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사 명 : dole Korea 협찬 요리교실
일 시 : 2006년 10월20일 금요일 오후 2시
장 소 : 린나이빌딩 3층 요리교실
참가방법 : 해밀 초대 이벤트 당첨
참 가 자 : 5세 남아, 엄마
후 기 :
행사장에 도착하니 1시30분이 채 못 되었어요. 행여 늦을세라 밥도 먹지 못하고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지요. 2시가 되어 요리교실로 입장했는데 실내가 깨끗하고 쾌적해서 참 좋았어요. 또 다양한 요리재료들이 실습대 위에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었어요.
맨 먼저, 빵과 포도, 바나나, 방울토마토, 키위, 귤 등의 과일을 이용한 자동차 만들기를 했답니다. 강사의 설명에 따라 준비된 과일들의 색깔과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지 알아봤어요. 이어 아이들이 과일들을 2조각 혹은 4조각 등으로 자르면서 과일 속 생김새와 씨 등을 살펴보았구요, 자른 과일을 속이 파진 둥근 빵 속에 넣었답니다. 그리고는 당근과 이쑤시개를 이용해 바퀴도 만들고 바나나로 창문도 만들고 포도로 라이트를 만들면서 차츰 자동차의 모습을 갖춰갔어요. 제가 요리할 때마다 같이 하자며 도와주던(?) 아이는 제법 익숙한 솜씨로 과일들을 자르고 자동차를 만들었답니다. 자기가 만들고도 무척 신기해 하고 스스로 대견해 하더라구요. 저 역시 이렇게 쉽게 아이와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어요. 집에 가서도 종종 해봐야겠다고 다짐했지요.
두 번째로 만든 요리는 파인애플을 이용한 볶음밥인데 일명 거북선 볶음밥이었어요. 미리 준비된 양파와 새우, 파프리카, 버섯, 가지 등을 잘게 썰어 버터에 볶다가 카레 가루와 굴소스, 소금으로 조미한 후 속을 파낸 파인애플 속에 넣어 오븐에서 잠시 데웠어요. 아이는 여러 야채들을 썰어 후라이팬에 볶다가 밥을 넣고 맛있게 볶았어요. 불을 사용하는 거라 조심스러웠지만 아이는 너무나 재밌게 잘 했어요. 집에서 볶음밥할 때도 아이가 종종 볶기도 해서인지 생소해하지 않았어요. 볶음밥이 완성된 것을 보니 아이의 울퉁불퉁 비뚤비뚤하게 쓴 야채들이 더 특이하고 예뻤어요. 파인애플 껍질 속에 볶음밥을 넣고 망고와 바나나 등 갖가지 과일을 이용해 거북선을 만들었는데요, 정말 멋진 거북선이 완성되었답니다. 아이는 무척 뿌듯해 하며 또 무얼 만들어줄까하며 물었어요.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거 같았어요.
두 가지 작품(?)을 들고 다닐 수가 없어 선약을 취소하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왔어요. 아빠 오면 보여드리고 같이 먹을 거라해서 냉장고에 고이 넣어두었는데요, 글쎄 아이 아빠가 일이 많아 집에 오지 못한다더군요. 그래서 둘이서 볶음밥으로 늦은 저녁을 해결하고 후식으로 과일자동차를 맛있게 먹었답니다. 볶음밥이 다 퍼졌으리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구요,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아이가 내일은 무얼 만들건지 다그치는 바람에 떡볶이 만들기로 약속해 버렸답니다. ^^
진행해 주신 dole korea 관계자분들 너무너무 수고하셨구요, 친절하고 정성 가득한 요리교실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물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