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29/ 토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불안하지 않아야 할 이유!" 시편 42편
어제는 선교대회의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금요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었다.
어제 설교하신 목사님이 설교 중에
"미워하는 사람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모든 사람은 "미워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설교를 들으면서 곰곰히
생각을 했다.
기억을 더듬었다.
"나 미워 하는 사람 있는감??"
"음.. 나는 미워하는 사람이 없는디!!"
짧은 시간 암만 기억을 하려 해도 나에겐
"미워하는 사람"이 없다.
실망한 사람이 있을법하지만
그것은 "미움"과는 다른 케테고리이다.
짜증 스런 일은 사실 참 많다.
그래서 내가 대적하는 영 중에
가장 단골(?)로 대적하는 영은
"짜증의 영"이다!!
그러나 "미움의 영"을 대적해야 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사람이 밉지 않아서 목사로서 이거이
월매나 감사한 일인지 ㅎㅎㅎㅎ
감 사 감사~~
"미워하는 사람 없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
나에게는 적용되지 않아서 감사 ~~
시편 42 편
11 -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Why are you downcast, O my soul? Why so disturbed within me? Put your hope in God, for I will yet praise him, my Savior and my God.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하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지금 시편기자는
낙심 되는 일도 있고
불안해 하는 일도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하나님을 찬송하리라는 고백을 한다.
나는 이 고백이 실로 아름다운 고백이라고 생각한다.
낙심 되는 일도 없고
불안할 일도 없는 사람은
당연히 하나님을 찬송하겠지만
낙심되는 일이 있고
불안할 일이 있는 사람이
여전히
하나님을 찬송한다는 것이 바로
믿음이 있는 자들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아닌가 한다.
나는 있는 것도 많은데 ㅎㅎㅎㅎ
없는것도 많다.
있는 것은 있어야 좋은 것이고
없는 것은 없어야 좋은 것들이다 ㅎㅎ
나 불안한것이 거의 없는 편이다.
나는 걱정도 거의 안 한다.
이유?
성경에서 하지 말라고 하셔서리 ㅎㅎㅎ
이유가 너무 단순한가?
ㅎㅎ
걱정하지 말라고 해서 걱정하지 않고
불안해 하지 말라고 해서 불안해 하지 않는다.
나는 재정에 대해서도 건강에 대해서도
뭐 딱히 간절하게 구하는 것이 없다.
한마디로
그냥 그렇거려니.. 하는 편이다.
세상말로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라는 말이 있다.
뭐..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설마하니.. 산 입에 거미줄 칠 리 없을터이니..
죽은들??
우리는 천당간다고 하지 않는가 말이다!!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것 외에
내게 아주 간절한 것이 사실 없다.
그래서 내 삶이 무척 단순하다.
언제인가 한국에서 손님이 와서
이곳의 어느 좋은 몰에 있는 커피집을 모시고 간 적이 있다.
내가 먼저 자리에 앉고 그 손님은 밖에서 아직 그 카페로 들어오지 않았는데
내가 가방을 의자 옆에 두었는데
순간 가방이 없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래를 보니
어머
가방이 없다~~
이런 이런!!
누가 내 가방을 훔쳐갔네!!
순간 얼릉 방언으로 기도를 했다.
마음에 들어온 생각은
"걱정마라! 너 가방은 너에게로 돌아온다!"였다.
얼릉 카페의 매니져를 불렀다.
그리고 내 가방을 누가 훔쳐간 것 같다고
얼릉 건물의 경비원에게 연락을 해 줄 수 있냐고 했다.
매니져는 얼릉 연락을 하러 갔고
나는 의자에 앉아서
방언으로 계속 기도를 하고 있었다.
내가 모시고 간 손님이 내 가방이 없어진 것을 알고
얼릉 화장실 가 봐야 한다고 한다.
도둑이 다큐는 버리고 돈만 갖고 갈 수 있다고 말이다.
그 분은 화장실로 뛰어가고
정작 가방을 잃은 나는 차분히 앉아 있었다.
불안??
ㅎㅎ 전혀 불안해 하지 않는다.
기도했으니까..
조금 있다가 매니져가 내 가방을 갖고 왔다.
"당신 가방인지요?" 묻기에
내거라고 했다.
가방 안에 잊어 버린거 없는지 보라고 하기에 가방을 열어서 보니 잃어버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나는 자리에 다시 앉아 주문할 음료수를 주문하려고 하니
내 앞에 내가 모시고 간 손님이
빤히 나를 쳐다 보면서
"어떻게 이런 일에 당황하는 빛이 전혀 없느냐"라는 그런 눈빛? ㅎㅎㅎ
나의 불안해 하지 않은 비결?
간단하다.
기도했으니까.. ㅎㅎ
기도했으니 찾을 수도 있겠지만
기도했으니 찾지 못해도
주님이 뭐.. 알아서 어떻게 해 주시겠지..
라고 믿는 마음.
이런 것이 매사에 "주님을 의지"한다는 것 아닐깜유?
내 멘티들 중에 25년이 넘게 멘토링 받은 멘티가 두명이 있는데
그중에 한명 이름은 헬렌.
미국에 있는 멘티이다.
헬렌이 가끔 내 이야기를 자기 묵상에 올리는데
가끔 올리는 나에 대한 묘사 중 하나가
"우리 멘토님은 지난 25년의 세월을 지켜보는데 어떤 일에도
당황하는 적이 전혀 없다.
내가 그 이유를 물어 보았는데
멘토님 대답은 참 간단하다.
"하나님 의지하니까 그런거 같애요!"
불안하다는 것..
염려한다는 것..
불안할 일이 없어서
불안하지 않다는 것 보다는
염려할 일이 없어서
염려하지 않는다는 것 보다는
불안
염려
모두 "불순종"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으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불안하지 말라고 하셨으니
불안해 하면 안되죵!!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으니
역시 염려하면 안되는 것이지요!
성경은 우리에게
염려할 일은 염려하고
불안해 할 일은 불안해도 된다고
말씀 하시지 않는다.
성경은 분명히
아무일에도 염려하지 말고
그리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하신다.
그것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염려만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그냥 불안해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기도를 하라는 것이고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이다.
그러니 말을 끝까지 잘 들어야 하는것이다.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고
불안해하지 말고 주께 맡기고
2절까지 다 잘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걱정할 일이 전혀 없는 사람이 있을깜유?
불안할 일이 전혀 없는 사람이 있을깜유?
그러나
또 한편
기도 하지 못할 사람이 있을깜유?
모든 것을 맡기라고 말씀 하시는
하나님이 없는 사람이 있을감유?
저는 오늘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ㅎㅎㅎ
주님이 하지 말라고 하셔서요
오우~~!!
나 구여미! 구여미!
이렇게 말 잘듣는 나!
쓰담 쓰담~~
오늘은 아침부터 기도 해 준다고
누구를 우리 집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아침은 기도사역!
점심은 "만남 사역"이 있습니다.
내일은 주일인데
컨넥션 교회에서
11시
1시
두 예배 다
다른 설교를 해야 해서리..
그것도 준비해야 하고..
걱정 하고 불안해 함으로
시간 보낼 일이 없으니
많은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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