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kiosk
오늘 이마트에 쇼핑shopping하러 갔었다. 나는 매장에서 구입할 몇 가지 상품을 뽑아 갖고 카운터counter에 왔다. 고객들이 줄을 죽 늘어 서 있어서 한참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그런데 카운터 왼쪽에 휑한 공간이 있었다. 호기심에 가 보았더니 새로생긴 셀프self계산대였다.
셀프계산대가 여러 대 비치되어 있었지만 이용객들은 드물었다.
나는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 셀프계산대를 한번 이용해 보기로 했다.
나는 먼저 바코드bar code를 스캔scan했다. 나는 다시 안내음성에 따라 스캔scan한 물건을 왼쪽 계산대에 올려 놓았다. 그렇게 상품마다
스캔하는대로 계산대에
올려 놓아야 합계가 나왔다.
마지막으로 신용카드를 사인패드sign pad에 꽂으니
완벽하게 결제가 되었다.
내 바로 옆에서는 30대 초반의 젊은 남녀가 셀프
계산대를 이용하고 있었다. 초보자인 것 같았다. 잘 안되니 안내 직원의 도움을 받아 결제를 하더라.
만약 결제에 문제가 생기면 출구 차단기가 열리지 않아 나오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를 대비해 비상벨bell까지 울리게 설계되었더라.
사람이 기계의 노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참 재밌고 신기했다.
오늘자 신문을 보니 일본에서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라면집에서도 키오스크kiosk를 고용하고 있다더라. 키오스크란 바로 대체직원이더라. 전에 직원들이 하던 모든 일을 이 녀석들이 완벽하게 대신하니 말이다.
키오스크도 사람 차별이 심하더라. 직불 카드는 안되고 신용카드만 가능하니까 말이다.
그래서 노인들은 카드없고 기계도 못 다루면 밥도 얻어 먹지 못하겠다며 불만이란다.
한국에서도 키오스크를 도입하기 시작했다더라. 로봇robot, 드론drone ,우버uber, 키오스크kiosk시대가 다가오니 지레 떨리고 두려운 생각이 든다. 사는 날까지 키오스크에게 차별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단단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