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가 고향이다
영도는 영도다리 건너가서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뉘어진다
각기 다른 동네가 있다가 태종대에서 다시 만난다
나는 오른쪽 동네에 살았다
전차종점 남항시장 윗로타리 아랫로타리가 있고
그아래로는 수산시험장 합동사이다 남양어망
빨간등대가 있었고 그냥 바닷가언덕에
있는 빈촌이었는데 지금은 흰여울마을이라는 유명한
국제관광지도 있다
왼쪽으로 도는 동네엔 조선공사 해양대 태종대가 있었다 섬 중심에는 옛날 이름은 고갈산
지금 이름은 봉래산이 우뚝 쏟아있다
옛날 이름은 절영도다 달빛이 부서지는 섬으로
해석하면 되겠다
소설 파친코를 보면 옛날엔 이섬이 말을 키우던 곳이었단다 일제가 영도다리를 놓기 전에는 확실한 섬이었다
나는 영도섬놈인데 영도에서 태어나서 영도에서 자랐다 영도에서 살게 된 계기는 우리 아부지가
조선소에서 고급 봉급쟁이로 근무하셨기 때문이다
어릴땐 대평동 조선소 사옥에서 살았다
집에서 조금만 나가면 자갈치와 용두산공원이 바다 건너로 보였다
부산은 수시로 간다 유명관광지 보다는 레트로감
물씬 풍기는 국제시장 산복도로 걷기를 좋아한다
마누라랑 같이 가면 길눈이 어두워 갈때마다
생소해하는 그녀에게 가이드가 되어 부산을 얘기해준다
부산을 그닥 그리워하면서 인근도시에 산건 아닌데
요즘은 부산가면 구경할데도 많고 참좋다
노인과 바다라지만 부산 정도의 도시에서 살고싶다
대충 요기하고 침대에 드러누워 사진구경하다가
고향 이야기를 써본다
매미우는 소리가 들리고 바람이 제법 분다
가을이 가까이왔나?
그건 착각이다 오늘도 경남 어느 지역은 39도까지
오른댄다 물많이 마시고 건강한 하루보내세요
이만총총
양정모 하형주가 부산 출신이라는걸 잊고 살았다
피난시절 애환이 서린 40계단
박재홍의 노래가사가 절절하다
한때 금융 해운사무실이 밀집했던고로
맛있는 식당과 술집이 많았던 중앙동
얘는 영도다리가 아니다 두번째 다리다
영도에는 총4개의 다리가 뭍과 연결되어있다
공장하던 곳을 최대한 안고친 대형 커피집
요즘 유행이더라
내 유년시절부터 집근처에 있던 시장
유명한 삼진어묵이 이근처에 있다
영도다리 입구 영도경찰서 옆에 있는 현인동상
그리고 노래비 근처에 가면 굳세어라 금순아가 나온다
영도다리 위에서 자갈치와 용두산쪽을 보는 외국인들 요즘 부산에 외국관광객이 엄청 온댄다
오페라하우스같은 자갈치시장
피난길에 헤어졌던 아부지와 남동생을 영도다리밑에서 만났다
영도다리 건너서 자갈치쪽으론 적산가옥이 있는데
옛날엔 점받이동네였다
남포동 입구
사진배열이 왔다갔다 한다
여긴 영도 대평동 바닷가다
보세창고를 개조한 영도 봉래동 바다카페
국제시장 묵자골목에서 팔던 비빔당면
그땐 쭈구리고 앉아서 먹음 꿀맛이었는데
요즘은 맛없더라 입이 고급이 되었나부다
자갈지아지매
남포동거리를 거니는 물미역머리 아가씨
줄서서 사먹는 씨앗호떡의 원조집
맛있는데 마가린에 튀겨서 안 사먹는다
부평동 깡통시장
난전 장구지찌짐
깡통시장 외제집 일본게 제일 많다
옛날엔 환장 했지만 지금은 국산이 잘나오니 심드렁
첫댓글 옛 정취가 묻어 나오는곳
가고싶다~
길치ㅡ저도 그렇습니다
늘 다녀도 지난번에 왔자나
저 산에도 간거 모리겠나 어쩌구저쩌구ㅠ.ㅠ
같은 패턴입니다 ㅋ
요즘은 창고개조
공장개조를 카페로 만든곳 많아요
조양방직을 카페로 만든곳 유명해서 가봤는데
규모도 크고 옛감성 느끼고 즐기기 좋았어요
저는 부산 참 좋은데, 제 여행 파트너 우리 영감이 부산을 별로 안 좋아해서 두어 번 밖에 못 가봤습니다.
저는 이기대 바다 데크 길이 진짜 환상적으로 좋았고 흰여울 문화마을도 좋았고 태종대도 넘 좋고..
날씨 선선해지면 부산 꼭 다시 가고 싶네요.
자갈치 아지매요, 딱! 기다리시소~~^^
부산 여행 몇번 다녀왔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다음에 또 부산 여행할
기회오면 몸부림께서 자세히 올려주신
장소 찾아가면서
여행하면 좋을거
같아요~^^
편찮으신데도 팝힐방에
관심으로 올려 주신 글과
사진 감사드리고
빠른 쾌차 하시길
바랍니다~^^
몸부림님 올려주신 사진을 통해서 몸님의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인상이 매우 선량한 부산 진짜 사나이시네요. 부산은 우리 이모가 살았던 곳이고 또 제가 수도 없이 놀러 갔던 제2의 고향입니다. 항도 부산은 음식과 해안선 경치로는 세계적 관광지입니다. 몸님 몸이 편찮으시다 하시는데
섭생 잘 하셔서 저와 같이 끝까지 한번 가 봅시다ㅡ
난 설 넘이지만,
부산을 좋아라 하다 보니, 정말 마이 갔고, 20대 때에는 남포동? 광복동? 골목 그 어느 카페에서 몇달간 몬 하는 노래도 하고, LP판도 돌리고, 팝에 대해 아는 척도 하고 그랬던 적이 있지요, 일단 나긋나긋한 설 말씨가 인기가 있어서리,,,
최근엔 두어달 전, 해운대, 청사포, 달맞이 고갤 거쳐, 이태석 신부의 생가를 방문 했었죠,
나름 기념관으로 잘 꾸며 놨더라구여~~^,
ㅎ
작년에 딸래미랑 부산여행 짧게 다녀왔는데
보수동 서점 문화거리랑
산동네
끝없이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길이랑
재미있게 다녀왔어요..
달맞이 해안 도로는
운치가 장난 아니더군요.
꽃피는 계절에 또 가고 싶었어요..
부산을 아주 정겨웁게 가슴에 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