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수업에서 월드컵공원에서 그린 물이 있는 풍경과 찍어온 풍경사진중에서 서너장 그려온 그림중에서 골라서 큰 종이에 그려보는 수업이었어요. 먼저 과제를 벽에 붙이고 애란샘의 크리틱 수업이 있었어요. 각각의 그림 설명을 듣고 다시 크게 그려 보기로 했어요. 처음엔 4절지에 그리려 했지만 결국 풍경화를 그리기엔 8절지와 4절지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아서, 애란샘의 말씀대로 2절지로 바꾸어 그리기로 했어요. 그런데 4절지가 익숙해서인지 2절지 스케치부터 헤매기 시작 했어요. 저 뿐만아니라 여기저기서 앓는 소리가 들려 왔어요. ㅎㅎ 수업 시간에는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는 말씀에 수긍하며, 어려웠지만 그래도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종이를 매꿔가며ㅡ그게 오산 이었어요. 천천히 차근차근 순서대로 해야 하는데 종이가 커진 것만 생각하며 우왕자왕... 중간 크리틱 시간을 가졌지만 그래도 처음 해보는거라 그런지 역시 어려웠어요. 계속 앓는 소리가 들리는 걸보면 모두 비슷한 심정이지 않았나 싶어요. 토요일 회원의 날에 전시 하기로 하고 완성하긴 했는데.. 그래도 모두의 풍경화는 역시 멋졌어요. 가을 단풍길의 풍경화전시. 생각만해도 멋지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