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제치하 40년의 섭리사적 의의
복귀섭리역사는 같은 내용과 형식이 반복되면서 탕감의 노정을 통하여 복귀해 나가는 역사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 시대에 실패한 것을 2천 년 역사를 거쳐 재현할 수 있는 한 날을 맞이함으로써 당시에 이루지 못하였던 사정과 입장을 반복시켜 탕감복귀하려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다시 오시는 메시아는 독립된 나라를 통해서는 오실 수 없습니다. 왜냐 하면, 유대교가 이스라엘을 움직일 수 있는 기반 위에서 예수님을 맞이해야 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라를 잃어버리고 뿔뿔이 헤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상대적으로 대할 수 있는 나라와 교회도 없는 외로운 자리에서 출발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재림의 한 날에 그러한 입장에 선 한 나라를 연결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한 입장에 선 나라가 한국입니다. 안팎이 유대민족과 비슷한 입장에 있습니다. 아시아에 있어서 지역적으로 본다면 한민족은 유대민족과 역사적으로 흡사한 내용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한민족의 역사를 보면 가인 아벨의 역사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반복하는 그런 역사를 거쳐왔습니다. 외부의 침공을 받는 입장도 있었지만, 내부에도 그와 같은 복잡한 내용을 지녀왔습니다.
근대에 접어들어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40년 동안 압박을 받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기독교의 로마제국 박해시대 4백 년에 해당하는 것이요, 이스라엘 민족에 있어서는 민족적 가나안복귀를 하기 위한 애급에서의 400년 고난 시대와도 맞먹는 것입니다. 그러한 역사적 내용을 갖추어야 되겠기 때문에 한민족은 40년 동안 수난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일본은 여성신을 숭배하는 국가입니다.
아시아에 있어서 일본이 백 년 이내에 급진적인 발전을 한 것도 섭리적으로 크나큰 의의가 있습니다. 일본이 현대문명권의 첨단에까지 올라오는 데는 120년 간을 잡고 있습니다. 그와 같이 일본이 외적으로 발전함과 동시에 한국은 내적인 면에서 기독교를 중심 삼고 120년간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까지 80년이 지났으니 나머지 40년 동안에 세계적인 내적 부흥운동을 일으키지 않으면 안 될 역사시대로 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가인이 아벨을 지배하고, 외적인 세계가 내적인 세계를 지배하던 것과 같이 역사적인 인연을 갖춘 두 나라에 있어서 외적인 일본이 내적인 한국을 40년간 지배했다는 것은 아담 이후 예수님까지의 4천 년을 탕감할 수 있는 수난기도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안팎의 40년 탕감기간이 끝나는 선생님 시대에 있어서는 이것을 회복해서 주체성을 가지고 일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출발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67-244)
한국은 그때 어떤 입장이었느냐? 이스라엘 나라와 기독교가 영육을 중심 삼고 사탄권에서 지배받으면서 싸워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40년간 육적인 면에서 원수에게 지배받으면서, 영적인 면에서 이 나라를 위해서 생명을 바칠 것을 각오하는 무리를 중심 삼아 가지고 독립운동을 해 나왔습니다. 이러한 정기(精氣)를 중심 삼아 가지고 하나님은 섭리의 인연을 세워 나오셨다고 우리는 봐야 되는 거예요. 그리하여 민족을 규합하고 결속시켜 가지고 기독교를 위주한 사람들이 주동이 돼 가지고 나라를 세우게 됐다 이겁니다. 그렇게 기독교 신자들이 영적인 면에서 왜정 40년 탄압 가운데, 나라도 없는 가운데 죽음길을 자진해 가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충절의 도리를 세웠다는 것은 섭리적으로 중대한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7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