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鮮明先生말씀選集 2권
20) 하나님을 위한 승리자가 되자 1957년 6월 30일(日), 전 본부교회.
6. 십자가의 길을 가신 예수님의 희생 정신
여러분들에게 생명이 남아 있습니까? 여러분에게 소망이 있습니까? 여러분에게 나아가려는 뜻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것들은 자신만의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생명이 있다면 그 생명은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에 예수님께서 그의 생명이 자신을 위한 생명인 줄 알았다면 십자가의 죽음을 넘어 부활을 성취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자신의 생명이 하나님 아버지의 것인 줄 아셨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는 고난과 시련을 참고 나가신 것입니다. 따라서 그 십자가의 길은 결코 예수님 일신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도 여러분의 생명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니며, 이 세계도 인간의 것이 아니며, 우주도 인간의 것이 아니며, 만물도 인간의 것이 아닙니다. 이것들은 모두 하나님 아버지의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한 사상과 이념을 중심에 세우고 있습니까? 아버지를 위하여 호소하는 주의와 이념을 찾지 않으면 안 됩니다. 죽어도 아버지를 위해 죽고, 살아도 아버지를 위해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자세를 가지고 하늘을 위해 살아간다 할진대는 죽더라도 죽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살아간다면 살더라도 영광된 삶이 될 수 없습니다.
어차피 운명의 죽음 길을 넘어야 하는 우리는 왜 이런 길을 가야만 되느냐를 각자가 판단해 보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눈물 흘리는 길, 땀 흘리는 길을 걸으신 후 최후에는 당신의 일신까지 하늘 앞에 바치셨습니다. 하늘을 위해서는 자신을 인정하시지 않고 전부를 바치면서, “아버지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분이 이처럼 피 흘리는 생축의 제물이 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자신을 온전히 바칠 때에 하나님께서 완전히 받으실 수 있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사탄세계에 대해 승리해야 할 여러분이라 한다면, 여러분은 자신의 생명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하늘 앞에 바치려 하지나 않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영원히 아버지의 소원을 풀어드려야 할 지극히 거룩한 제물이 되어야 한다면, 거기에 나를 중심삼은 그 어떤 요소가 있다 할진대는 사탄이 참소할 수 있는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나의 아들딸아!” 부를 수 있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까? 그것을 원한다면 여러분은 하늘의 진리, 하늘의 생명, 하늘의 사랑을 세워야 하고 만물과 여러분 자신을 하늘 것으로 찾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그와 반대로 다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도 자신의 뜻을 아버지 뜻으로 귀결시켜 하늘의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 자는 하나님의 소망을 성취할 수 없으며,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인간들은 타락했기 때문에 수천년 동안 땀 흘리는 수고의 길을 거쳐 나왔고, 피눈물의 고개를 거치고 죽음의 길을 거치면서 하나님 앞에 산 제물이 되기 위해서 싸워 나왔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의 우리들도 그와 같이 민족을 위하여 제물 된 길을 가야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의 뒤를 따르는 자들도 그 길을 따라갈 것이며, 원수 사탄까지도 굴복시켜 친구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6천년 동안 수고하여 왔던 인간이 이제는 승리적인 영광을 갖추어서 그리스도의 우주적인 책임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날까지 하나님을 반대하여 온 사탄이 여러분까지도 반대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탄의 반대가 돌변하여 사탄이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 앞에 제물 드리게 되는 그날이 바로 끝날, 대 심판의 날인 것입니다.
우리가, 사탄이 하나님 앞에 승복(承服)할 수 있는 조건, 즉 천륜을 중심삼고 출발할 수 있는 조건을 세워 놓고 사탄에 대하여 명령하게 될 때에는, 사탄도 그 명령에 순응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여러분은 하늘땅에 있어서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