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님이 부르는 '낭만에 대하여'는 익히 잘 알고 있는 노래였다.
하지만 일부러 찾아 들을 만큼 좋아하는 노래도
아니였고, 큰 감흥도 없었던 노래였다.
그러다 언젠가부터 이 노래에 꽂혔다.
최백호님이 덤덤한 듯 쓸쓸하게 부르는 이 노래의 가사가 귀에 그리고 맘에 쏙 쏙 박히더란 말이다.
그 후부터 나도 이 노래를 덤덤하게 자주 읖조린다.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덤덤하게 조그만 소리로 읖조리지만 나도 모르게
쓸쓸함이 묻어나는 건 가슴 절절히 울리는 노랫말 때문이리라.
잃어버린 것에 대한...
다시 못 올 것에 대한...
가버린 세월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으로
한없이 서글퍼지는 나이...
그래도...
올해에는 회한의 언어가 아닌 희망의 언어를
말하기로 결심한다.
첫댓글 오호!
그 덤덤한듯 무심한 듯한
최백호님의 매력에 잘부르지는 못하지만
낭만에대하여 는 제18번 이랍니다 ㅋ
노래를 맛있게 부르는 사람 넘 매력있지요~~
은단초님의 무심한 듯... 덤덤하게...
세월을 녹여 부르는 이 노래를 기회가 된다면
듣고파요~~ㅎ
저는 18번 까지는 아니지만 (81번쯤 ㅎㅎ ) 가끔씩 자주 부른답니다.
어째 18번보다 81번이라는 말이 더 강력하게
느껴지는데요.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노래인 거 알지만 이렇게 즐겨부르신다고 하니 수민이님께 확~친밀감이 느껴지네요ㅎ
@레인 친밀감을 느끼셨다니 왠지 오늘 남은 하루가 흥겨울것 같은 예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