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예장통합 총회, 판문점교회서 ‘남북평화통일비전 공동선언문’ 발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와 예장통합(총회장 이순창 목사) 총회가 1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교회에서 간담회 및 평화통일 비전 기도회를 갖고 ‘남북평화통일비전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양 교단이 내년 6월 25일부터 7월 26일까지를 ‘샬롬-평화통일특별기도주간’으로 정해 실시하고 북한과 문화교류 등 민족 일체성을 회복하는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통일 운동을 함께 전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통일운동은 신앙 운동으로 승격돼 추진될 필요가 있으며 함께 통일 준비금을 모금해 통일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평화통일 비전기도회에는 예장 합동 권순웅 총회장과 통합 이순창 총회장 등을 비롯한 양 교단 임원 20명이 참석했다. 기도회 설교는 권순웅 총회장이 '샬롬을 누리는 평화통일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했고, 축도는 이순창 총회장이 맡았다.
두 교단 임원들은 기도회에서 "한국교회 가운데 특별히 두 교단이 가장 앞장서 남북 간 화해와 통일을 이뤄나가는 마중물이 되고 주춧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1959년 조선예수교장로회에서 분열된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은 2007년 '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를 앞두고 양 교단 임원들의 정기적인 만남을 결정한 뒤 해마다 신임 임원들이 연석회의를 열고 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