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렸을땐 가족들이 소리내면서 먹었어서 저도 잘 몰랐었어요. 특히 아버지는 비염도 심하셨어서 입을 닫으면 숨을 잘 못쉬셔서 더 그랬습니다.
그래서 입을 열고 먹는거에 대해서 예민하지가 않았었는데, 캐나다 워홀을 꿈꿨을때
캐나다 문화를 배우고 가자 싶어서 검색해보니 입을 열고 먹는 문화가 아니라고하더러구요
그렇게 입닫고 먹기 시작했고 그게 지금까지 열심히 지켜지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밥을 먹을대 입을 열고 .. 먹거나.. 입을 가리지 않고 말씀하실때 보면 외국에들이 토할것같다고한게.. 조금 이해가 되더라구요
제가 어학원 다닐때 유독 한국인 남자애가 입을 열고 쩝쩝 거리면서 먹었는데,
같이 도시락 먹던 아이들 그 남자애가 식사 끝날때까지 기다리다가 다 먹고 일어나면 그제서야 먹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어학원 선생님이 어쩌다가 문화에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캐나다에선 입을 벌리지않고 먹는게 예의야
하면서 그 남자에 어깨에 손을 올리더라구요. 그러면서 알았지? 하는데 .. 많이 창피했어요.
제 한국인 남자인 친구도 유독 쩝쩝거리면서 먹었는데, 친한 터키친구가 너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먹었으면
숟가락으로 맞았어. 했는데 그 애가 오기로 그래서 뭐? 하면서 더 입벌리고 먹는거예요. ... 하...
제 남자친구도 외국인인데 저한테 한말이 만약.. 너가 입벌리고 음식 먹었다면 나는 너랑 데이트는 안했을꺼야.. 하더라구요.
혹시 밥먹을때 쩝쩝소리내시거나 먹는 도중 할얘기가 있더라도 입을 가리고 말을하는 습관이 없으시다면..ㅠㅠ..
외국인들 앞에서만이라도 조심하면 좋을것같아요.
유독 한국에서 쩝쩝거리면서 먹는게 맛있게 먹는거다 라고해서 저도 그냥 문화차이인가보다 하면서 이해는하지만,
해외에 나와있으니 문화를 한번 배워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전 뜬금없이 먹방보다가 찌끄려본 이야기입니당.
첫댓글 진짜공감합니다. 한국에서 나고자랐지만 밥상머리 교육은 잘 받았던 저로선...
남들 쩝쩝거리는 소리가 넘 역겨웠습니다...
이런 이야기하면 주변에선 저를 공감 못하더라고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자신이 쩝쩝거리는걸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이야기해줘서 고치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ㅎㅎ
쩝쩝거리며 먹는 것은 한국문화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먹방 ASMR이 뜨니, 공중파 방송사에서도 인방 따라한다고 쩝쩝거리며 먹고, 면 한줄 입에물고 면치기하는 것이 맛있게 먹는거라 하니.. 문화 아닌 문화가 되어버렸네요.
맞아요 원래는 일본문화인데..먹방땜에 티비방송에서도 점점 그러더니..소리내서 후루룩후루룩 쩝쩜 너무너무 역겹고 싫어요ㅠㅠ 같이 외식하기도 싫음
최근 가정교육을 인터넷에서 배운사람이 많죠... 후루룩 거리면서 면치기 한다던지, 쩝쩝거리면서 먹방 ASMR을 본다던지... 전세계 어디를 가도 쩝쩝대면서, 음식이 입 안에 있는데 벌리는거 비매너 맞습니다.