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2016년 10월 23일 - 네째 일요일
▶장소 : 공주 태화산 마곡사 솔향기나는 솔바람길.백범 명상의길 트레킹
▶출발 : 6시 50분,염주체육관.
(구)대동고-남광주농협-산수교회-교대-문예후문-7시30분.비엔주차장)
▶분담금 : 30.000원
▶맛난 아침식사 제공합니다.
▶준비물 :점심,생수,개인상비약,기타
트레킹코스:마곡사 천연 송림욕장-활인봉-나발봉-젼통불교문화원-삭발 바위-
마곡사-계곡-주차장 (끝) 산행시간 : 약 3시간30분
▶난이도=中下.
걷기 열풍타고 전국 곳곳의 친환경 트레킹 코스에 여행객이 북적인다. 심지어 출근길 버스에서도 트레킹복을 입은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걷기가 유행은 유행인가 보다.
그러나 제주도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을 시작으로 전국에 걷기 길 열풍이 일어난 지도 오래, 이제는 자연 경관도 뛰어나면서 스토리가 담긴 트레킹 여행이 떠오르고 있다.
그 중에도 독립운동 지도자 이전의 '청년 김구'의 고뇌와 상념을 느낄 수 있는 '솔바람길'과 태안 기름유출사건을 계기로 탄생한 '솔향기길'이 유명하다.
마곡사는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해발 423m) 동쪽 산허리에 있는 절이다. 640년(신라 선덕여왕 9년) 자장법사가 창건했는데 대전·충남지역 조계종 70여 사찰을 관장하는 대본산이다.
이처럼 천년 고찰 마곡사에서 백범 김구 선생이 한때 승려로 머물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1898년 이곳에서 백범(당시 23세)은 원종(圓宗)이라는 법명으로 승려생활을 했다.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인 장교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혀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 하다가 탈옥한 직후라니 은거를 위한 출가였던 셈이다.
그러한 백범이 마곡사에서 자주 걷던 솔바람길은 크게 3개의 코스로 나뉜다.
첫째 코스= '백범명상길'은 백범당∼백범 선생 삭발터∼군왕대∼마곡사로 이어지는 3km로 50분가량이 걸린다.
백범당을 출발해 냇가로 접어들면 징검다리가 나오고 그 옆에 백범이 출가할 때 삭발했다는 삭발터가 있다. 그곳에서 태화산으로 접어드는 소나무 숲을 따라 꼬불꼬불 이어진 산길을 타다보면 이마에 땀이 맺힐 무렵 군왕대에 이른다.
군왕대는 산 정상은 아니지만 마곡사 전체를 조감할 수 있는 곳으로 마곡사에서 가장 지기(地氣)가 센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세조가 군왕대에 올라 "내가 비록 한 나라의 왕이라고 하지만 만세불망지지(萬世不亡之地)인 이곳과 비교할 수 없구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둘째 코스= '명상산책길'은 마곡사∼천연송림욕장∼은적암∼백련암∼활인봉∼생골마을∼마곡사로 어어지는 5km의 트레킹코스로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셋째 코스= '송림숲길'은 마곡사∼천연송림욕장∼은적암∼백련암∼아들바위∼나발봉∼전통불교문화원∼다비식장∼장군샘∼군왕대∼마곡사이다. 11km의 본격 등산코스로 3시간 반 가량이 걸린다.
솔바람길이 있는 태화산은 어찌 보면 겸손한 산이다. 일단 산이 야트막해 도보와 등산의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된다. 어려운 바윗길이 거의 없을 만큼 내내 편안하고, 곳곳에 긴 의자가 놓여 있어 산행 도중 쉬기에 좋다.
<제108차 2월26일(일) 시산재 목포 고하도.유달산트레킹 안내
첫댓글 좋은 장소 선택 하셨네요.
몇번 갔어도 또 가보고 싶은곳이 공주 마곡사 솔바람길 이네요.
기대 되네요.
회원님들 빨리빨리 신청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