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3일 온고을교회 수요예배 설교 – 황의찬 목사
《 홀로 한 분 천하의 왕 》
슥 14:9~11
<그 날>
오늘 설교 제목이 “홀로 한 분, 천하의 왕”입니다. 스가랴 14장 9절에서 뽑았습니다.
(9절)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요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
스가랴 선지자가 외쳤습니다.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며,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다!”
‘그 날’이 오면 그때는 하나님만이 천하의 왕이 되신다는 뜻입니다.
이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날’이 어떤 날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 날’은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입니다. ‘파루시아’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최후의 심판이 이루어집니다.
죽은 자, 산 자 할 것 없이 구원받은 자인지, 못 받은 자인지 판가름을 냅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날, 주님 재림의 날, 파루시아!
파루시아는 어설프게 오는 날이 아닙니다. 천지가 진동하고 산천초목이 바들바들 떱니다.
파루시아는 스펙타클하게 옵니다. 그래서 “스펙타클 파루시아” 줄이면 “스파”입니다.
☞ 이제 가을이 왔습니다. 한여름 목욕탕을 멀리하고 지냈을 줄 압니다.
이제는 선선해졌으니 뜨뜻한 온탕에 몸을 잠기고 싶은 계절입니다. ‘스파’입니다.
샴푸 린스, 때수건 챙겨서 ‘스파’에 갈 때 믿고 구원 받은 우리는 ‘스파’를 기억합니다.
‘스파’ 스펙타클 파루시아!! 주님이 하늘과 지축을 울리면서 오는 스펙타클 파루시아!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면서 스파에 다니시기를 바랍니다.
마라나타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스파” 그날은 옵니다. 반드시 옵니다!
뜨끈한 ‘스파’에 알몸으로 몸을 담그고 있는데, ‘스파’가 오면 어떻하지요?
얼른 속옷부터 챙겨 입으실랍니까? 이런 상상을 하는 일이 유쾌하지요? 할렐루야~
‘그 날’을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 ‘그 날’하나님이 천하의 왕이요, 홀로 한 분이 되신다 했습니다. 여기에 주목합니다.
<천하의 왕>
“스펙타클 파루시아” “스파” 그날이 오면, 하나님이 “천하의 왕”이 되신다 했습니다.
그날이 오면 하나님이 홀로 한 분 뿐이신 천하의 왕이 되신다. 9절 말씀입니다. 할렐루야!
☞ 질문 하나 합니다. ‘그 날’이 오기까지는 그러면 누가 천하의 왕입니까?
사람들은 이 세상의 진정한 왕이 누구인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사람들은 ‘이 사람이 진짜 왕’이라는 주장을 해 왔습니다.
한국 사람은 진짜 왕은 어머니의 태에서 나지 않고 알에서 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대의 왕들이 알에서 태어났다는 신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진짜 왕은 뭐가 달라도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했습니다.
불교는, 시조인 석가모니를 진정한 왕으로 추대하는 신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天上天下 唯我獨尊’이라는 말 들어보셨지요?
이 말의 뜻인즉슨, ‘천지간에 내가 가장 존귀하다’라는 매우 교만한 말입니다.
그런데,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가 태어나자마자 일곱 발짝을 걷더니,
한 손을 하늘로 쳐들고 다른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며 이 말을 외쳤다고 합니다.
암튼 믿음에는 자유가 보장되니, 불교 신자들이 그 말을 믿는 것 같습니다.
☞ 괄목할 만한 것은 어찌 이 세상에 이렇게 ‘천하의 왕’이 많은가입니다.
☞ 숱하게 많은 천하의 왕 중에 진정한 왕은 누군지가 정말 궁금합니다.
☞ 세상이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렇지요?
오늘 본문 9절에서 ‘그 날에는 하나님이 홀로 한 분 천하의 왕으로 등극하신다’라고 합니다.
그 날이 오기까지 이 세상에는 천하의 왕, 홀로 하나인 왕들이 출몰합니다.
“내가 왕이다” “천만에 내가 왕이다!”
☞ 진실은 이렇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세상을 만드신 분입니다. 우주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시작부터 사실은 진정한 왕이십니다. ‘홀로 한 분 천하의 왕’입니다.
그런데 그 날이 오기까지 이 세상에 ‘다른’ 천하의 왕들이 출몰합니다.
왜 이렇습니까?
☞ 하나님이 이렇게 섭리하셨기 때문입니다.
<왕의 자리를 양보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섭리하십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고 왕의 자리를 독차지 안 합니다.
엿새째 날 창조하신 아담과 하와_ 인류의 첫 조상입니다.
하나님은 의당 그들에게 유일하신 왕입니다. 홀로 한 분이신 왕입니다.
하나님은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말고 다른 왕을 섬기는 자유를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가 다른 왕도 섬길 수 있도록 사탄을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 하와에게 너희가 나를 왕으로 섬기든, 사탄을 왕으로 섬기든 선택할 수 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 섭리입니다.
하나님이 왜 이렇게 섭리하십니까? ~ 사랑 때문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인 나를 사랑할 수도 있고, 사탄을 사랑할 수도 있다!”
에덴동산에 생명과와 선악과를 두셨습니다.
생명과를 따 먹고 영생할 수도 있고, 선악과를 따 먹고 사탄의 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선택지가 인류에게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인류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신 것은 ‘사랑’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거나 하나님을 미워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중에,
사람들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자유가 보장될 때 비로소 ‘사랑’이 가능합니다.
선택의 보장없이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해야 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맹종’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그래서 한걸음 비켜서면서 사람들로부터 사랑으로 선택되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래서 이 땅에 천상천하 유아독존도 가능하고, 알에서 태어난 신화의 주인공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있습니다.
☞ 창조주 하나님이 아닌, 신이나 사물을 천하의 왕으로 섬기는 일은 지금도 가능합니다.
하나님이 종말의 때를 선포하는 시기에 대하여 저의 개인적 생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주 삼라만상에서 더 이상의 사랑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그때 하나님이 종말을 선포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종말을 선포하시기까지 이 세상에는 숱한 ‘천하의 왕들’이 출몰할 겁니다.
그러니 ‘그 날’이 오기까지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천하의 왕들’ 이들은 모두 가짜입니다.
한 시절 “반짝”하다가 사라지는 짝퉁 천하의 왕들일 뿐입니다.
‘짝퉁 천하의 왕들의 시대’에도 “창조주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천하의 왕’이시다!”
이것을 아는 이들이 있습니다. 누굽니까? 지금 예배하는 저와 여러분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
‘그 날’ 스펙타클 파루시아 ‘스파’를 아는 이들, 이들이 ‘그 날’에 구원받을 자들입니다.
창조주 하나님만이 진정한 ‘홀로 한 분 천하의 왕’이심을 알고 예배하는 축복!
이 복이 어디서 왔습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마 16:15~17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질문을 스가랴서 14장 9절에 대입해보면 “너희가 알기에 내가 천하의 왕이냐?”입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주님은 홀로 한 분, 천하의 왕,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이 뜻입니다.
그러자 주님이 17절 말씀으로 대답하십니다. 할렐루야~
이 진리 알지 못하고, 아직도 헛된 것을 천하의 왕으로 섬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딱합니까?
그들에 비하면 우리가 얼마나 복됩니까?
우리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예배하는 것은 “복에 겨워서~”
“복에 겨워서 예배합니다!”
“복이 넘쳐서 예배합니다!” 할렐루야~
이 진리를 알 때, 세상은 모르는 주님이 주시는 참 평안을 누립니다!
주님 주시는 평강 중에 있는 사람들!
그들은 “아,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이런 질문 안 합니다.
그들은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이런 노래 안 불러요!
☞간혹 어떤 목사님들이 성도에게 세상 노래 부르지 말라! 유행가 부르지 말라!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 말의 뜻이 이겁니다.
믿고 구원받은 우리는, 우리가 어디 왔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디로 가는지 압니다.
그런데 세상 노래는 그것을 모르니 헛된 가사를 지어냅니다.
그래서 부르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나 이 섭리를 안다면, 알고 부른다면? 괜찮지요!!
<새 예루살렘>
스가랴 선지자, 참으로 탁월한 선지자입니다. 신실한 선지자입니다. 문학성도 빼어납니다.
세상의 짝퉁 왕들의 시대가 끝나고 “그 날” “여호와의 날” “스파”가 오면 어떻게 되느냐?
10절에서 선포합니다.
(10절) “온 땅이 아라바 같이 되되 게바에서 예루살렘 남쪽 림몬까지 이를 것이며 예루살렘이 높이 들려 그 본처에 있으리니 베냐민 문에서부터 첫 문 자리와 성 모퉁이 문까지 또 하나넬 망대에서부터 왕의 포도주 짜는 곳까지라”
“진짜가 나타났습니다” 홀로 한 분, 천하의 왕, 오신 “그 날”의 상황을 설명해 줍니다.
① “온 땅이 아라바 같이 되되~” ‘아라바’는 이스라엘 땅 중에서 저지대를 뜻합니다.
한국식으로 하면 ‘김제만경 평야’ 쯤이 될 것입니다.
김제만경 평야를 보면 바다에 이르기까지 평평한 평원이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어느 한 곳 우뚝 솟은 곳이 없습니다. 평등입니다. 낮은 평원으로 평등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솟아오른 곳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발등상 아래 평원이 펼쳐집니다.
‘아라바’ 바로 이 뜻입니다. 하나님이 홀로 한 분 천하의 왕이신 그날의 상황묘사입니다.
② “~(그러나) 게바에서 예루살렘 남쪽 림몬까지 이를 것이며~”
‘게바’는 유다 북단의 성읍입니다. ‘림몬’은 유다 남단의 성읍입니다.
“게바에서 림몬까지” 이 관용구는 한국으로 치면 “한라에서 백두까지”입니다.
성경에서는 이러한 관용구가 꽤 나옵니다.
“브엘세바에서 단까지”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이 말은 이스라엘 나라 전역을 의미합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지금 이스라엘 전체로서 비유하지 않고, 유다 지역 전체로서 표현합니다.
왜 이스라엘 전체가 아니고, 유다냐?
스가랴 선지자 때는 북쪽 이스라엘은 폐기처분 되었습니다.
포로귀환 이전에 이스라엘 전역을 표현하는 문구는 “단에서 브엘세바까지”였습니다.
포로귀환 이후에는 그것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이제는 “게바에서 림몬까지”입니다.
③ “~베냐민 문에서부터 첫 문 자리와 성 모퉁이 문까지 ~”
베냐민 문, 첫 문, 성 모퉁이, 예루살렘 성곽에 있는 문입니다.
유다 전역에서 예루살렘 성곽 안으로 지역이 좁혀졌습니다.
“그 날” 하나님이 “홀로 한 분 천하의 왕”이 되시는 날, 그 날의 상황을 설명합니다.
스가랴 선지자가 우리에게 가르치시기 위해서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④ “~하나넬 망대에서부터 왕의 포도주 짜는 곳까지라”
예루살렘 성곽에는 네 개의 망대가 있습니다. 망대는 흔히 ‘요새’라고 부릅니다.
요새 중에서 가장 큰 요새가 ‘안토니아 요새’입니다.
스가랴가 언급한 하나넬 망대, 하나넬 요새는 네 개의 망대 중에 북쪽에 있는 망대입니다.
“북쪽의 망대에서부터 왕의 포도주 짜는 곳까지 ”
예루살렘 성안을 통칭하는 관용구입니다.
☞ “그 날” “주님 재림의 날” “최후의 심판 날”
심판을 받은 온 땅은 저지대인 ‘아라바’처럼 될 것입니다.
그러나 믿고 구원받은 우리가 사는 곳은 “예루살렘”이라고 스가랴 선지자가 선포합니다.
그 성은 우리가 흔히 부릅니다. “새 예루살렘 성” 할렐루야~
스가랴 선지자는 “새 예루살렘 성”을 세 가지의 수사적 표현으로 선포합니다.
게바에서 예루살렘 남쪽 림몬까지
베냐민 문에서부터 첫 문 자리와 성 모퉁이 문까지
하나넬 망대에서부터 왕의 포도주 짜는 곳까지
그리고 정리합니다.
(11절) “사람이 그 가운데에 살며 다시는 저주가 있지 아니하리니 예루살렘이 평안히 서리로다”
<그 날을 기억하는 신앙>
우리가 하루하루 살다보면 삶에 쫓기고 생활에 쪼들려 내일조차 모르고 지냅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우리가 주님이 진정한 왕으로 등극하시는 “그 날”을 기억해야 합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하늘 한 번 쳐다보지 않고 사는 것처럼,
삶에 쫓기다보면 “그 날” “주님 재림의 날” “스펙타클 파루시아”를 잊고 삽니다.
하늘을 쳐다보면서 삶의 의미를 찾고, 시야를 멀리 하듯이,
우리 믿고 구원받은 이들은 “그 날” 하나님이 “홀로 한 분 천하의 왕”이 되시는 그 날!!
그 날을 기억하면서 새 소망을 갖고, 주님의 도우심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 날은 “새 날”입니다. 그날에 우뚝서는 예수살렘은 “새 예루살렘”입니다.
“홀로 한 분, 천하의 왕”이 되시는 그 날은 우리가 천국에 입성하는 날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