어머니와 아버지가 태생적으로 닮았을 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두 분이 서로 사랑하고 한 가정을 함께 책임지며 살아가는 동안 습관, 식성, 생활 방식, 가치관 등을 공유하게 되었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까지도 비슷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비단 제 부모님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본당 주임 신부 시절, 수많은 부부를 바라보며 ‘사랑하면 서로 닮는다.’라는 말이 떠오를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삼위일체 하느님께서는 닮은 정도가 아니라 온전히 하나를 이루시지 않겠습니까? 유한한 사랑을 하는 이들이 서로 닮는데, 삼위일체 하느님께서는 영원무궁토록 무한한 사랑을 하고 계시니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세 위격은 서로의 존재를 침해하지 않습니다. 에리히 프롬이 말하였듯이 사랑은 본디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는 상대방을 자기 방식대로 끌어들이지 않고, 상대방의 존재 방식을 있는 그대로 잘 간직하도록 애써 줍니다. 그리하여 성부, 성자, 성령께서는 서로 일치하시는 가운데서도 성부의 위격이 다르고 성자의 위격이 다르고 성령의 위격이 다릅니다.
그렇습니다. 삼위일체는 사랑의 신비입니다. 그리고 외아드님께서 이 세상에 오심으로써 이 사랑의 신비 안에 우리를 초대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매 순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한재호 신부님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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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손해보는 장사?」
경제 전문 기자 토마스 람게가 쓴 ‘행복한 기부’에는 색다른 계산식이 나옵니다.
“2-1=3”
산수를 할 줄 아는 초등학생도 이 등식이 잘못된 것임을 알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 등식처럼, 하나를 나누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득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타주의는 역설이다. 남을 돕는 자는 스스로를 돕는다.”라고 합니다.
남을 도울 때 괜히 손해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가 아닌 ‘+’에 더 힘을 줍니다. 그러나 남을 도우면서 얻는 행복은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나의 사랑을 보고 또 다른 사람도 동참하면서 행복의 강도는 더욱더 세지고 커갑니다.
남을 돕는 사람은 물질적으로는 잃을지 몰라도, 사람을 얻고 하느님의 마음까지도 얻게 됩니다. 결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닙니다.
****<조그마한 친절이, 단 한 마디의 사랑의 말이, 저 위의 하늘나라처럼 이 땅을 즐거운 곳으로 만든다(J.F.케네디).>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청소년 주일)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요한. 3,16-18)
神は、
その独り子をお与えになったほどに、
世を愛された。
独り子を信じる者が一人も滅びないで、
永遠の命を得るためである。
(ヨハネ3・16-18)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ly Son,
so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him
might not perish
but might have eternal life.
(John 3:16-18)
三位一体の祭日
하느님께서는
ハヌニムケソヌン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セサンウル ノムナ サランハシン ナモジ
외아들을 내주시어,
エアドル ネジュシオ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クル ミッヌン サラムン ヌグナ
멸망하지 않고
ミョルマンハジ アンコ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ヨンウォナン センミョンウル オッケ ハショッタ。
(요한. 3,16-18)
神は、
카미와
その独り子をお与えになったほどに、
소노 히토리고오 오아타에니 낫타호도니
世を愛された。
요오 아이사레타
独り子を信じる者が一人も滅びないで、
히토리고오 신지루 모노가 히토리모 호로비나이데
永遠の命を得るためである。
에에엔노 이노치오 에루 타메데 아루
(ヨハネ3・16-18)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ly Son,
so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him
might not perish
but might have eternal life.
(John 3:16-18)
The Solemnity of the Most Holy Trinity
John 3:16-18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ly Son,
so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him might not perish
but might have eternal life.
For God did not send his Son into the world to condemn the world,
but that the world might be saved through him.
Whoever believes in him will not be condemned,
but whoever does not believe has already been condemned,
because he has not believed in the name of the only Son of God.
2026-05-31「神が御子を世に遣わされたのは、世を裁くためではなく、御子によって世が救われるためである。」
+三位一体の祭日に、神に賛美をささげよう。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三位一体の祭日です。
三位一体の主・イエス・キリストと神の母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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ヨハネによる福音
<神が御子を世に遣わされたのは、世を裁くためではなく、御子によって世が救われるためである。>
3・16神は、その独り子をお与えになったほどに、世を愛された。独り子を信じる者が一人も滅びないで、永遠の命を得るためである。17神が御子を世に遣わされたのは、世を裁くためではなく、御子によって世が救われるためである。18御子を信じる者は裁かれない。信じない者は既に裁かれている。神の独り子の名を信じていないからである。(ヨハネ3・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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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ンゼホ神父様の毎日のミサ・「今日の黙想」です。
両親をよく知っている信者の方々の中に、こんなことをおっしゃる方がいます。
「神父様はお父様によく似ておられますね。」
すると隣にいた別の方はこう言われます。
「神父様はお母様にそっくりですよ。」
私はそのお二人に、冗談半分、本気半分でこう答えました。
「私の父と母がお互いによく似ているんですよ。」
考えてみれば、私の父と母が生まれつき似ているはずはありません。しかし、お互いに愛し合い、一つの家庭を共に担いながら生きていく中で、習慣や食の好み、生活様式、価値観などを分かち合い、その結果、外見に表れる雰囲気までも似てき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これは私の両親だけの話ではありません。小教区主任司祭として奉仕していた頃、多くの夫婦を見ながら、「愛し合う人は互いに似てくる」という言葉を思い出すことがたびたびありました。
それならば、三位一体の神様は、ただ似ているという程度ではなく、完全に一つであられ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限りある愛を持つ人間同士でも互いに似てくるのですから、永遠に無限の愛のうちにおられる三位一体の神様はなおさらです。
しかも、三つの位格は互いの存在を侵すことがありません。エーリッヒ・フロムが語ったように、愛とは本来、相手を所有することではなく、共に存在することだからです。
言い換えれば、本当に愛する人は相手を自分の思い通りにしようとはせず、その人らしい在り方を大切に守ろうとします。そのため、父と子と聖霊は完全に一致しておられながらも、御父の位格、御子の位格、聖霊の位格はそれぞれ異なっています。
そうです。三位一体とは愛の神秘です。そして御ひとり子であるイエス様がこの世に来られたことによって、私たちはその愛の神秘の中へ招き入れられました。
だからこそ私たちは、日々の生活の中で、父と子と聖霊の御名によって、すべてのことを行うことができる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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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の福音を読み、三位一体の愛の神秘に包まれながら、その愛を信じ、周りの人々にも分かち合う一日となりますように。聖霊、来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