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逆境)을 기회(機會)로 바꾸다
1951년, 미국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세일즈맨 '로버트 윌킨스'는
한국전쟁(韓國戰爭)에 참전(參戰)했습니다.
하지만, 전선(戰線)에서 포로(捕虜)가 되어 수용소(收容所)에서의
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용소(收容所)에서의 시간은 '윌킨스'에게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잃어버린 시간처럼 너무 길게 느껴졌습니다.
대부분의 포로(捕虜)는 힘겨운 현실을 견디기 위해
음식이나 고향 이야기에 의존하며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그런데, '윌킨스'는 그곳에서 뜻밖의 기회(機會)를 발견했습니다.
포로(捕虜)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전쟁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갔을 때를 나누곤 했는데, 그중에서는 석방 이후
새로 살 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자동차 세일즈맨이었던 포로(捕虜)의 귀에 그 이야기는
그냥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낡은 수첩을 꺼내 들고,
포로(捕虜) 들의 이름과 고향 주소를 하나하나 수첩에 적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윌킨스'는 고향으로 돌아와 다시 자동차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수첩에 적힌 전우들 3,272명을 하나하나 찾아갔습니다.
그리고는 특별 할인 혜택과 함께 자동차 구매를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단숨에 5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놀라운 실적을
올렸습니다.
'로버트 윌킨스'는 단순히 운(運)이 좋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역경(逆境)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희망을 놓지 않았고,
작은 기회(機會)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의 노력과 준비가 없었다면 이 모든 성취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인생이라는 여정(旅程) 속에서 역경(逆境)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기회(機會)를 찾고, 준비를 멈추지 않는다면,
오늘의 어려움은 내일의 가능성이 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가진 작은 수첩 한 권과
그 안의 기록이, 위대한 새 역사의 씨앗이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